그 여름 여친의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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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여친의 원룸
여느 때 처럼 눈을 뜬다. 내 옆엔 그녀가 곤히 자고 있다. 여친과 우리 집에 갔을 리는 없고 모텔인가? 어젯밤 그녀의 친구들과 거나하게 달렸던 기억이 난다. 순간순간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 짓궃게도 내게 술잔을 몰아주던 여친의 친구들. 그런 친구들 앞에서 보란 듯이 키스하던 여친과 그걸 보고 부러움 섞인 야유를 보내던 그녀의 친구들과 또 내게 술을 먹이던 모습들... 그 다음, 노래방을 갔었고, 음... 집에 가려는데 계속 도망 다니며 뛰어다니던 여친을 잡으러 같이 뛰어다니던 나와 그런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어느새 알몸으로 누워 내 손길을 느끼며 흡족한 얼굴을 하고 있던 여친의 얼굴. 그 다음 그녀 위에 올라가 있는 나. 삽입한 채 천천히 움직이며 우리는 대화를 나누는 우리.
"친구들 때문에 너무 많이 마셨지?"
또 무슨 대화를 하다 같이 키득키득 했었지. 그 순간 나는 깊게 움직였고 순식간에 웃는 얼굴에서 고통스런 얼굴로 바뀌며
"하아~"
신음을 토해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다시 움직임을 천천히 얕게 바꾸며
"네가 이럴 때 제일 예뻐."
라고 말하는 나를 보며 그녀는 내게 눈을 흘겼다.
"나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다시 깊게 들어간다.
"하악~"
그녀는 대화 대신 내 몸을 감싸 안았다. 그 다음 장면은... 음... 엎드린 그녀 뒤에서 공격하고 있었고 내 움직임은 점점 격해져 갔다. 퍽 퍽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신음소리도 커져간다.
"허억 허억 헙~"
"아악~"
"자기야~ 무서워... 왜 이렇게 세게 해... 자기 아닌 거 같아.."
다시 난 격한 움직임을 천천히 바꾸고 뒤에서 그녀를 안았다. 그녀의 등 위로 정액을 토해내고 욕실에서 같이 샤워를 하며 세면대에 엎드린 그녀를 보고 다시 사랑을 나누었고... 아! 세면대!
모텔에는 이런 세면대가 없는데 까지 떠오르자 그녀의 자취방으로 왔다는 게 떠올랐다. 좀처럼 오지 못하게 했었는데. 너무 취했었나.. 자기 친구들 때문에 너무 취해서 미안해서였나.. 곤히 자는 그 애를 보며 일어나 샤워를 하고 왔다. 부산스런 내 행동에 잠에서 깬 그녀가 부시시한 머리로 일어나 잠이 덜 깬 얼굴로 나를 보며 부끄럽게 웃는다. 이불로 알몸을 감싼 채 욕실로 총총총 뛰어가며
"보지마!'
라고 외치며 욕실로 사라진다.
라면으로 대충 해장을 한 우리는 나른한 일요일 오전 재미없는 티비를 함께 보며 벽에 기대 앉아있다.
"왜 그동안 못 오게 했어? 이사도 못 도와주게 하고..."
약 석 달 전에 조그만 원룸으로 이사오면서 독립한 그녀는 이사하는 날 도와주는 것은 고사하고 집이 어느 동네인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소문나는 거 싫어서. 부모님도 오시고.."
"그럼 어제는 왜 데려 왔어?"
"너 아무도 모르게 데려왔으니까 걱정마."
우리는 뭐가 그리 좋은지 서로 마주보며 키득키득 웃는다.
"그런데 자기야 너무 덥다. 왜 선풍기도 하나 없어?"
아마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선풍기 살 타이밍을 놓쳤겠지. 알면서도 묻는 내게 그녀는 대답한다.
"몰라~ 가서 창문이나 좀 열고 와"
창문을 열고 현관문도 조금 열어둔다.
"이래야 바람이 통해."
"어이구~ 똑똑해서 좋으시겠어요~"
우리는 또 웃는다. 다시 나란히 벽을 기대고 앉아 멍하니 티비를 본다. 그러다 문득 그녀가 말한다.
"자기야~ 어제 왜 그렇게 세게 했어?"
라며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본다. 갑자기 어젯밤 그녀의 뒤에서 그녀를 공격하던 모습이 선명히 떠오른다. 퍽 퍽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철썩거리던 그녀의 엉덩이가 떠오르고 내 움직임의 리듬에 맞춰
"허억~ 허억~ 자기야 허억!"
하며 신음을 뱉는다. 어쩔 줄 몰라하며 엎드린 상태로 상체를 뒤로 젖혀 한 손으로 나를 잡으려 바둥거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계속되는 움직임에 다시 엎드린 그녀는 신음인지 절규인지 모를 소리를 질러댔다.
"하악. 아아~ 아악~ 자기야.. 아악~ 하압.. 흐읍~ 헉~ 흡~"
소리가 너무 커졌다고 생각 했었는지 두 손으로 자기 입을 막는 바람에 엎드린 자세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 그녀는 이불 속에 얼굴을 묻고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다 거의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울 것 같은 목소리였지만 사실 신음소리와 뒤섞여 묘한 쾌감을 불러 일으킨 목소리였다- 뒤도 돌아보지 못한 채 애원했다.
"자기야~ 무서워... 왜 이렇게 세게 해... 자기 아닌 거 같아.."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너무 술에 취했었나? 문득 정신이 들면서 미안해졌었지.
"자기야~ 미안..."
속도를 낮추고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자연스레 그녀는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가 되었고 나는 그녀 위에 포개어져 그녀의 등에 그리고 목에 키스를 시작했다. 양손으로 그녀의 옆구리를 쓰다 듬다가 이불 바닥과 그녀 사이의 틈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진다.
"으음.. 흐음~"
그녀가 흡족할 때 내는 신음이다. 인위적인 신음. 처음엔 그저 나를 배려해서 가짜 신음을 내는 거라 생각했었지만 이 신음소리가 나야 비로소 그녀가 만족했다는 뜻이라는 걸 알게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었다. 대게 처음 애무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소리를 낸다. 보통은 가슴을 쓰다듬기 시작하고 젖꼭지를 애태울 때 쯤 시작된다. 눈을 감고 한껏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이 소리를 낸다.
"으, 으음.. 흐음~ 하아~"
인위적이다. 하지만 스스로 분위기를 돋우는 것일지도... 그리곤 매우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사랑스럽다는 듯이 나를 지긋이 바라본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인위적인 신음에서 정말 못 참아서 터져 나오는 신음으로 바뀌어 간다. 아무튼, 그녀는 그때 비로소 만족 했으리라.
그녀 위에 엎드려 포개어진 상태로 바닥과 그녀 사이의 좁은 틈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그리곤 천천히 왕복 운동을 이어 나갔다.
"흐음~ 아아.. 자기야... 좋아~ 하아~"
그녀의 젖꼭지가 딱딱해졌다.
"자기야.. 하아.. 딱딱해졌어~ ㅋㅋ"
라는 내 말에
"아이~ 몰라... 자기 때문에.. 으음~"
하며 부끄러워 한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나는 상체를 일으켜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로 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가랑이 사이에 놓고 내 물건을 끝까지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악~"
단말마 같은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깊고 천천히 움직였다. 움직임에 따라 그녀의 엉덩이도 함께 들썩였다. 어쩔 줄 몰라하며 움직이는 그녀의 엉덩이가 그리고 허리의 움직임이 마치 팔딱이는 물고기 같다는 생각이 언뜻 스쳤었다. 그녀는 고개를 젖다가 이내 이불 속에 머리를 파묻었다. 그녀의 두 손은 붙잡을 무언가를 찾다가 역시 이불 속으로 사라졌다.
"자기야~ 아아~ 하악~ 아..하악~"
이불 속에 파묻혀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나를 더 흥분시킨다. 아마도 소리가 덜 들릴 거라 생각해 더 마음껏 내지르는 신음이어서 그런 것이었을까? 내 물건이 그녀의 깊숙이 들어갈 때 마다 그녀는 복부에서부터 올라오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허억~ 자기야..하악.. 여보야~ 허업~ 좋아.. 어억~"
조금 더 빠르게 운동을 계속했고 이윽고 그녀의 등에 정액을 토해냈다. 순식간에 지난밤의 일이 떠올랐다. 그 일을 생각하자 다시 아랫도리가 뻐근 해진다.
"왜 그랬냐니까?"
그녀는 다시 눈을 흘기며 묻는다.
"내가 너무 흥분했었나봐. 자기가 너무 섹시해서..."
라고 대답하는 내게 그녀는 다시 웃는 얼굴로 눈을 홀긴다.
"변태... 변태같아 이 변태야!"
이번엔 내 품에 몸을 맡기며 다시 말한다.
"자기야~ 그렇게 하지 말자.. 응? 나 무서웠어. 자기 아닌 것 같았단 말이야..."
글쎄... 내가 왜 그랬을까... 잘 모르겠다. 금새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변한 그녀를 보며 괜히 미안해진다.
"응~"
"그럼 약속해!"
대답이 못미더웠는지 그녀는 새끼 손가락을 코 앞에 갖다 댄다.
"약속~ 도장~ 복사~"
금새 또 신이 나서 약속놀이다.
"변태야~ 약속했으니까 그럼 내가 상줄게~"
라며 입에 쪽 키스한다. 그리곤 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빤히 쳐다본다. 이 얼굴을 보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가 있지? 다시 그녀에게 키스한다. 나란히 벽에 기대 앉은 자세에서 고개만 돌려 입술과 혀만이 닿아 있다. 자연스레 손은 그녀의 얼굴로 향해 간다. 그녀의 목덜미를 쓰다듬고 귀를 만지고 등을 타고 내려온다.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이 들어가려는 찰나 그녀가 속삭인다.
"이 변태야! 만지라고는 안했어. ㅋㅋㅋ"
우리는 함께 웃는다. 다시 그녀에게 키스한다. 나란히 벽에 기대 앉은 자세에서 고개만 돌려 입술과 혀만이 닿아 있다. 자연스레 손은 그녀의 얼굴로 향해 간다. 그녀의 목덜미를 쓰다듬고 귀를 만지고 등을 타고 내려온다.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이 들어가려는 찰나 그녀가 속삭인다.
"이 변태야! 만지라고는 안했어. ㅋㅋㅋ"
우리는 함께 웃는다.
"크크크큭큭큭~"
웃느라 잠시 떨어진 입술을 다시 합친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만나 춤을 춘다. 그녀의 어깨가 들썩인다. 숨이 가빠오는 것이 보인다.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서 떼어내어 가만히 그녀의 빰에 갖다 댄다. 입술은 그녀의 귀 밑으로 옮겨가고 그녀의 턱과 목이 이어지는 부분을 살짝 핥는다.
"으음~"
그녀의 인위적인 신음이 들려온다. 오늘은 조금 빠르게 흥분한다. 입술을 벌려 가만히 그녀의 목을 훑으며 내려온다. 그녀가 침을 꼴깍 삼키는게 그대로 느껴진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면 턱이 닿을 듯한 부위에 입술을 가만히 댄다. 입술은 잠시 거기에 멈춰서 혀로 그 부분을 간지럽힌다.
"흐음~ 으음~ 아.."
그녀가 머리를 감싸쥔다. 감싸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가며 머리를 자기 입술 쪽으로 끌어올린다. 우리는 다시 키스한다. 자연스레 그녀 위에 포개어져 눕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 손은 그녀의 티셔츠 아래 가슴으로 향하고 그녀의 손은 내 바지 아래 아랫도리를 감싸쥔다. 우리는 여전히 키스를 계속하며 팬티만을 남기고 옷을 벗는다. 어젯밤의 과격했던 밤을 상상해서 였을까 아랫도리는 이미 팽팽해져 있다. 내 물건을 그녀의 팬티 위에 가져다 댄다. 불룩해진 부분은 갈라진 그녀의 틈을 힘겹게 파고든다. 팬티와 팬티 사이로 맞닿은 느낌은 맨 살이 닿는 느낌과 또 다르게 묘하다. 그녀는 눈을 지긋이 감고 한껏 만족스런 표정을 지은 채 신음소리를 낸다.
"흐음~ 으,으음~"
조금 더 힘을 주어 내 물건을 그녀의 계곡 사이로 압박해간다.
"아..."
짧은 탄식을 내뱉은 뒤 그녀는 눈을 뜨고 웃으며 바라본다.
"뽀뽀해줘.."
아랫도리는 여전히 열심히 그녀의 그곳을 문지르고 우리의 혀는 같이 춤을 춘다. 중간중간 숨을 참지 못한 그녀가 못 참겠다는 듯이 신음을 내뱉는다.
"하아~ 으음.. 하아~"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발갛게 상기되었다. 잠시 정신을 잃은 것만 같다. 우리는 어느새 서로 반대 방향으로 누워 서로의 팬티를 벗긴다. 그녀가 먼저 내 물건을 입에 넣는다. 국수를 빨아먹듯 순식간에 끝에서부터 시작해 그녀의 입 속으로 부드럽게 빨려 들어간다.
"헉~"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온다. 그녀는 이게 무슨 사탕이나 되는 듯이 맛있게 빨아먹는다.
"맛있어?"
질문에 문득 민망해진듯
"몰라. 이 바보야!"
하며 살짝 토라진 목소리를 낸다. 그 순간 그녀의 입구에 입술을 갖다 댄다.
"으음~"
살며시 입술로 그 부분을 감싸 안는다. 키스하듯 그녀의 계곡 사이를 여행하고 혀로 살짝 그녀의 중요한 부분을 핥아본다.
"흐음~"
어느 순간 우리는 다시 마주보며 있었다가, 또 어느 순간 바로 누운 내 다리 사이에 그녀가 엎드려 있다. 그녀의 입 속엔 무엇이 있는 걸까? 내 물건을 머금은 그녀의 입 속은 너무나 따뜻하고 부드럽다. 살짝 혀를 굴리는 그 순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다. 그런 나를 빤히 올려다 보며 그녀가 말한다.
"이렇게 하는게 좋아?"
나는 길게 대답할 수가 없다.
"으..응...하아~"
짧은 신음을 토해내는 나를 보며 그녀가 또 한마디 툭 던진다.
"변태~ ㅋㅋㅋ"
나는 그대로 일어나 그녀를 눕히고 그녀 위에 올라탄다.
"아악! ㅋㅋㅋㅋㅋ"
깜짝 놀란 그녀는 소리를 지르고 우리는 또 웃는다.
"ㅋㅋㅋㅋ큭큭큭~"
이때다. 그녀의 애액과 내 타액으로 흥건히 젖은 그녀의 계곡 속으로 쑥 밀어 넣는다. 큭큭대며 웃던 그녀의 표정은 순식간에 고통스러운 듯 애절한 표정으로 바뀐다.
"허억~"
부끄러움과 쾌감과 원망이 섞인 발갛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녀는 살짝 가슴을 친다.
"이 변태야~"
그 말을 들은 나는 다시 한 번 그녀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이 변태. 자꾸 그러면..하아~ 내가..흐응~ 내가.. 하악~ 히잉~ 아아...."
그녀는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한다. 처음부터 깊게 운동을 시작한다.
"하악~ 자기야~ 좋아... 하악~"
일정한 리듬으로 왕복운동을 계속한다. 그녀의 신음이 조금이 커져간다.
"아아.. 자기야~ 하아하아하아~ 하아악~"
그러던 그녀가 별안간 놀란 표정으로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참는다.
"자기야.. 문. 하아..하아.. 하아..하아.. "
그때였다.
"끼이익~"
어디선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아차!!!'
나는 그제서야 창문을 열 때 현관문까지 열어 놓은 게 생각이 났다. 얼른 현관문을 닫고 창문도 닫는다. 부끄러움 때문인지 흥분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벌겋게 상기된 그녀가 내 가슴팍을 다시 때린다.
"몰라~"
라고 말하며 황급히 이불을 덮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이 변태야. 내가 너 변태라고 했지? 너 때문에 나 망했어~ 힝~"
하며 돌아 눕는다.
나는 그런 그녀를 따라 이불 속으로 따라 들어가고 돌아 누운 그녀의 뒤에 같이 누워 목 뒷덜미를 공략한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그녀의 다리를 쓰다듬는다.
"흐음~ 으음~"
언제 토라졌냐는듯 그녀는 다시 신음을 뱉기 시작한다. 아까 열린 문은 다시 닫히는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사랑을 계속한다. 한 손으론 그녀의 입을 막고 그녀의 젖꼭지 주변을 계속 공략한다. 숨이 막혀서 일까 부끄러움이 가시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더 흥분해서 일까 그녀는 온몸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땀방울이 조금씩 맺히기 시작했다.
"흐읍~ 자기야..."
그녀의 젖꼭지가 딱딱해진 게 느껴진다. 딱딱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비틀어 쥔다.
"아아~"
그 순간 옆 방 문이 다시 닫히는 소리가 났다. 다시금 팽팽해진 내 물건을 그의 엉덩이 쪽으로 밀어 넣고 아까보다 더 흥건히 젖은 것 같은 그녀의 계속 사이로 문지른다. 그녀는 허리를 뒤틀며 맞이하려 애쓴다. 내 물건의 끝이 그녀의 구멍 속으로 살짝 들어간다.
"하아~ 자기야~ 하아~"
다 넣지 않는다. 애태우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참다 못한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 내 물건을 잡는다.
"하아~ 왜 애만 태우게 해? 하아~ 자기야~ 하아~"
그녀를 바로 눕히고 위로 올라간다.
"변태~ 나보고 변태라고 하고선 사람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크게 소리내면 어떡해?"
다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몰라~ 변태야~ 너 때문이야."
라고 말하며 또 흘겨 본다. 나는 또 이 틈을 타 밀어 넣는다.
"하악~ 아이~ 흐으윽~ 참~ 흐응~"
토라진 그녀의 얼굴은 또 애타는 얼굴로 변한다. 이런 그녀의 얼굴을 보는게 너무 좋다. 섹시하다. 사랑스럽다. 이쯤되면 난 진짜 변태인지도 모른다. 이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녀를 골려 주고 웃게 하고 다시 흥분 시키니까... 더운 날에 문이 닫힌 원룸의 온도 때문이었을까 평소보다 더 벌게진 그녀의 몸은 더 흥건하게 땀으로 젖어간다. 내 목을 붙잡은 그녀는 상체를 일으킨다. 왠지 모를 장난끼 어린 얼굴로 그녀는 말한다.
"나도 보고 싶어. 자기 꺼. 하아~ 들어가는 거 나도 볼래"
라고 말하며 그녀 속으로 왕복운동하는 내 물건을 애타게 바라본다. 힘이 빠졌는지 그녀의 상체는 다시 바닥으로 털썩 떨어진다. 눈을 질끈 감은 그녀는 연신 신음소리만을 내뱉는다.
"아아.. 자기야~ 하아하아~ 여보야~ 하악~"
그녀가 흥분했다.
흥분하면 자기야와 여보야를 번갈아 부른다.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내가 눕는다. 축 늘어진 채로 위로 올라온 그녀는 두 손을 뻗어 내 가슴팍에 손을 대고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천천히 움직이던 그녀는 언제 늘어져 있었냐는 듯 연신 신음을 내 뱉으며 점점 빠르게 앞뒤로 허리를 튕긴다. 쾌감은 왕복운동보다 못하지만 난 이 자세가 너무 좋다. 그녀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표정이, 신음이, 그리고 그녀의 가슴이 요동치는 걸 보는 건 시각적으로 매우 큰 만족감을 준다.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이 모습 역시 한 마리 물고기 같다.
"하악하악~ 자기야~ 좋아~ 여보야~ 하악하악~"
문득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그녀를 두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린다.
"보지마~ 이 변태야~"
하지만 부끄러움이 그녀의 움직임을 멈추지는 못한다. 부끄러움과 흥분이 교차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땀방울이 떨어진다.
"여보야~ 아악~ 하아하아~"
그녀의 움직임이 조금 더 격렬해 진다.
"하악하악하악하악~"
문득 움직임을 멈춘 그녀는 나를 꼭 끌어안는다. 그녀의 그 곳이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강렬하게 수축하는 것만 같다. 땀으로 범벅된 그녀를 꼭 안는다. 그녀의 그 곳의 움직임이 멈춘 후 다시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 순간 그녀가 비명을 지른다.
"아악-!"
"자기야~ 히잉~ 조금만 있다가... 자극이 너무 세~ 움직이지마.. 움직이지마..."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연신 내뱉은 그녀는 쓰러진 채 한동안 가만히 있는다. 그러던 그녀가 너무나 만족한 표정으로 여전히 상기된 얼굴을 내 가슴팍에 문지른다. 땀으로 젖은 몸때문에 미끌거린다. 그대로 내 젖꼭지를 애무하면서 그녀는 천천히 다시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 덕에 그녀 안에서 점점 작아지던 내 물건이 다시 부풀어 오르는 게 느껴진다. 다시 딱딱해진 걸 느낀 그녀는 상체를 세위 앉더니 앞뒤가 아니라 위아래로 움직임을 시작한다. 이 새로운 자극에 나도 모르게
"헉~"
하는 탄식이 나온다. 그런 나를 보며
"이렇게 하는게 좋아?"
라고 하며 더 빠르게 위 아래로 움직인다. 땀에 젖은 몸 때문에 그녀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올 때 마다 철썩철썩 소리가 난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도 앞뒤로 움직일 때 보다 더 크게 요동친다. 나는 상체를 일으켜 그녀를 눕히고 다시 위로 올라간다. 그녀는 행복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내가 하는 대로 몸을 움직인다.
"하아~ 흐윽~아아~"
그녀의 입에서 다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이번엔 내 쾌락만을 위해 왕복운동을 시작한다. 그녀는 다시 흥분했는지 상체를 조금 일으켜 내 엉덩이를 움켜쥔다.
"하아~ 자기야~ 흐응~너무 좋아~하악~"
얼마 뒤 나는 그녀의 배 위에 사정한다. 미끌거리는 상태로 우리는 겹쳐져 한동안 누워있다.
"자기야~"
그녀가 나를 부른다.
"응?"
내가 대답한다.
"문 열려 있는데 나 막 흥분시키고 그러면 어떡해? 이 변태야. 자기 어제 오늘 완전 변태였어~"
또 그녀가 토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ㅋㅋㅋ 난 몰랐는데 알면서 나 가만둔 건 자기 아니야? ㅋㅋㅋㅋ"
나는 그런 그녀를 놀린다.
"몰라! 이제 우리 집에 오지마~ 자기때문에 나 이사 가야겠어. 힝~"
그 때 그 문소리는 우리의 소리 때문에 우리 방을 엿들으려는 소리였을까? 그냥 아무것도 모른 채 누군가 나가거나 들어가던 소리였을까? 문을 닫는 척 하고 계속 우리를 엿들은 것일까? 뭐 알 길은 없지만, 아무렴 어때.
그 날 이후 난 그녀에게 선풍기를 선물했고, 다음해 그녀는 에어컨이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물론 그 후로 그녀 집에 다시 가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녀의 집에 가기가 꽤 힘들었던 것만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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