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능향록 14-1장
도시능향록 14-1장
석양이 마치 피 빛처럼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심영은 이층 소파 위에 앉아 있었다. 머리 속이 부산하니 왁자지껄했다.
“언니! 무슨 생각해? “
한빙이 언제인지 모르게 다가와 있었다. 그 동안의 휴양을 통해 그녀는 이미 아빠와 오빠를 잃은 비통 속에서 회복되어가고 있었다.
“아무! 그냥 조용히 있고 싶어서. “
심영은 소파 위를 두들겨 한빙을 자신의 옆에 앉게 했다.
“이 며칠째 어째서 항상 안절부절 못하는 것 같아? “
한빙이 소파 위에 몸을 누이며 머리를 심영의 허벅다리 위에 베게를 대었다.
심영은 그녀의 올케 언니였다. 왕연은 그녀의 계모였다. 한빙이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그녀들이 있어 세심하게 자신을 돌봐준 것이었다. 비록 혈연관계는 아니었지만 무한한 친정으로 유대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한빙은 현재 심영과 왕연을 특별히 아끼고 또 의지하는 것이었다.
“이후에 어떻게 아가씨를 안배하나 생각했어요. “
심영은 한빙의 검은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그녀의 마음 속에 이 어린 시누이는 여동생과 똑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언니는 자기 자신이나 잘 고려해봐! “
한빙은 심영의 허벅지를 찰싹 두들겼다. 현재 그녀는 올케와 엄마의 신변에서 응석을 부리는 감각을 매우 좋아했다.
“너네들 여기서 할일 없이 놀고 있어. 내려가서 일 좀 도와주지 않고! “
왕연이 채소 바구니를 들고 밖에서 들어왔다.
“아래는 용오빠가 됐대. 우리가 내려가면 성가실 뿐이야! “
심영이 한빙을 밀며 일어나 채소 바구니를 건네 받았다.
“어머님! 먼저 좀 쉬세요. 전 가서 밥을 할게요. “
심영이 주방으로 들어가자 한빙과 왕연 역시 따라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가사 일은 그녀들 모두 공동으로 완성했다.
이 곳은 해방로 길가 상가 도로변이었다. 당초 한붕이 딸을 위해 두 칸을 샀고 한건이 다시 옆에 세 칸을 샀었다. 모두 상하 이층에 열 칸이었다. 이전에는 계속 다른 사람에게 세를 주었었다. 집안에 일이 발생한 이후 심영과 한빙은 무급휴직 수속을 밟았다. 집에서 얼마간 쉬려는 것이었다. 그녀들은 출근을 하고 싶지 않았다.
세를 준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심영과 한빙은 대형의 부티끄를 개장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새로 인테리어가 필요했다. 그녀들은 모두 여성이라 이런 일에는 경험이 없어 일시간에 약간 곤란을 겪었다. 막룡이 알고난 후 주동적으로 도우러 왔다. 시공회사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분주하게 활동했다. 집에서 너무 먼 것을 고려해 이 안에서 주거할 필요가 있었다. 위층 다섯 칸 중에 세 칸을 거실과 침실 그리고 주방을 만들었다. 나머지 두 칸은 창고로 사용할 생각으로 남겨 놓았다. 위층은 이미 완공이 되었고 아래 층 역시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막룡이 차에서 두 포대의 도료를 끌어내며 인부들의 짐 내리는 작업을 돕고 있었다.
“아니 막사장님이 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 “
시공 책임자가 황급히 뛰어 달려왔다.
“괜찮습니다! 이 정도야 저한테는 거뜬하죠. “
막룡은 특별히 그의 뛰는 자세를 좋아했다.
막룡이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이것이 두 번째였다. 이전에 호텔 인테리어 공사 때도 그가 한 것이었다. 그의 성은 후(侯)로 막룡은 그를 후대장이라 불렀다. 그의 그 사장이라는 직함을 막룡은 부른 적이 없었다. 후대장은 막룡의 전화를 받고 마음 속으로 제법 곤란해 했다. 그의 인테리어 회사는 업계에 그래도 꽤 이름이 있어 일반적으로 모두 좀 큰 공사만을 맡았다. 이런 몇 칸 짜리 실내공사는 사실 그의 눈에 차지도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당초 막룡이 그렇게 갖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탈스럽게 트집을 잡았었으니 후대장은 지나간 일이 눈에 선한 것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이것을 맡았다가는 귀찮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 또 분명한 것이 안 맡겠다고 했다가는 절대 곤란한 재난이 발생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후대장은 반응 빠르게 즉시 맡겠다고 했다. 막룡이 전화를 끊기 전에 최대한 몇 마디라도 더 하며 보살펴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후대장은 일을 처리하는데 효율이 아주 높았다. 당일 오후에 인부들을 친히 인솔하고 건너왔다. 모두 그가 세심하게 선발한 숙련공들이었다. 후대장도 주동적으로 남아서 수시로 막룡의 지휘를 들었다.
이번 합작은 후대장으로 하여금 뜻밖의 기쁜 일을 만나 어쩔줄 몰라하는 느낌이었다. 당연히 품삵과 일련의 비용들은 모두 일에 앞서 심영 그녀들이 정한 것이었다. 정말 별로 이문이 남지 않았다. 하지만 막룡 이 사람이 사실은 대단히 지내기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평상시 담배며 물은 물론이고 시간만 나면 그들에게 밥을 먹자고 청했다. 게다가 술까지 시원시원하게 사는 것이었다.
막룡은 뒤에서 따라가며 전신의 비게를 씰룩이며 걷는 후대장을 바라봤다. 갑자기 궁궁해졌다. 천하에 그렇게 많은 성씨 중에 왜 굳이 성이 후일까? 그와 원숭이는 조금도 닮은 구석이 없었다. 고릴라 라고 한다면 조금 신뢰도가 있을 것이었다. 당연히 막룡은 마음 속으로 그를 오리 같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것도 살찐 오리 말이다.
[역주] 제후 후(侯)의 중국어 발음이 호우인데 원숭이 후(猴)자 역시 발음이 호우로 성조까지 같은데서 원숭이 이야기를 하는 것임. 금린에서도 친구들이 후용도를 원숭이라고 별명을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음.
“막사장님! 또 무슨 지시할 것이 있습니까? “
건물 안으로 들어온 후 후대장은 물병을 하나 따서 막룡에게 건네주었다.
“시간이 늦었습니다! 일을 끝낼 준비들을 하라고 하세요. 오늘 저녁에는 제가 모두를 청해 양시에즈를 먹으로 가죠! “
막룡은 현재 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들은 비록 무슨 문화 같은 것은 없었지만 모두들 실제로 노동일을 굉장히 열심히들 하는 것이었다. 그 중의 몇 명 인부들은 북방에서 와서 주량이 아주 셌다. 막룡과 대작하여 막상막하였다. 이 것 또한 막룡이 늘상 그들을 청해 술을 먹으러 가는 원인 중 하나였다.
“막사장님! 매번 사장님에게 얻어 먹기만 하니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사장님을 청하도록 해주세요! “
후대장은 막룡이 그들에게 돈을 꺼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인사치레라도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용오빠! 우리가 밥을 했어. 오늘은 여기서 먹도록 해! “
이 때 한빙과 심영이 위층에서 내려왔다. 왕연이 뒤를 따랐다.
“귀찮게 그럴 필요 없어. 나랑 후대장네는 술을 마시러 가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어! “
막룡은 그녀들을 바라봤다. 최후에는 시선이 왕연의 신상에 머물렀다. 왕연 또한 막룡을 바라 보았다. 두 사람이 동시에 반사적으로 시선을 피했다. 그 일이 발생한 후로부터 막룡과 왕연은 거의 말을 나누지 않았다. 두 사람은 비록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시에 그러기가 어려웠다. 그녀들의 재차 만류를 기다리지 않고 막룡은 후대장을 데리고 작별 인사를 했다.
왕흔은 적나라한 모습으로 침상에 누워 있었다. 눈처럼 하얗고 긴 다리가 활짝 벌려져 있었다. 심람 역시 동일하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그녀의 신상 위에 엎어져 있었다. 양 무릎이 구부러진 채 두 사람의 아랫배가 서로 함께 붙어 있었다. 막룡은 그녀들의 몸 뒤에 앉아 눈 앞의 상하로 중첩되어 있는 보지털 하나 없는 낭탕한 보지를 주시하고 있었다. 양이동과 장혜방은 이미 옆에서 잠들어 있었다. 손옥려는 외지로 출장을 나가 이틀이나 지나야 돌아올 수 있었다.
매번 사랑을 나눌 때면 장혜방은 모두 출동했다. 하지만 결국 연령이 어린데다 아직 가냘펐다. 몇 번 힘을 못쓰고 투구와 갑옷을 벗어 던지고 항복을 하는 것이었다. 손옥려 이 절대 주전이 없으니 양이동은 다만 주전으로써 막룡의 첫번째 흉맹한 진공을 감내할 뿐이었다. 막룡의 첫번째 사정 후 양이동은 이미 지쳐 혼절하듯 잠에 빠져 버린 것이었다.
막룡은 결코 왕흔과 심람을 직접 씹질하기 시작하지는 않았다. 다만 양이동의 보지를 먹으며 동시에 쉬지 않고 그녀들의 신상을 애무했다. 그녀들에게 계속적으로 흥분 상태를 지속시켰다. 막룡은 항상 이렇게 왕흔과 심람의 보지를 함께 놓고 감상했다. 매번 바라 볼 때 마다 일종의 거대한 행복감이 솟아 오르는 것이었다. 이 순간 두 개의 풍만하니 도돔한 낭탕한 보지가 마치 가지 위에 걸려 있는 수밀도와 같았다.
매 한번을 막룡은 자세히 세심하게 살펴 보았다. 두 사람이 같지 않은 점을 찾아내며 천천히 맛을 보는 것이었다. 똑같이 두둠한 음순이 왕흔이 좀 더 두터웠다. 심람의 낭탕한 보지는 근본적으로 눈처럼 하얗고 옥과 같이 매끄러웠다. 다만 보지 구멍의 구역이 담담한 분홍색이었다. 양이동 그녀들의 말에 의하면 심람의 낭탕한 보지는 마치 발육을 하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와 같이 연하다는 것이었다.
왕흔의 낭탕한 보지는 빛깔이 화사했다. 비록 장식하고 있는 보지털이 없었지만 여전히 성숙한 흔적을 가리지는 못하고 있었다. 냄새로 말하자면 심람의 낭탕한 보지는 참신하고 쾌적한 것이고 분비되는 음액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새벽의 아침 이슬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었다. 왕흔의 낭탕한 보지는 짙고 그윽한 방향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원시적인 욕망에 들뜨게 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손가락을 양 쪽의 각기 다른 보지 구멍에 집어 넣었다. 막룡의 동작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음액으로 충만한 보지 구멍은 똑같이 매끄러웠다. 하지만 매우 빠르게 두 사람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심람의 보지 구멍은 비좁고 섬세했다. 보짓살이 손가락을 착착 휘감으며 미미하게 꿈틀거렸다. 마치 막 사랑에 눈을 뜬 소녀가 아직은 거부하려는 몸짓만 같았다. 왕흔의 보지 구멍은 비록 심람처럼 여리지는 않았지만 보지살의 수축이 힘이 있고 안쪽의 온도가 심람보다 나았다. 보짓살이 손가락을 감아 오는데 은은한 흡입력이 있었다. 마치 불과 같이 열정적인 쇼걸과 같았다. 막룡은 느리게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며 두 사람 체질의 같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도데체 씹은 해줄거야? 말거야? 안해줄거면 우리 자버리고! “
막룡이 다만 손가락으로 낭탕한 보지를 도발만 하는 것을 보고 안쪽의 좀이 쑤시는 것을 참지 못한 왕흔이 재촉하기 시작했다. 왕흔의 성격을 막룡은 대단히 좋아했다. 손옥려와 마찬가지로 다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온유할 때는 절대적으로 물 같이 부드러우면서 열렬한 때는 불과 같이 격정적이었다. 때로는 그의 품 안에서 애교를 떨어 감미로움으로 사람을 죽일 정도면서 또 때로는 보통의 야만적인 여자친구도 되는 것이었다.
“대하녀! 이 정도도 못 참는거야? 버티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라는걸 기억해! “
막룡이 손가락을 빼내며 왕흔에게 한 마디를 조소하듯 던졌다. 사실 그 역시 참기가 힘든 것이었다. 거대한 육봉이 부풀어 약간 뻐근하니 아파왔다. 높이 높이 껄떡 거리는 몽둥이가 치켜 올려져 거의 아랫배에 닿아 있었다.
양이동이 아직 적나라한 모습으로 옆에 누워 있는 것을 바라 보고는 먼저 이불을 집어 들어 그녀를 잘 덮어 주었다. 이어서 손가락을 양이동의 보지 구멍 깊이 집어 넣어 안쪽의 음액과 정액의 혼합물을 끄집어냈다. 왕흔이 주의를 못하고 있는 사이에 그녀의 입 속으로 집어 넣었다.
“이게 뭐야? “
사실 왕흔은 볼 필요도 없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마지 못해 한 입에 삼키는 것이었다.
이전에 그녀 벌써 맛본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막룡은 심람의 몸 뒤에 엎어지며 그녀의 선이 아름다운 엉덩이를 안았다. 육봉을 보지 구멍에 조준하고 힘을 주어 들어갔다.
“아… 형부… 꽉찼어… 아… 너무 좋아… “
형부의 웅건한 육봉이 순간적으로 자신의 기갈에 시달리는 보지 구멍을 가득 채워주자 심람은 일성 간드러지는 교음을 발출하며 몸 아래 있는 왕흔을 꼬옥 껴안았다. 아마도 이러므로써 그녀가 느끼는 부끄러움의 소리를 다시 발출할까 걱정을 했는지 심람은 주동적으로 왕흔의 앵도 같은 입술에 키스를 했다. 막룡은 먼저 심람을 취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그 대하녀를 거두어 들일 생각이었다.
심영은 익힌 게 한 마리를 집어 한빙에게 주었다. 그녀들 세 명은 이미 이러한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었다. 흔히 그저 그런 평범한 생활을 하면 할수록 옆에 있는 사람이 귀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인생이었다.
“언니! 엄마! 아래층 인테리어 이미 완공되었는데 용오빠가 이번에 우리를 크게 도와 주었잖아. 내 생각에는 당연히 초청해서 식사 대접을 해야할 것 같은데. 우리가 빚진게 너무 많은 것 같아! “
한빙은 현재의 생활에 대단히 만족해 하고 있었다.
“식사 대접 하는거야 당연하지. 요사이 정말 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시간 나면 너랑 영아가 한 번 가서 대접을 해! “
왕연은 젓가락을 내려 놓으며 딸의 의견에 찬동을 했다.
“엄마는 안가려고? “
“너희들 젊은 사람들끼리 가! “
“엄마는 엄마가 지금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거야! “
한빙은 조금 과장하며 엄마를 바라봤다.
요즈음 왕연은 확실히 약간 수척해졌다. 하지만 보기에는 반대로 더욱 아름다워졌다. 풍만한 몸매가 더욱 뚜렷이 자태가 아름다워졌다. 그녀는 성숙한 여인의 최고 절정에 달해 있었다.
“엄마! 내가 보니까 엄마 용오빠랑 산서에 다녀온 후로 두 사람 서로 말을 별로 안하는 것 같아. “
한빙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 무엇을 기억하려는 듯 했다.
“쓸 데 없는 소리 하지마. 마음 속이 편안해졌으면 된거야. 하지만 너는 말이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많아진 것 같아. “
왕연은 다시 딸을 위해 찬을 집어 들었다.
“그냥 말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느껴서 그래! 언니! 언제 용오빠를 청해서 밥을 먹을까? “
한빙은 엄마와 올케를 향해 웃음을 터뜨렸다.
집안에 일이 터진 다음부터 한빙은 자신이 활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녀가 보기에 엄마와 올케는 모두 마음 속에 근심이 가득한 듯 평상시 말이 별로 없었다. 한빙은 최대한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약간 말을 많이 하며 집안 분위기를 활기차게 했다. 그녀는 현재 이런 식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활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었다.
“그건 며칠 더 지나야 돼요! 내일은 우리 정리를 좀 해야하고 또 이틀 정도는 공상 집조하고 기타 수속을 처리해야 돼요. 그런 다음에는 물건을 들여 오느라 바쁠거고요. “
심영이 생각을 하다 잠시 시누이와 시어머니를 바라봤다. 그녀들이 이후에도 얼마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밥을 먹은 후 그녀들은 설거지를 한 후 일찍 휴식에 들어갔다. 내일은 또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