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날 8
번개 맞은 날 8
5 난희의 남자 승훈, 승훈의 여자 ???
한바탕 소란의 밤이 지나고 토요일 오후 승훈은 난희의 아파트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는 장소에 대한 약간의 낯설음과 반가운 익숙함에 승훈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직 안왔겠지? 흠 삐졌을텐데 어떻게 풀어주나......”
지난 한달 사이 난희와 통화도 하고 했지만 그동안 만나러 오지 못한 미안함에 승훈은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 볼까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승훈은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지난 밤의 피로에 잠이 들었다.
난희는 평소처럼 아파트의 문을 열며 들어섰다.
새학기가 시작 된지도 한달이 흐르며 조금씩 생기는 여유와 그만큼의 허전함이 그녀의 가슴을 채우고 있었다.
‘승훈이는 뭐 하고 있을까? 전화 해볼까?’
그녀의 육체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그녀의 마음을 차지해버린 이제는 어리지 않은 그녀의 제자는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얼굴을 못본지도 한달이 되어갔고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승훈에게 살짝 삐져 있는 난희였다.
그런 그녀의 시야에 거실 소파에 기대 잠이든 승훈의 모습이 보였다.
“승훈.....”
난희는 승훈을 부르려다 곤히 잠들어 있는 아직은 앳된 모습이 다 가시지않은 그의 얼굴을 보며 가만히 그의 옆에 앉았다.
“미운 사람.....”
승훈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에 잠이 깼다.
난희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자신의 머리를 포근한 무언가가 받치고 있었다.
“난희야... 나 왔어... 미안...”
승훈은 난희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는 몸을 일으켜 아무말이 없는 그녀에게 길고 진한 키스를 하였다.
처음에 가만히 있던 난희도 그런 승훈의 마음을 느꼈는지 그의 진한 키스에 응해왔다.
승훈은 그동안 난희와의 섹스를 할때 사용하지 않았던 염력을 다시금 발동했다.
그녀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하며 염력으로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슬며시 자극하였다.
어느새 꼿꼿해진 그녀의 유두를 옷에 비벼지게 하면서 승훈은 난희 옷을 하나씩 벗겨갔다.
난희는 승훈에게 서운했던 감정이 눈 녹듯 사라지며 그 자리를 채우는 욕정을 느꼈다.
자신의 제자였던 이제는 한남자로 자신의 마음을 차지해버린 이 어린 남자의 품에서 그녀는 온 몸을 타고 흐르는 전율과 함께 이제는 미워할 수조차 없이 사랑하게 되버린 승훈의 품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난희는 하나씩 벗겨져가는 자신의 옷을 느끼며 갈증을 느꼈다.
가슴에서 시작된 갈증은 그녀의 온몸으로 퍼져가며 그녀를 태워갔다.
승훈은 드러간 난희의 가슴에 입을 가져가 그녀의 유두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는 혀로 간질이며 그녀의 치마마저 벗겨 내었고 난희는 승훈의 손길에 따라 아름다운 나신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었다.
“미안 난희야... 보고 싶었어....”
“나도... 많이 그리웠어.. 자기가...”
승훈은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진심을 느끼며 그녀의 아래로 몸을 내렸다.
그곳에는 어느새 촉촉이 젖은 승훈만을 위한 꽃이 피어 있었다.
“자기 보지는 언제 봐도 예뻐.”
승훈의 혀가 그녀의 꽃잎을 쓸고 올라가더니 클리스토리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난희는 그동안 갈망하며 그리워하던 쾌락에 몸서리 쳤다.
승훈의 손길이 혀가 보지를 스쳐갈 때 마다 온 몸을 태우는 듯 한 쾌락에 몸서리 치며 승훈의 머리를 잡고 보지에 밀고 있었다.
“아 승훈아... 더 그리웠어..더 원해... 어서...”
허리를 퉁기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난희를 보며 승훈은 몸을 돌려 그녀의 얼굴에 자지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이 자지를 붙잡고는 입에 머금었다.
“학....음...”
뜨겁게 자지를 감싸는 그녀의 입을 느끼며 승훈은 보지를 더욱 빨아대었다.
뜨거운 열기가 거실을 가득채워갈 무렵 승훈은 몸을 일으켜 소파에 앉았다.
“난희야.... 많이 참았구나... 마음대로 해봐..”
소파에 앉아 버리는 승훈을 보며 난희는 요염한 눈빛을 띄우며 그의 위로 올라갔다.
“얼마나 그리웠는데... 이제는 자기 자지 없이는 안돼..”
난희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승훈의 자지에 자신의 보지를 대고는 주저앉았다.
“헉 ... 좋아... 이 뜨거운 느낌.... 아학...”
“음... 난희 그 사이에 더 뜨거워 진거 같애... 아”
승훈의 입에서도 거친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 만큼 한달만에 승훈을 만난 난희는 뜨거웠고 승훈의 자리를 받아들인 그녀의 보지는 더 뜨거웠다.
“아 뒤에서 해줘.. 하아... 뒤에서 박아줘.. 자기 뜨거운 자지로 박아줘....”
한참을 승훈의 위에서 몸부림치던 난희는 앞에 놓인 탁자에 몸을 기대어 승훈을 향해 엉덩이를 흔들며 애원했다.
승훈은 그런 그녀의 보지를 염력으로 쓰다듬으며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육체는 굳이 염력으로 자극할 것도 없이 타오르는 중이었지만 손길이 닿지 않는곳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그녀는 더욱 미쳐갔다.
“어서.... 아학... 어서.. 자지를...”
승훈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는 거칠게 자지를 밀어붙였다.
난희의 엉덩이와 승훈의 몸이 부딪히며 ‘철썩’하는 살 부딪는 소리가 거실을 가득 메울 정도로 거친 동작이었지만 이미 쾌감에 미쳐 날뛰는 난희의 육체는 거친 승훈의 동작에 더 큰 쾌감에 전율했다.
“아 미쳐... 더 박아줘... 내 음탕한 보지는 승훈이 꺼야 어서 더 박아... 아 어서...”
“난희 보지 흠.. 더 좋아 졌는데 많이 그리웠구나...아학..”
“더 세게 승훈아 어서 아학....”
승훈은 오랜만에 박는 난희의 보지가 자지를 물고 늘어지자 익숙한 듯 새로운 쾌감에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난희야 간다... 아... 너무 좋아서 못참겠어...”
“안에... 안에 싸줘 자기 아학...뜨거운 정액 느끼고 싶어 하악... 깊숙이 안에...악...”
난희의 음탕한 말에 승훈은 그녀의 등에 몸을 포개고 양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자지를 그녀의 보지 깊숙이 밀어넣었다..
“싼다.. 아학....”
뜨거운 분출의 그녀의 안에서 이루어졌다.
“아..... 나도 가..... 아 좋아 승훈아 ..아학 넘 좋아....”
난희는 절정에 몸부림치며 거친 숨을 토해냈다.
그렇게 승훈과 난희는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엎드려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난희와 승훈은 같이 욕실로 들어갔다.
“대학생활 재밌어? 난 생각도 안났지?”
난희는 승훈의 등에 비누칠을 해주며 말을 걸었다.
뜨거운 섹스를 나누며 육체의 회포는 풀었지만 아직 그녀의 마음에 남은 서운함은 어쩔수 없었다.
“뭐.. 좀 바쁘네...”
승훈은 욕실이 좀 춥다는 느낌(추울 리가 없지만)에 몸을 떨며 말을 얼버무렸다.
“주변에 젋은 여자애들이 많으니 나야 생각이나 났겠어..”
어떻게 들으면 화가 난 듯 또 삐진 듯 하면서 기운없는 그녀의 목소리에 승훈은 여자가 왠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 앞으로 자주 올게.. 그리고 시간 내서 우리 데이트도 하고 그러자”
“정말? 약속이다.”
난희는 그의 말에 기분을 풀며 말했다. 물론 100% 지키지야 않겠지만 자신 앞에서 난처해 하며 미안해 하는 승훈의 모습에 이미 기분이 풀려있는 그녀였다.
‘그냥 이대로도 좋아. 널 내 옆에 잡아둘 수는 없잖아 승훈아.. 그냥 이대로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 시간이 길기를 바라는 난희였다.
간만에 정말 간만에(사실은 근 2년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 조차도 앞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를 않아서 앞에꺼 다시 꺼내보고 하면서 이어써봤는데
오랜만이라.. 시점도 오락가락 글 전개도 버벅버벅..
거기다 내용 진행상 새로운 설정이 등장 하는 부분이라..
기대하시는 내용이 끼어들데가 별루 없어서...
그래도 혹시 절 기억하시고 앞내용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 어거지로 난희 부분끼워놓고...
사실 처음 구상하면서 좀 지루하겠다 싶은 부분에서 중단했었거든요...
아무튼 새로운 등장인물과 설정은 거의 깔아두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내용 기대해 주세요..(흠 내 무덤 파는 발언 같다.)
*이 글은 작가 맘대로 상상하고 쓴 이야기 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의 상황 보통의 도덕관념 혹은 상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그러니 말도 안된다는 둥 어거지라는둥의 딴지는 사양합니다.
번개 맞은 날
7장 얽혀가는 인연
1. 새 친구 옛 친구
일요일 아침 승훈은 철진의 전화에 학교로 가기위해 집앞으로 나섰다.
“승훈아 오랜만이다 가까이 살고 학교도 같은데 왜 이렇게 보기가 힘들어”
“그러게 말이다..”
승훈은 철진의 인사에 정말 오랜만에 본다는 반가움을 떠올렸다.
“그런데 아침 일찍 왜 학교 가자고 불러낸거냐? 그것도 일요일에”
“어 오늘 테니스클럽 훈련 겸 신입생 환영회 있거든 같이 가보자고 이왕이면 오늘 너두 가입해라”
“야 나 볼링클럽 들었다고 했잖아”
“일단 오늘보고 정해 아직까지는 학기초라 동아리 옮기는거 괜찮아... 가자”
승훈은 반 강제로 이끄는 철진에게 끌려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철진이 승훈의 맘을 돌리려 이런저런 자랑섞인 이야기와 테니스 예찬론을 펴는 사이 둘은 학내에 있는 테니스장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동아리들이 학생회관에 동아리방을 두고 있는데 테니스부는 테니스 코트 옆 창고 건물의 일부를 동아리방으로 쓰고 있었다.
“우리가 좀 일찍 도착했네. 좀 기다려야겠다.”
승훈은 철진과 코트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그때 주차장 쪽에서 왠지 낯이 익은 모습의 덩치 몇이 나타났다.
학교앞 주점에 싸움을 벌였던 덩치들이었다.
“철진아 혹시 저기 오는 사람들도 너희 클럽 사람이냐?”
약간의 불안이 섞인 승훈의 질문에 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선배들인데.”
“나 간다.”
승훈은 왠지 여기서 저들과 마주치면 자신이나 철진이나 난처한 상황이 될 거 같아 급히 일어났다.
“야 왜?”
철진이 승훈을 말렸다.
“나중에 이야기 하자. 나 간다..”
“야 박승훈!!!”
승훈은 급히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테니스코트로 이어진 길은 주차장 방향과 학생회관 방향 두 곳으로 통해 있었다.
승훈은 학생회관에 있는 퍼펙트동방으로 향했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동방은 잠겨 있었다.
“아무도 없나?”
승훈은 무심결에 이제는 확실히 자신의 능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투시력을 발휘해 동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잠겨있는 동방 안에는 2학년 선배 둘이 있었다
회식자리에서 대화를 나눴던 지수와 회장을 맡고 있는 진수였다.
진수는 소파에 앉아 있었고 그 위로 지수가 엎드려 진수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음....”
억눌린듯한 진수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쯧 뭐야... 둘이 이런사이였나...”
승훈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투시력을 동원해서 둘러본 학생회관 3층은 몇몇 동방에 사람이 있었지만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기다 퍼펙트의 동방은 복도가 꺽어져서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복도제일 끝에 있어 평소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었다.
승훈은 옥상으로 나가 바람을 쐬는 척하며 동방 안을 투시했다.
그 사이 지수는 상의를 걷어 올린채 진수의 위에 올라앉아 있었고 진수는 지수의 유방에 얼굴을 묻고 빨아대고 있었다.
“아... 세게 유두를 빨아봐 아.. 더...”
지수의 음탕한 말에 진수는 더욱 열을 내며 유두를 빨았다.
진수의 자지는 커질대로 커져 들어갈 곳을 찾는 듯 꺼덕거리고 있었다.
지수는 그런 진수의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보지둔덕에 비벼대고 있었다.
“호호 넣고 싶어... 진수야... 아....”
“어서.. 넣게 해줘... 아”
“어디에 넣고 싶어 이러는거야 아학... 이 단단한 자지가 갈 곳이 어디인데...”
“......”
“말을 안하면 내가 알수가 없잖아..”
“네 음란한 보지에... 넣게 해줘 어서...”
“진수는 나쁜 아이네... 전에는 안 이랬는데...”
둘은 조금은 이상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수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고 정작 안달이 난 것은 진수였다.
터질 듯 발기한 자지를 지수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지만 매번 지수의 손에 의해서 보지입구에만 닿았다 밀려나고 있었다.
‘저건 뭐야?’
승훈의 눈에 진수의 자지 밑둥에 여자들 머리를 묶는 고무줄이 매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자 이제 넣게 해줄게...”
그때 지수가 진수의 귀에 입김을 불어 넣으며 진수의 자지를 보지로 인도하더니 주저앉으며 단숨에 집어넣었다.
“아학...”
“헉...”
두 사람의 신음소리와 함께 자지는 제집을 찾은 듯 지수의 보지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는 그대로 지수의 요분질이 시작되었다.
지수는 단정해 보이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수의 자지위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 좋아... 단단하고 뜨겁고.. 아학..”
“으헉.. 지수야 아학 그러면.. 참기가....”
“아학.. 조금만 참아... 아항...”
지수의 허리 놀림은 절묘하고 진수의 자지위에서 돌고 있었다.
진수의 자지는 어느새 지수의 보짓물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고 밑둥이 머리끈에 조여진 자지는 뻘겋게 달라올라 있었다.
‘저러면 싸고 싶어도 못 싸겠네... 쯧 괴롭겠다.’
승훈은 왠지 심술이 났다.
난희와 정화 그리고 선미 모두 승훈보다 나이는 많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그녀들과의 섹스에 익숙한 승훈은 지수가 주도하는 섹스에 색다른 흥취를 느끼기는 했지만 좋아만 보이지는 않았다.
승훈은 염력을 동원해 테이블 위에 있던 음료수병을 떨어뜨렸다.
“덜그럭..”
“아항... 더 아 좋아...”
그러나 섹스의 쾌감에 빠진 그들은 전혀 못 느끼는 듯 했다.
오히려 지수의 동작은 더 빨라져서 아예 상체를 진수에게 기대고는 엉덩이를 요분질 치고 있었다.
‘아주 빠졌구만 빠졌어...’
승훈은 정교함과 동시에 더욱 물리력을 갖추며 강력해진 염력으로 진수에 자지에 매여진 머리끈을 당겼다가 놓았다.
원래 민감한 부위이고 거기에 오랫동안 조여져 있었고 또 섹스로 민감해져있던 자지는 진수에게 타격에 비해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했다.
“악...”
진수는 자신의 위에서 요분질 치던 지수를 밀쳐내고는 그대로 구르기 시작했다.
지수는 나무탁자위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내동댕이쳐졌다.
‘큭큭큭...’
승훈은 웃음을 참으며 자리를 벗어났다.
승훈은 계단을 내려갔다 퍼펙트 동방은 3층이었다.
막 1층으로 내려서는데 학생회관으로 들어서는 정선과 나영을 볼수 있었다.
“어 정선아 나영아 왠일이야?”
“야 박승훈 어제는 왜 전화를 안받아 오늘 모여서 볼링티도 사고 연습하러 가자고 전화했는데 왜 안받아”
“아 어제...”
난희의 집에서 회포를 풀고 밤늦게 집으로 가며 보니 정선에게서 3번 전화가 왔었다.
밤이 늦은 시간이라 낼 전화해야지 했었는데 아침부터 철진의 전화에 또 끌려서 학교로 오다 보니 잊고 있었다.
“미안 일이 좀 있었어...”
“암튼 잘 됐다 올라가자 동방에서 진수선배랑 지수 선배 만나기로 했어”
정선은 승훈을 지나쳐 성큼성큼 계단을 올랐다.
“어...”
동방에서의 두 선배의 낯뜨거운 행동을 본(훼방까지 놓았지만) 승훈은 말리고 싶었지만 딱히 할말이 없었다.
“승훈아 왜 그러고 있어 다른 약속이라도 있는거야 이 시간에 학교에 있는거 보면 친구라도 만나기로 했나보네?”
“아 그거는 아니고 친구하고는 좀 전에 헤어졌어. 그래 올라가자”
승훈은 나영의 말에 정선을 따라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쩝 알아서 하겠지 동방문도 잠겨 있었으니 별일이야 생기겠어...’
정선을 따라 들어선 동방에서 지수선배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1학년의 입회원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어서와. 승훈이도 왔네 연락 안된다고 하더니”
“네 앞에서 만났어요”
“아무튼 잘 됐다 같이 가자 티 맞추고 간단히 몇 게임 치자 승훈이 시간 괜찮지?
“네 지수선배.”
“진수선배는 없네요?”
승훈은 시치미를 뚝 떼며 물었다.
“화장실에 갔어 곧 올거야.”
‘크크크 많이 아플텐데’
얼마 후 진수는 얼굴을 살짝 찌푸린채 동방으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어 진수선배 어디 아파요. 표정이....”
승훈은 그 고통을 능히 짐작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물었다. 물론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아 오다 좀 부딪쳐서....”
‘우씨 어떻게 된거아... 아파 죽겠다...’
진수의 생각이었지만 지수나 진수나 진실을 알길이 없었고 승훈만 웃음을 참고 있었다.
티를 맞추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었다.
기존에 퍼펙트티에 신입생들의 옷 사이즈와 이름을 알려주는 것으로 끝이었다.
볼링장으로 와서 레인배정을 받고 나자 지수와 진수선배는 동아리티로 정선과 나영은 평소 입던 볼링티로 갈아입고 온다며 다들 볼링장 좌우에 각각있는 탈의실로 향했다.
볼링공을 꺼내 놓고 볼링화로 갈아신던 승훈은 호기심이 생겼다.
승훈은 여자탈의실 방향으로 시선으로 돌리며 투시력을 발동했다.
발동이라고 해봐야 가려진 너머를 보고싶다는 의지만 가지면 자연스럽게 들여다보이는 것이었다.
탈의실 안에서는 정선 나영 그리고 지수 선배가 막 상의를 갈아입고 있었다.
뭐 옷이 있다고 해도 나신까지 볼 수 있는 승훈이지만 옷을 갈아입는 여자들의 모습은 색다른 흥분으로 다가 왔다.
‘셋다 매력이 있단 말야’
승훈은 좀더 집중을 해서 그녀들의 옷도 투시를 했다.
그러자 세 여자의 나신이 눈에 들어왔다.
정선은 운동을 많이 했는지 탄탄해보이는 탄력있는 몸매였다. 반면 나영은 성격처럼 부드러운 선이 매혹적이었고 지수선배는 의외로 글래머였다.
옷을 입고 있어서 두드러지지 않았던 그녀의 탄력있고 커다란 유방이 작은 듯한 브래지어 안에 눌려있었다.
그동안 투시력의 사용을 자제해왔던 승훈은 세 여자의 나신을 감상하고 있었다.
‘쩝 자제할 필요가 없겠다. 남들은 돈주고도 못할 구경할 수 있네’
아랫도리에서 청바지에 눌려 불끈거리는 자지를 느끼며 우연히 얻게 된 투시력과 염력을 만족했다.
그때 진수선배가 옷을 갈아입고 도착했다.
면바지에 볼링티였다.
“승훈이는 청바지네 볼링을 칠 때는 불편해 그리고 가능한 면바지나 정장바지를 입는게 볼링에티켓이야.”
“그래요. 면바지는 하나도 없는데... 정장바지도 요번에 산 양복 뿐이고...몇 벌 사야겠네요”
어쨌든 다른 유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회장으로서 회원들과 새내기들을 잘 챙기는 진수선배의 말에 승훈은 고마움을 느끼며 대답했다.
승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섹스와 일상생활을 분리하고 있었다.
화정과 섹스를 하고는 있지만 평소에는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였고 또 승훈은 그렇게 행동했다. 물론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넣고 있는 순간은 남자로서 그녀의 육체를 유린했지만...
난희와도 평소에는 스승으로서까지는 아닐지라도 그의 행동은 존중을 담고 있었다.
진수와 지수의 관계를 보고 훼방도 놓았지만 그거는 그거고 평소의 진수는 그에게 좋은 선배였던 것이다.
신발을 볼링화로 갈아 신고 진수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여자들이 돌아왔다.
그녀들 모두 치마바지 혹은 속바지가 있는 볼링유니품을 입고 있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각선미 죽인다니까’
그 사이 볼링을 치러 다니며 몇 차례 보기는 했지만 나영과 정선의 다리는 매혹적인 라인을 갖고 있었다.
거기에 지수 또한 만만치 않은 각선미를 뽐내고 있었다.
‘거참 첫인상과는 많이 다른데...’
승훈은 지수를 처음 봤을때를 떠올리며 갈수록 모를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승훈이 너 또 청바지냐?”
정선이 승훈의 바지를 보고는 딴지를 걸었다.
고교시절부터 면바지를 입지 않았던 승훈은 지난번 모임에 참가할 때는 양복바지를 꺼내 입었었다 그런데 오늘은 미리 연락을 받지 못해서 평소 옷차림으로 갑자기 온 것이었다.
“면바지 없다니까.. 그리고 오늘 볼링장 올지도 몰랐고...”
승훈은 정선의 타박에 맞섰다.
“어디 코치한테 대들어...”
“정선아 그만해.. 승훈이 청바지를 많이 입던데 면바지가 없나보네”
나영이 승훈의 편을 들고 나섰다.
‘쩝 오늘 옷 좀 사야겠네’
볼링을 다 치고 나오자 시간은 어느새 오후가 되어있었다.
볼링장을 나서는 승훈의 얼굴이 편치를 않았다.
“밥 먹으러 가자”
반면 일행들 앞에서 걷는 정선은 얼굴이 밝았다.
“초보 등쳐 먹으니 좋냐?”
승훈이 가시 섞인 한마디를 정선에게 날렸다.
“누가 지래? 거기다 점수도 30점이나 잡아줬잖아”
“제길...”
마지막 게임에서 정선의 주도로 밥내기를 하게 되었고 결과는 승훈이 졌다.
“우리는 이만 갈게.. 다른 일이 있어서”
진수와 지수선배가 일이 있다며 따로 나섰다.
“왜요 같이 가시죠 승훈이가 산다는데”
“아냐 일도 있고 우리까지 가면 승훈이가 부담되잖아. 셋이 맛있게 먹어”
지수선배가 나서며 상황을 정리하고는 진수선배와 나란히 먼저 갔다
‘나야 고맙기는 한데... 흐흐흐 둘이 어디를 갈려나... 많이 부어서 괴로울텐데’
호기심에 투시해본 진수선배의 자지는 밑둥이 제법 부어있었다.
괜히 미안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끼는 승훈이었다.
“가자. 내가 맛있는 집 알아... 가격도 싸고”
정선이 나영과 승훈의 사이에서 양쪽으로 팔짱을 끼며 일행을 이끌었다.
큼 짬짬이 글을 쓰기는 하는데 영 진도도 분량도 안나가고 안나오네요..
그래도 포기않고 써볼랍니다...(흠 이거는 거의 자폭수준의 발언이군...ㅜ.ㅜ)
처음 시작할때의 시점이 좋았는데 조금만 써도 분량이 엄청 나오는....
그래서 다시 처음의 시점을 부분부분 도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시점이 아닌 상황에 따라 인물인물의 시점에서 글을 풀어가 볼까 생각중입니다.
시점이 왔다 갔다 하더라도 이해하시기를... 가능한 덜 헷갈리도록 해볼게요 ㅋㅋ
생각보다 글이 좀 나가서 하나 더 올리려고 와보니 연참이 되었네요
흐흐흐 얼마만인지...
2. 나영과 염력의 진화
정선과 나영과 점심을 먹고 나서는데 철진에게서 전화가 왔다.
“야 박승훈 어떻게 된거야 그렇게 가버리면 어떻하냐? 거기 어디야?”
“아 미안 볼링동아리 친구들이랑 밥 먹고 나왔다.”
“암튼 담에 각오해...”
“알았어 술 한잔 살게..”
승훈의 통화를 듣고 있던 두 여자는 “누구야?” 라는 질문을 담은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철진이라고 제일 친한 친구야 오늘 같이 학교 왔다가 그냥 와버렸거든...”
승훈은 지난번 술집에서 시비 붙었던 사람들이 철진의 테니스동아리 선배라는 말도 함께했다.
“승훈이 난처하겠네? 어떻게 할거야?”
나영의 걱정어린 질문을 했다. 나영의 성격은 주변을 배려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흔히 말하는 정말 착한 여자였다.
“뭐 어떻게 되겠지 무슨 큰일이야 있겠냐 하하하”
“승훈아 너 뭐 할일 있어?”
정선의 질문에 시계를 보니 오후 3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별일은 없는데 왜?”
“그래 그럼 잘됐다 나영이랑 쇼핑하러 갈건데 같이가자”
“흠 그거 짐꾼 고용하는 말 같은데 일당은 있냐?”
“일당은 무슨 남자가 되가지고 이렇게 예쁜 여자 둘이 무거운 짐들고 다니게 하지는 않겠지”
“예쁘기는... 무슨...”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영과 정선이 매력적인 여성인 것은 사실이었다.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매력을 풍기는 청순한 나영과 일견 털털해 보이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에 운동으로 다져져서 탄력적인 몸매를 지닌 정선은 확실히 보기 드문 퀸카에 속했다.
‘뭐 나도 바지좀 사야하니 같이 갈까...’
“가자”
승훈이 대답도 하기전에 정선은 앞장서서 지하철역을 향했다.
여자들의 쇼핑을 따라나서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입어보고 자기들끼리 좋아하고 또 다른 거 입어보고 다른데 가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