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날 15
번개 맞은 날 15
승훈은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서서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자세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대략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작년부터 이 일을 했다는 것인데 위 학년 여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수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 동아리의 여학생들을 끌어들여 포주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 나영이 정선이까지 끌어들이려 한다는거지... 저년을 그냥....’
승훈은 그 방법이라는 것이 결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분노가 자신을 잠식하는 것을 느꼈다.
분노가 가슴 깊은 곳에서 피어올라 온 몸으로 퍼져 타오르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뜨겁게 타오르는 분노만큼 이성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글이란게 참 요상하네요...쓰다보면 맘에 안들어서 지우고 다시쓰고 다시쓰고 결국 다시 읽어보면 거의 처음 글이랑 비슷하고...진도 나가기 정말 어렵다는...
3. 지수 굴복시키기
승훈은 수진이 아래층으로 내려가 건물을 벗어나자 복도로 나가 208호 앞으로 갔다.
그리고는 안에서 잠겨 있는 문을 염력으로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스... 승훈아... 어떻게...”
지수가 들어오는 승훈이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자 승훈은 염력으로 그녀를 들어올렸다.
최근의 연습으로 향상된 염력은 조금 버거운 감이 있기는 했지만 그녀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꺅....흠”
지수가 비명을 지르려 하자 승훈은 염력의 일부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러자 소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방음이 잘된 건물이라 그녀의 비명소리는 복도에서 조차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아졌다.
지수는 방문이 열리며 승훈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 승훈아... 어떻게...”
그 순간 지수는 자신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발밑으로 딱딱한 바닥이 아닌 허공이 느껴지자 그녀는 버둥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아니 지르려 했다.
그러나 무언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고 그녀의 귀에 조차도 자신이 혼신의 힘으로 지르는 비명이 보통수준의 목소리 정도로 들렸다.
승훈은 공중에서 버둥거리는 지수를 침대로 내동댕이쳤다.
“악..”
지수는 침대에 널부러진채로 버둥거렸다.
그리고는 곧 자신이 침대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히 자세를 추슬러 앉았다.
승훈은 의자를 끌어다 침대 옆에 놓고는 자리에 앉아 지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화장대에 놓여있던 유리컵을 염력손으로 들고는 그녀의 눈앞으로 가져갔다.
지수는 침대에 내동댕이쳐진 것을 깨닫자마자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그녀의 눈앞에는 투명한 유리컵이 떠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컵 너머로 분노가 느껴지는 차가운 눈의 승훈이 보였다.
지수는 오싹한 공포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자 선배...이제부터 내가 묻는 말에 성실히 대답해줘야겠어요.”
승훈은 차가운 눈으로 지수를 바라보며 컵을 움직여 탁자 모서리에 부딪혀 깨뜨리고는 깨진 조각 두개를 그녀의 양 눈앞으로 가져갔다.
지수는 눈앞에서 혼자 탁자로 날아가 컵이 깨지고 또 그 조각이 날카로운 예기를 뿜어내며 그녀의 눈앞으로 다가오자 저항 할 의지를 잃었다.
포주 노릇을 할 정도로 대가 있는 그녀였지만 지금 그녀에게 벌어지고있는 상황은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녀 앞에 있는 승훈의 차가운 눈빛은 그녀를 옴짝 달싹 못하게 옭아매고 있었다.
“먼저 선배의 정체부터 밝혀봐요?
“저.. 정체라니?”
지수의 목소리는 공포에 떨리고 있었다.
“흠 내가 아는 퍼펙트(볼링동아리) 2학년생 말고 또 있는 것 같던데...”
승훈은 일부러 말끝을 흐리며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지수는 승훈이 다 알고 있다는 듯 말을 하자 더욱더 공포에 질렸다.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녀의 다른 모습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 했고 그나마도 어디 가서 그녀의 정체를 밝힐 엄두를 못 내게 해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승훈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온몸을 감싸오는 공포에 제대로 된 상황판단을 하지 못한 지수는 승훈의 말에 고분고분 대답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수진이와 원조교제를 했고 대학 진학하고 나서는 퍼펙트 여자들을 한명씩 약점을 잡거나 돈으로 꼬드겨서 몸을 팔게 했다.”
“응... 말 안 듣는 애들은 진수를 시켜서 폭행하게 하고 사진을 찍어서 그걸로 협박하고...”
“그래서 퍼펙트에 그렇게 여자들 활동이 적었군... 너 빼고 말야...”
승훈은 상황의 전말을 파악하고는 분노를 억누르고 있던 이성을 풀어버렸다.
지수는 차갑던 승훈의 표정이 불타오르듯 분노에 휩싸이는 것을 보고는 급히 말을 이었다.
“그... 그래도... 졸업한 애들은 풀어줬어 돈도 반반씩 줬고...”
승훈은 염력으로 지수의 머리카락 조금을 들어올리고는 그녀의 눈앞에서 유리조각을 이용해 잘라버렸다.
지수는 눈앞에서 잘려나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며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났다.
“거기다 정선이하고 나영이도 끌어들이려고 했다. 어떻게 할려고 했지 돈으로 아님 폭행하고 사진 찍어서...”
승훈은 염력손으로 그녀의 왼팔을 잡고는 염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유리조각을 가져다 대었다.
날카롭게 깨진 조각에 눌린 그녀의 팔에서 작은 상처가 생기며 피가 조금 나왔다.
“아....”
지수는 더욱더 공포에 질려갔다.
승훈은 지수의 공포에 질린 표정을 보며 분노와는 또 다른 거무튀튀한 욕망을 느꼈다.
화정과 난희와 섹스 할 때와는 다른 선미와의 섹스에서 간혹 느꼈던 깊고 검은 감정이었다.
승훈은 지수의 사지를 염력으로 누르고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공포에 사지가 풀려버린 듯 느껴지는 그녀의 힘은 미약하기만 했다.
분노와 욕정에 휩싸인 승훈은 그녀의 면티를 거칠게 밀어제쳤다.
면티와 함께 브래지어도 위로 밀려 올라가며 작은 듯한 브래지어에 눌려 있던 유방이 제 형태를 갖추며 튀어 나왔다.
“아... 뭐...”
공포에 질려 있던 지수는 자신의 옷이 승훈에 의해 거칠게 벗겨지자 놀라며 저항하려 했다.
그러나 팔다리에 무엇이 매달려 있는 듯 움직임이 쉽지를 않았다.
승훈은 미약한 지수의 저항을 무시하고는 그녀의 바지마저 벗겨내었다.
의외로 풍만한 가슴과 탱탱한 지수의 둔부가 승훈의 눈을 잡아 끌었다.
승훈은 일부러 염력을 그녀의 행동을 제약하는 데만 쓰고 그녀의 육체를 유린하는 것은 자신의 손으로 시작했다.
지수의 풍만한 유방이 승훈의 손안에서 쥐어짜지듯 일그러졌다.
“아파...악...”
지수의 입에서 비명성이 새어나왔지만 다시금 그녀의 입을 막아버린 염력에 소리는 작게 들려왔다.
승훈은 지수의 반응을 무시하고는 그녀의 유두를 입으로 빨고 희롱하며 그녀의 다리사이로 손을 뻗었다.
무성한 검은 숲이 손에 잡혀왔다.
승훈은 손바닥으로 그녀의 음부를 쥐어보았다.
두툼한 보지둔덕이 그의 손에 잡혔다.
지수는 거칠게 자신을 유린하는 승훈의 손길을 느끼며 자신의 무력함에 치를 떨었다.
늘 누군가의 위에 군림했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이들은 처절하게 응징해서 자신의 말을 듣게 했었다.
그런 그녀가 지금 공포에 질린 채 승훈의 손에 유린당하고 있다는 것에 수치심을 넘어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한번 공포에 질려 버린 그녀의 육체는 이성의 명령을 거부한 채 무력하게 그의 손길을 허락하고 있었다.
지수는 거칠게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승훈은 지수의 반응을 무시하고는 그녀의 유방을 거칠게 애무하며 그녀의 보지를 만지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꾹 눌러버렸다.
“헉...아파..”
그녀의 몸이 흠칫 떨었다.
그러나 승훈은 그녀의 그러한 반응마저도 무시하고는 클리스토리를 손가락으로 거칠게 희롱하기 시작했다.
승훈의 손이 움직이며 거칠게 손가락이 스쳐갈 때 마다 지수는 아픈 듯 몸을 떨었지만 이율배반적으로 그녀의 보지에는 서서히 물기가 비치고 있었다.
고교시절부터 원조교제를 하며 이런저런 남자를 겪었고 본인도 가끔 한번씩 몸을 팔기도 했고 또 진수 외에도 여러 남자와 섹스를 즐기던 지수였다.
고통스러운 승훈의 거친 손짓이었지만 고통 속에 한줄기 쾌락이 그녀의 육체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으음...”
비명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는 지수였다.
승훈은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물기를 느끼고는 몸을 일으켜 옷을 벗어버리고는 지수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자지를 잡고 지수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적은 양이지만 뜨거운 애액의 열기가 느껴졌다.
승훈은 방향을 잡자마자 단숨에 자지의 끝까지 밀어 넣었다.
뻑뻑한 느낌이 전해져 왔지만 충분히 움직일 만 했다.
“악!!!”
지수의 입에서 외마디 비명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힘없이 늘어져 있던 팔 다리가 사방으로 휘둘러졌다.
승훈은 그런 지수의 반응에 아랑곳 하지 않고는 지수를 꾹 끌어안으며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아파... 그만...”
지수는 승훈의 거침 움직임에 맞추듯 비명을 질러대었다.
승훈은 그런 지수의 반응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더욱 거세게 자지를 박아대었다.
지수는 온 몸을 관통하는 고통에 정신이 없었다.
늘 충분한 애무를 받은 후 축축해진 보지로 자지를 받아들였던 지수였다.
자지가 자신의 속으로 밀려들어오는 느낌은 늘 지수에게 쾌감을 선사했지만 지금은 승훈의자지가 거칠게 들어올 때 마다 커다란 고통이 엄습해왔다.
“아악..”
지수의 비명이 끊일 듯 이어졌고 사방으로 휘둘러지던 팔 다리도 어느새 축 늘어져 있었다.
승훈도 편치만은 않았다.
조금씩 젖어들고는 있었지만 뻑뻑하게 마찰되고 있는 자지에서는 쾌감보다는 약간의 고통이 느껴졌다.
하지만 화정의 납치사건이후로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지키기로 마음먹은 승훈에게 지수는 최초의 위협이었다.
정선과 나경에게 몸을 팔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지수였기에 승훈은 지수의 고통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더 큰 고통을 주려는 듯 자지를 박아 넣는 동작은 더욱 격렬해지고 있었다.
“으음..... 앙...”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객실에 에어컨이 틀어져 있었지만 거친 동작으로 지수를 유린하던 승훈의 온몸에 땀이 흐르고 있었다.
지수는 흐르는 승훈의 뜨거운 땀을 온몸으로 느끼며 조심씩 고통이 잦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지수의 보지에서는 화산이 용암을 토해내듯 뜨거운 애액을 토하며 승훈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첫 시작에 느꼈던 고통이 아직 남아 있기는 했지만 지수는 거칠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승훈의 피스톤질에 쾌감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고통과 무력감에 늘어져 있던 지수의 팔은 어느새 승훈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고 그녀의 다리는 허공을 향했다 아래로 쭉 뻗어지기를 반복하며 승훈의 동작을 돕고 있었다.
“으응... 너무 거칠어... 아...”
비명인지 신음일지 모를 소리가 지수의 입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승훈은 분노와 자신의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욕망에 격렬히 지수를 유린하고 있었다.
그것은 사랑하는 여자와의 섹스와는 거리가 먼 거의 폭력을 앞세운 강간에 가까웠고 승훈의 행복을 위협하는 적을 제거하기 위한 폭력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남자의 육체에 길들여져 쾌락을 아는 지수는 어느새 그런 거친 동작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그녀의 보지는 승훈의 자지를 부드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지수의 보지는 승훈의 자지를 물고 늘어지는 듯 했다.
안으로 들어오는 자지를 휘감고 물었다가 자지가 거칠게 빠져나갈 때는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매달렸다.
처음 얼얼한 감촉만 전해지던 자지에서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음...”
시간이 지날수록 승훈의 입에서도 나지막한 신음이 나오고 있었다.
“아앙... 아 더.... 아아앙.... 세게 앙...”
지수는 온 몸을 덮고 있는 쾌감이 그녀의 수치심과 자존심마저 잠식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포에 무력해져 강제로 당하는 섹스에 굴욕감에 끝까지 저항하려 했지만 그녀의 육체는 고통이 느껴지는 거친 동작에서도 쾌감을 찾아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거기다 승훈의 자지는 그녀의 보지 구석구석 깊은 곳까지 유린하고 있었고 그녀의 살결에 닿는 승훈의 육체는 단단하고 뜨거웠다.
지수는 자신의 처한 상황을 잊고 승훈의 행위에 빠져 들었다.
“아... 승훈아 더 세게 아항... 아....”
승훈은 쾌락에 빠져드는 지수의 얼굴을 보며 순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수가 예쁘다는 생각과 그 예쁜 얼굴을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었고 승훈의 생각을 어지럽혔다.
지수의 육체를 유린하는 동안 승훈의 분노는 많이 사그라들어 있었다.
하지만 명기라 할 만한 그녀의 보지와 한 여자를 정복하고 있다는 것에 승훈의 욕망은 더욱 타오르고 있었다.
승훈은 몸을 일으키며 자지를 빼내고는 그녀를 뒤집었다.
지수는 승훈의 움직이는 대로 순순히 움직였다.
그녀에게서 더 이상의 반항의 몸짓을 찾지 못한 승훈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뒤에서 자지를 밀어넣었다.
지수는 쾌락과 애액에 젖어 움찔거리던 보지로 승훈의 자지를 받아 들였다.
“아학... 세게... 박아줘 어서 아... 나 미쳐 버릴 것 같아...”
지수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만큼 정신이 없었다.
늘 강자에 입장에서 섹스를 하던 지수였는데 약자의 입장에서 거친 승훈의 동작에 유린을 당하며 지수는 끝 모를 쾌감에 빠져들었다.
“아흑... 아...”
지수의 얼굴을 침대에 묻고는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엉덩이를 승훈의 쪽으로 더 밀어붙였다.
승훈은 지수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침대에 얼굴을 묻고 꿈틀거리는 지수의 육체를 감상했다.
매끈하게 빠진 그녀의 라인을 보며 침대 위로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를 보며 승훈은 매혹적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숙여 그녀의 등 위로 몸을 숙였다.
승훈은 양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움켜쥐며 염력손으로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자극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유린했다.
“아흑... 나 가... 아앙... 미쳐버릴 것 같애... 아 ...”
지수는 거칠게 몰아치던 쾌락이 더욱 거세어 지는 것을 느꼈다.
유방과 보지에서 몰아치는 쾌락은 광풍이 되어 그녀의 이성을 저 멀리 날려 버렸다.
“아 부서져... 아 나 부서져버려...”
지수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승훈의 거친 섹스에 이제까지와는 다른 진한 쾌감에 순간 눈앞이 하얗게 타버렸다.
“아앙....”
지수는 침대에 얼굴을 묻은 채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승훈은 숨넘어갈 듯 거칠어진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유방과 클리스토리를 자극했고 지수의 보지를 드나들던 자지를 밑둥까지 밀어 넣었다.
순간 승훈의 품안에 있던 지수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 듯 하더니 그대로 늘어져 버렸다.
승훈이 힘없이 늘어진 지수를 놓자 그녀는 그대로 쓰러지듯 모로 누워버렸다.
“뭐야... 정신을 잃은거야...”
승훈은 지수의 보지에서 빠져나와 끄덕거리는 자신의 자지를 내려다 보았다.
빨갛게 달아오른 그의 자지는 갈 마치 어서 보지에 넣어 달라는 듯 끄덕거리고 있었지만 승훈은 벗어놓은 팬티를 입고는 의자에 앉아 쓰러져 있는 지수를 바라보았다.
‘이제 어쩐다...’
순간 분노와 욕망에 그녀를 거칠게 범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은 없었다.
승훈은 이제는 잠이 들어버린 듯 고르게 숨을 쉬고 있는 지수를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지수는 눈을 뜨고 순간 멈칫 했다.
‘여기...내가...왜?’
지수는 수진을 보내고 승훈이 들어와 그에게 거칠게 육체를 유린당한 일들이 순간 떠올랐다.
인식을 해서인지 은은한 열기와 통증이 보지에서 느껴졌다.
“아...”
지수는 나지막한 신음을 내며 몸을 일으켰다.
‘승훈이 이 자식....’
잠시 잊혀졌던 자존심과 수치심이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나 순간 그와의 격렬한 섹스와 전에 없이 정신을 잃을 만큼의 큰 쾌감이 떠올라 그녀의 보지가 축축해져왔다.
지수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흔들며 옷을 찾기 위해 몸을 돌렸다.
순간 지수는 의자에 앉아 자신을 보고 있던 승훈과 눈이 마주쳤다.
“헉...”
승훈이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했을 때쯤 지수가 머리를 흔들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승훈은 그런 지수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신을 보고 놀라는 듯 한 모습에 승훈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지수를 응시했다.
“너.. 이 자식... 가만 안둬..”
지수는 이불로 몸을 가리며 베개를 승훈에게 던졌다.
그러나 베개는 승훈에게 날라가다 그대로 공중에 멈췄다.
“헉...”
순간 지수는 저절로 떠올라 자신을 위협하고 상처까지 남긴 유리조각을 떠올렸다.
“어떻게...”
“자 베개 다음은 뭐예요.. 선배!”
염력으로 베개를 제자리에 내려놓고는 지수를 응시하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승훈은 침대 옆 탁자에 놓여 있던 지수의 휴대폰을 염력으로 움직여 그녀의 손에 쥐여주었다.
“가만 안 둔다면서. 경찰이라도 불러... 아.. 경찰은 못 부르겠네 나보다 더 찔리는게 많으니.. 큭큭큭”
승훈은 당황하며 공포에 질려 있는 지수를 보며 비웃듯 말했다.
“이익....”
지수는 허공을 날아 자신의 손에 들어온 휴대폰을 쥐고는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을 엄습하는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승훈의 말처럼 승훈에게 강간당했다고 경찰을 부를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
거기다 자신이 대학에 들어와서 한 일을 승훈에게 다 이야기 했다는 사실도 떠올랐다.
한편으로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신이 보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해봐야 믿지도 않을 것이 분명했다.
“이...너... 흑....”
지수는 공포 분노 그리고 억울한 감정 등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승훈은 그런 지수를 가만히 바라보며 그녀의 눈물이 그치기를 기다렸다.
한참을 눈물을 흘리던 지수는 침대 모서리로 몸을 옮겨 앉으며 승훈을 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체념의 빛이 서려있었다.
“이제 날 어떻게 할거야? 아니 원하는게 뭐야?”
지수는 아까와는 다른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뭐 딱히 어떻게 할거까지야...”
승훈은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며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공포에 질려있는 듯 했지만 좀 전과 비교하면 한결 차분해져 있었다.
“뭐 일단 돈 받고 몸 파는 일은 마음대로 해 뭐 몸을 팔던 사던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하지만 정선이하고 나영이는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뭐..?”
지수는 자신이 생각과는 달리 별다른 조건이나 협박이 없자 되물었다.
“정선이 나영이 건들지 말라고 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건드리면 못 참거든. 그리고...”
승훈은 말을 잠시 끊으며 염력을 동원해서 지수를 들었다.
“악...뭐야!!”
지수는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렸다.
그러나 지수의 몸은 공중으로 떠올랐고 몸을 감싸고 있던 이불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허공에 떠오른 지수는 겁에 질려 자신이 알몸이 되어있다는 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듯 했다.
“스..승훈아... 살려줘.. 아아..”
지수의 목소리는 공포에 질려 떨리고 있었다.
승훈은 공중에 떠 있는 지수를 한바퀴 회전시키며 매혹적인 여체를 감상했다.
혹 하는 마음이 생기기는 했지만 좀 전의 난폭한 섹스로 승훈의 자지도 얼얼한게 영 불편했다.
승훈은 지수를 침대에 내려놓았다.
“명심해 내 주변사람 건들지마.”
승훈은 바닥에 떨어진 이불로 다시 몸을 가리고 있는 지수를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음란하고 음탕한 여자도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본능인거 같았다.
승훈은 옷을 챙겨 입고는 객실을 나서다 문득 떠오른 듯 다시 지수를 보았다.
승훈과 눈이 마주친 지수는 몸을 흠칫 떨었다.
“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오늘 일 어디 가서 이야기 안하는 게 좋을 거야 뭐 믿어줄 사람도 없겠지만..”
승훈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지수를 두고 객실을 나섰다.
---일단 쓴 내용 다 올렸네요..또 언제 쓰나..ㅜ.ㅜ
---내용 구상대로 라면 11-4가 남았구요
---12장에서 승훈이 드디어 연상이 아닌 또래와...(지수도 1살 연상 흐흐흐)
---뭐 대충 광고 좀 하자면 여름하면 바캉스, 바캉스 하면 바다...+ 대학 동아리는 MT도 가죠...
--- 원래 번개를 시작할 때 철진은 중요한 캐릭터로 잡고 있었거든요..
--- 그런데 쓰다보니 완전 조역도 아닌 단역이 되어버렸네요...
--- 참 따로 인물편 해서 쓰지는 않았지만 정선 이야기가 인물편 1 격이네요...
--- 아마 쓰다 스토리 진행 안되고 하면 이렇게 인물편으로 때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 쓰다 보니 제법 재미도 있고 스토리 구상에도 도움이 되네요
--- 사설이 길었네요 많이 모자란 글이지만 재미있게 보셨으면 하네요 ㅎㅎ
번개 맞은 날 - 인물편
2. 철진이야기
철진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의 자랑이었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뛰어난 리더쉽으로 항상 다른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며 성장했다.
철진의 어머니인 정현주는 그런 철진을 자랑으로 여기며 자식에게 헌신하는 어머니였고 그의 아버지는 대기업에 근무하며 승승장구하는 가장이었다.
그렇게 비범하고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철진의 가정에 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철진이 중3 무렵이었다.
철진이 부모님 사이의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것은 고입을 준비하며 늦은 밤까지 독서실에 있다 집으로 귀가하던 8월의 어느 날이었다.
철진은 중3이 되자 집 근처 독서실을 끊어 놓고는 학교가 끝나면 매일 독서실에서 독서실 문이 닫는 1시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철진은 몸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열대야가 한창이었지만 철진은 식은 땀과 함께 한기가 드는 것을 느끼고는 평소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독서실을 나섰다.
평소보다 일찍이라고 해봐도 시간은 벌써 밤 11시가 넘어 있었다.
늘 독서실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귀가했던 철진은 일찍 나오게 되어 걸어서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 설 무렵 철진은 자신을 스쳐가는 승용차의 조수석에 앉은 어머니를 보았다.
흘낏 스쳐 본 옆모습이었지만 분명 자신의 엄마가 분명했다.
‘어디를 다녀오시나?’
철진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흰색 승용차의 뒷모습을 보면서 별 다른 생각 없이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도착한 철진은 초인종을 눌렀다.
그런데 집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어... 이상하네..’
철진이 걸어서 아파트 단지 입구를 지나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오는데 걸린 시간은 제법 긴 시간이었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시간에 비하면 3배는 족히 넘는 시간이었는데도 집은 아직 비어 있었다.
평소 집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 철진은 의아한 마음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철진은 드문드문 불이 켜져 있는 지하주차장을 둘러보았다.
어머니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어디 가신거야...’
철진은 지하주차장으로 걸어들어가며 좀 전에 보았던 흰색 승용차를 찾기 시작했다.
철진이 사는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조명시설이 밝지를 못했다.
조명 시설이 많지도 않았고 그나마도 관리 소홀로 다 켜져 있지도 않았다.
철진은 안쪽으로 한참을 들어가서야 주차장 가장 안쪽 맨 구석에서 흰색 승용차를 찾을 수 있었다.
승용차는 앞쪽이 기둥에 절반 정도가 가려 타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철진은 어머니를 찾기 위해 승용차로 다가가며 왠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동이 꺼져 있는 차가 조금씩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철진은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기둥에 몸을 숨기고 승용차의 조수석을 바라보았다.
조수석은 뒤로 젖혀져 있었고 왠 남자가 눕듯 안아 있었고 그 남자 위에 걸터앉은 어머니를 볼 수 있었다.
철진은 숨이 멎을 듯한 충격을 받았다.
분명 자신의 어머니인 현주였다.
그러나 차안에 있는 현주는 평소 철진이 알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언제나 자상하게 자신과 남편을 돌보며 집안일에 충실하던 정숙한 어머니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밀어 올려진 상의 아래로 드러난 유방을 남자의 손에 맡기고 땀과 쾌락에 젖어 색기마저 풍기는 얼굴로 남자의 위에서 요분질 치고 있는 현주는 철진에게 너무나 낯선 모습이었다.
철진은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으로 지하주차장을 벗어나 아파트 놀이터로 갔다.
철진은 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늘 자신과 아버지만을 위해 살 것 같던 어머니가 언젠가 친구와 몰래 보았던 포르노에 나온 여자처럼 쾌감에 겨운 얼굴로 요분질 치고 있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철진의 아버지는 철진이 중학생이 되던 해부터 해외지사와 본사를 잇는 업무를 맡으면서 해외지사로의 위한 장기 출장 잦아졌다.
거의 1년의 반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었다.
그날 철진은 아파트 놀이터에서 흰색 승용차가 지하 주차장을 나와 멀리 사라지는 것을 보고도 한참이 지나 평소처럼 새벽 1시가 다되어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을 아무 일 없다는 듯 맞이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더욱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철진은 어머니의 평소 모습을 세심히 관찰하가 시작했다.
아버지가 자리에 없는 지금 자신이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의 모습에서 전과는 다른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 꼴로 집을 비우고 외출을 했고 외출을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날 보았던 흰색 승용차를 타고 귀가를 했다.
그리고 그 외출은 장기출장을 마치고 아버지가 집에 있는 기간에는 외출이 아예 없었다.
상황을 알면 알수록 어머니의 불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철진은 고입을 무사히 치렀다.
여름 이후 어머니의 일로 많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흔한 말로 기본실력이 있던 철진인지라 비교적 무난하게 치룰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즈음 철진의 아버지는 한달이 넘는 기간을 잡고 유럽쪽으로 출장을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학교를 가기위해 자신의 방을 나서는데 급하게 전화를 끊는 어머니를 볼 수 있었다.
철진은 불현듯 흰색 승용차의 모습이 떠오르며 뜨거운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좀 늦을 거예요”
철진은 현주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집을 나섰다.
철진은 학교로 가지 않고 아파트 입구 건너 골목에 몸을 숨겼다.
어차피 학교에는 가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다.
어머니가 언제 그 남자를 만나러 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철진은 매서운 겨울바람을 느낄 수도 없었다.
자신이 방에서 나오자 당황하며 전화를 끊던 어머니의 모습과 지난 번 주차장에서 보았던 모습 그리고 그 이후로 가끔씩 볼 수 있었던 흐트러진 옷 매무새와 머리등이 떠올라 철진은 분노인지 질투인지 모를 감정에 타오르고 있었다.
오전이 다 지나고 철진의 몸이 꽁꽁 얼어붙어 갈 즈음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흰색 승용차를 볼 수 있었다.
철진은 그 차가 다시 나오기를 기다렸다.
다행이 아파트 앞길은 택시가 많이 지나가는 길이었다.
철진은 마침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서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 그러면서 뒷좌석에 앉아 입구를 계속 바라봤다.
그러나 20분이 넘도록 흰색 승용차는 나오지를 않았다.
‘뭐야 다른 쪽 입구로 나간거야?’
철진은 아파트 단지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입구를 떠올리며 택시에서 내렸다.
투덜거리는 기사분에게 만원 한 장을 건네고는 철진은 급히 길을 건아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철진이 아파트 동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에 서 있는 흰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집에서...’
밖으로 나갈 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철진은 그의 어머니가 다른 남자를 집으로 불러 들였다는 것에 분노했다.
철진은 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앞에 선 철진은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열쇠를 만지작 거렸다.
어머니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또 의심하며 배신감에 분노를 키워왔던 철진이었지만 막상 이런 상황에 처하자 갑작스레 망설임이 생겼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혹시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까? 그때 혹시 내가 잘 못 본 것은 아닐까? 등등 갑작스럽게 찾아온 혼란에 철진은 한참을 망설이다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철진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 철진의 눈 앞에 낯선 남자의 구두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철진은 작지만 그의 귀에 또렷이 들려오는 어머니의 교성을 들을 수 있었다.
‘이익...’
철진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분을 삭였다.
당장 뛰어들고 싶었지만 철진의 몸은 익숙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주차장에서 보았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쾌락에 젖어 땀에 젖어 남자의 위에서 요분질 치던 색스럽기 그지없던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며 철진의 자지는 서서히 발기하고 있었다.
철진은 들려오는 교성을 따라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목소리는 안방에서 들려왔다.
방문 앞으로 다가서자 어머니의 교성은 더욱 또렷이 들려왔다.
“아.. 나 미쳐... 아앙... 더 세게... 아...”
“이렇게 뜨거운 몸을 그냥 두다니 니 남편도 정말 바보다..흐흐흐...”
‘철퍽 철퍽...’
뜨거운 교성과 낯선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살결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철진은 문 앞에서 또 한참을 망설였다.
‘이익....’
당장 안으로 뛰어 들고픈 마음과 자신의 앞에서 치부를 드러내면 어머니가 어떤 심정일까 하는 마음이 철진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으... 크..”
철진은 나지막한 신음을 토해내며 뒤 돌아 서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꽝”하는 문 닫히는 소리가 온 집안을 울릴 정도로 세게 문을 닫았다.
철진의 볼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철진이 방으로 들어가자 나지막히 들려오던 교성이 뚝 멎었다.
그리고 그의 방 바깥에서 누군가 급하게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는 정적이 찾아 들었다.
철진은 왠지 모를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