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날 12
번개 맞은 날 12
승훈은 억눌린 듯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화정의 얼굴표정이 궁금해졌다.
투시력을 발동해 방안 풍경을 입체 영상으로 떠올려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자 눈을 반쯤 감고 입을 앙다물고 신음을 참으며 좌우로 흔들리는 화정의 얼굴이 보였다.
너무나 귀엽고 섹시한 얼굴이었다.
승훈은 애무에서 그치려 했었지만 화정의 얼굴을 보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다.
클리스토리를 혀로 이리저리 쓸어주며 승훈은 염력손으로 자신의 바지를 내려 자지를 꺼냈다.
터질 듯 발기된 자지는 갈 곳을 찾는 듯 위아래로 끄덕거렸다.
승훈은 염력손으로 유방과 보지를 동시에 애무하며 몸을 일으켜 화정의 팔을 잡고는 그녀의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화정의 얼굴이 그의 자지 앞으로 다가왔다.
화정은 승훈의 애무에 정신이 없었다.
얼마간 자의 반 타의 반 섹스를 하지 못했던 그녀의 육체는 승훈의 자지를 열렬히 원하고 있었다.
온 몸이 성감대가 된 듯 승훈의 품에 안기기만 하면 주체 할 수 없는 쾌감에 그녀는 그의 뜨겁고 단단한 자지 외에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했다.
승훈에 의해 상체가 일으켜지자 그녀의 눈앞에 그의 자지가 위용을 뽐내며 끄덕거리고 있었다.
귀두 끝에는 투명한 액체가 반짝거리며 그녀를 유혹했다.
화정은 소중한 보물을 들어올리듯 그의 자지를 감싸 잡으며 귀두를 입에 물었다.
뜨겁고 부드러우며 단단한 감촉이 손으로 입으로 전해졌고 그 감촉은 그녀를 더욱 열락으로 밀어 넣었다.
“으음...”
승훈은 화정의 자지를 입에 머금으며 혀로 핥아대자 짜릿한 쾌감에 신음을 흘렀다.
이제는 익숙해진 그녀의 입과 혀였지만 언제나 그에게 짜릿한 쾌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승훈은 화정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어 주며 염력손으로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가볍게 애무해주었다.
“아흑...”
화정은 승훈의 자지를 입에 머금고 빨고 핥자 그녀의 보지에서 전율적인 쾌감이 피어올랐다.
입에 승훈의 자지를 머금고 있음에도 신음이 새어나왔다.
화정은 더욱 승훈의 자지에 매달려 빨고 핥았다.
아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육체는 주체 할 수 없을 만큼 타오르고 있었다.
승훈은 2주 정도의 금욕의 영향인지 벌써 사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짜릿한 쾌감이 발끝에서 머리까지 끊임없이 흘렀고 자지는 정액을 토해내려 움찔거리고 있었다.
승훈은 화정의 머리를 떼어내려 했지만 그녀는 승훈의 엉덩이를 껴안으며 입속 깊이 자지를 머금고는 강하게 빨아대었다.
승훈은 절정을 느끼며 화정의 입에 사정을 했다.
화정은 승훈의 몸이 경직되며 입안에서 자지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정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승훈의 자지를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더욱 깊이 자지를 입에 머금으며 빨았다.
순간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입속 깊이 느껴졌다.
뜨거웠으며 진했다.
화정은 입안을 가득 채우는 승훈의 정액을 받아마셨다.
처음이었지만 맛도 느낄 사이도 없었지만 그녀는 승훈의 자지에 매달려 끝까지 받아마셨다.
“아학.... 미안해...”
승훈은 화정의 옆으로 앉으며 말을 건넸다.
이제껏 섹스를 했지만 그녀의 입에 사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아냐... 나도 너무 좋았어...”
승훈은 화정의 입에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둘의 혀가 중간에 만나 엉켜 들었다.
승훈은 사정의 순간 사라진 염력손을 다시 생성시키며 자신의 옷에 비벼지고 있던 그녀의 유방을 애무했다.
화정은 승훈의 키스를 받으며 전혀 식지 않은 육체를 느끼며 승훈의 위로 올라갔다.
아직도 힘을 잃지 않고 끄덕거리고 있는 아들의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아항.... 그리웠어... 이 단단한 자지가... 아...”
화정은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잡고는 보지를 가져다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보지로 그의 자지를 감쌌다.
뜨겁고 단단한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만큼의 뜨겁고 커다란 쾌감의 그녀의 온 몸을 채워갔다.
“아흑.... 이 느낌 아항.... 아...”
승훈은 화정이 자신의 위로 올라와 스스로 자지를 넣고는 신음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양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적극적인 그녀가 보기 좋았고 또 느껴지는 쾌감도 좋았다.
승훈은 위에서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화정의 움직임에 맞추어 조금씩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 구석구석을 자지로 휘저었다.
뜨겁고 끈적거리듯 감겨 오는 그녀의 보지가 자극적인 쾌감으로 다가왔다.
승훈은 염력손으로 그녀의 클리스토리를 자극하며 적극적으로 허리를 튕겨올렸다.
화정의 몸이 위로 퉁겨 올라가며 매혹적인 육체가 관능적으로 꿈틀거렸다.
화정은 구석구석을 휘젓는 승훈의 자지에 모든 것을 잊고 쾌락을 쫓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듯 쾌감이 타고 흘렀고 온 몸이 저릿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허리를 돌리며 요분질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래에서 승훈이 허리를 처올려 더욱 깊숙이 자지를 박아 주었다.
“아항... 좋아 더 세게 아항...”
그녀는 절정으로 치달아 오르는 감각을 느끼며 신음을 흘렀다.
“아학..... 너무 좋아... 아 아앙......”
화정은 터질 듯 강렬한 쾌감에 온 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절정에 떨던 그녀는 얼마 후 승훈의 몸위로 무너져 내렸다.
승훈은 자지를 강렬히 조이며 절정에 올라 떠는 화정을 보며 허리를 한껏 치켜올려 절정에 떠는 화정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끝까지 밀어 올렸다.
그녀의 두 발이 바닥에서 떠올라 자지위로 올라 탄 자세가 되었고 자지는 끝까지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으음...”
승훈은 짜릿한 사정의 느낌을 느꼈지만 사정하지 않고 참았다.
아직 시간은 충분했고 화정과 호텔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승훈은 쓰러져 내리는 화정을 품에 꼭 안아주었다.
화정이 숨을 고르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사이 영화는 거의 결말부에 와 있었다.
그러나 중간을 전혀 보지 못한 둘은 그냥 밖으로 나왔다.
“우리 호텔 가요...흐흐흐”
“응 호텔? 난 좀 그렇던데......”
“그럼 집으로 가요 정선이하고 나영이는 오늘 늦게까지 도서관에 있을 거구 승미는 12시 넘어야 오잖아요 흐흐흐 오늘은 우리 둘만의 공간이예요... 예전처럼....흐흐흐”
승훈은 정선이 들어오기 전에 승미가 없을 때는 집안 곳곳에서 섹스를 하던 때를 떠올리며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좀 웃지마...”
그러나 화정도 싫지 않은 듯 얼굴에 홍조를 띠며 미소 짓고 있었다.
-다음 편에 계속 <== 요거 번 해보고 싶었어요 ^^
연참을 했습니다... 감격 ㅋㅋㅋ
2. 지켜보는 시선의 주인은....
둘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집에 도착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문이 열리고 들어선 둘은 문이 닫히자마자 엉겨 붙었다.
둘은 진한 키스를 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해 갔다.
승훈의 손은 어느새 화정의 블라우스를 벌리고 유방을 주물렀고 화정의 손은 승훈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 팬티위로 자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삼각 팬티위로 삐져나온 자지가 화정의 손에 스칠때 마다 승훈은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승훈은 화정을 번쩍 안아들고는 현관에서 가까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온 둘은 급하게 서로의 옷을 벗겨내었다.
DVD방에서 한차례 섹스를 하기는 했지만 서로의 욕정을 풀기는커녕 오히려 기름을 부은 듯 둘은 타오르고 있었다.
방안 곳곳으로 둘의 옷이 흘러내렸고 둘은 나신이 되어 서로의 몸에 온 몸을 비벼대었다.
승훈은 온몸에 전해지는 화정의 감촉을 음미하고 있었다.
풍만한 유방은 그의 가슴에 닿아 눌리고 비벼졌고 그녀의 매끈한 팔은 그의 목에 둘러져 있었다.
그의 자지는 그녀의 아랫배에 닿아 뜨거운 맥동을 그녀에게 전하고 있었다.
화정은 승훈의 품에서 온 몸을 하얗게 태우는 열기를 느꼈다.
아들에 의해 타오르기 시작한 육체는 이제는 완전히 그녀의 통제를 벗어나 있었다.
승훈을 보기만 해도 저릿한 느낌이 온 몸을 타고돌았다.
그의 손길이 닿기라도 하면 기름먹은 종이에 불을 가져다 댄 듯 온몸이 열락으로 타올랐다.
“아학... 승훈아 어서... 아항....”
그녀의 육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관능이 시키는 대로 온 몸을 그의 육체에 비비며 매달렸다.
승훈은 화정의 관능적인 움직임을 느끼며 그녀를 자신의 침대에 눕혔다.
이미 관능에 타오르고 있는 그녀의 육체는 그를 받아들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승훈은 보짓물이 흘러내려 번들거리는 허벅지를 한번 쓸어주고는 그녀의 몸을 당겨 허리를 침대에 걸치게 당겼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와 다리는 허공에 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승훈은 침대 곁에 선채로 그녀의 다리를 잡고 위로 밀어 올리며 벌어지는 보지 속으로 자지를 단숨에 집어넣었다.
“아항......아 좋아 너무 좋아 아앙...”
그녀의 머리가 도리질 치며 침대 위로 머리를 흩뿌렸다.
승훈은 그런 화정을 다리 사이로 내려보며 허리를 서서히 움직여 갔다.
화정은 아들에 의해 침대에 걸쳐져 다리를 하늘로 향하고 벌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승훈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벌어져 있을 자신의 보지를 떠올리며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렸다.
순간 허공에 떠있던 그녀의 보지 안으로 마치 제 집인 듯 당당히 승훈의 자지가 밀고 들어왔다.
그녀의 보지는 짜릿한 쾌감을 흘리며 자지를 환영하듯 조여대었다.
“아항....”
그리고 느껴지는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의 움직임에 그녀는 쾌감에 몸부림쳤다.
등만 바닥에 닿아 있고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는 뜨거운 자지뿐이었다.
자지의 뜨거움이 보지 안을 가득 채우며 쾌락이라는 형태로 변화되어 온 몸으로 퍼져갔다.
승훈은 화정의 한쪽 다리를 놓아 주고는 남은 다리를 가슴으로 가져와 안았다.
그리고는 아래로 내려진 다리를 자신의 다리사이로 넣으며 허리를 밀었다.
다시 뜨거운 보지가 느껴지며 짜릿한 쾌감과 함께 삽입이 되었다.
화정은 이번에는 모로 누운 채 승훈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승훈은 치밀어 오르는 욕정을 한번에 토해 내듯 격렬하게 자지를 박아대었다.
“아학... 너무 깊어 아앙.... 승훈아 너무 좋아 깊이 들어왔어 아앙... 아 학....”
화정은 승훈의 격렬한 움직임만큼 격하고 음탕한 신음을 토해 내었다.
아까는 참아야만 했다면 집에서는 참지 않아도 되는 사실이 기쁜 듯 화정의 음란한 신음소리는 승훈의 욕정을 자극하며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승훈은 사정을 최대한 참으며 화정의 보지를 유린해 갔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얼얼하게 느껴질 때 쯤 승훈은 자지를 빼고는 침대에 걸터 앉았다.
“엄마 빨아줘요....”
승훈은 침대에 걸터 앉은 채로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끄덕거리며 화정에게 말했다.
격렬한 피스톤 운동으로 자지는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흑... 왜...”
화정은 갑자기 자지가 빠져나가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나 곧 승훈의 자지를 소중히 보듬으며 그가 시키는 대로 자지를 입안 가득 머금었다.
뜨겁고 단단한 자지를 입안 가득 느끼며 화정은 열락에 빠져 들었다.
승훈은 화정의 혀가 귀두를 자지를 구석구석 훑고 지나는 것을 느끼며 팔을 뒤로 뻗어 느긋하게 자세를 잡았다.
밤 늦은 시간까지 아무도 없는 집에서 오랜만에 화정의 육체를 탐닉할 생각이었다.
그 때 승훈의 눈에 조금 열려 있는 방문이 보였다.
저 방문 뒤에서 자신의 자위를 보며 달아오른 화정을 처음으로 안았던 생각이 떠올랐다.
‘번개 맞은 게 아주 복이 되었네...’
승훈은 자신의 능력이 자신도 다른 사람이 그런다면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만큼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능력이었지만 승훈은 이제 완전히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승훈은 느긋하게 마음을 먹으며 화정의 애무를 즐겼다.
그녀는 질리지도 않는 듯 승훈의 자지에 매달려 끊임없이 빨고 있었다.
그 때 조금 열린 문틈사이로 사람 그림자가 지나는 것을 보았다.
‘헉 누구지?’
투시를 해서 바깥을 살폈다.
승훈의 방문 바로 밖에 정선이 샤워 타올로 몸을 감싼 채 몹시 놀란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있었다.
‘어 학교에 있을 시간 아니었나......’
승훈은 난처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지금의 자세에서 정선이 화정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 저기 있었던 거야....’
화정과 자신이 마음에 거리낌이 없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관계였다.
‘일단.....’
승훈은 염력을 발휘해서 화정의 신발을 신발장 제일 위로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집안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다.
정선의 방안에 그녀의 가방이 책상위에 놓여있었고 가져가려고 했는지 책과 노트가 정리되어 옆에 놓여 있었다.
‘잠깐 들어온 건가...그럼 정선이 샤워하는 사이에 우리가 들어온 건가....’
정선을 보고 이 생각을 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찰나였지만 한편 승훈에게는 긴 시간이기도 했다.
‘정선이 엄마의 얼굴을 못보게 해야되 그리고 엄마가 정선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도 안되고....’
승훈 정선의 모습을 투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그녀가 고개를 돌리는 사이 승훈은 화정을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문밖에서는 화정의 뒷모습 밖에는 보이지 않을 각도였다.
승훈은 화정의 뒤에서 자리를 잡고는 흥분에 움찔거리는 화정의 보지로 자지를 단번에 밀어넣었다.
“아항... 아 좋아.... 아앙.....더... 아하앙...”
화정은 승훈의 자지를 더욱 깊이 받아들이려는 듯 엉덩이를 뒤로 빼며 신음했다.
정선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걸리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괜히 흥분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선미와 이런저런 섹스와 경험을 하는 사이에 자신에게도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
승훈은 탐스러운 화정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그녀의 보지 구석구석을 탐닉했다.
화정의 신음소리는 끊이지 않고 끈적거리는 욕망을 토하듯 흘러나왔다.
정선은 시험과목 책과 노트도 챙기고 찜찜한 몸도 씻을려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영도 집으로 갔고 도서관에서 다시 만나 내일 볼 시험 준비로 같이 밤샘하기로 했다.
정선은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는 책을 챙기고는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들어갔다.
‘아 좋다...’
뜨거운 기운이 온 몸을 감싸며 편안한 기분이 되었다.
“자식 시험 끝났다고 놀러 갔구만... 죽었스”
오전에 나영과 자신을 놀리고 간 승훈을 떠올리며 정선은 복수(?)를 다짐했다.
“그나저나 정말 좋다...”
정선은 승훈의 집으로 들어온 후로 변해가는 자신을 떠올렸다.
선생님을 만나기전 망가져만 가던 자신이 생각났고 선생님 덕분에 생활에 안정을 찾고 대학에도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늘 남아 있었다.
‘엄마.... 잘 지내시려나....’
나약하기만 했던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자 미움과 안쓰러움 애증이 교차했다.
그리고 생각은 자연스레 승훈과 승훈의 어머니인 화정 그리고 승미에게로 옮겨갔다.
자신을 친딸처럼 대해 주시며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어머니 그리고 승미는 귀여운 동생처럼 느껴졌고 승미 또한 그녀를 친언니처럼 따랐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이 남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한 승훈이었다.
어느새 그들이 가족처럼 느껴졌고 그 안에서 안주하며 기뻐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좋다...”
나직한 그녀의 독백이 욕실을 채우고 있었다.
시간이 제법 흘러 물이 식어 가는 것을 느낀 정선은 커다란 수건으로 몸을 감싸고는 밖으로 나왔다.
대충 물기를 닦아내고는 욕실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로 나온 정선의 귀를 자극하는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의 쾌락에 겨운 교성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조금 열려있는 승훈의 방문이 보였다.
그리고 그 사이로 침대에 앉아 있는 승훈과 그의 자지를 빨고 있는 듯 앉아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뭐야.... 저 자식....’
정선은 대낮부터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온 승훈을 보며 낯선 감정을 느꼈다.
화가 나기도 했으며 여자가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유로워 보이는 표정의 승훈이 이제껏 알아온 것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정선은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아 옷...’
잠시 서 있던 정선은 자신이 지금 수건만 두르고 있는 상태인 것이 떠올라 자신의 방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자세를 바꾸었는지 승훈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승훈의 등 옆으로 여자의 벗은 몸이 조금씩 보였지만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정선은 승훈의 몸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그의 자지가 엎드려 있는 여자의 보지 속을 들락거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남자를 겪은 정선이었지만 남자에 의해 쾌감을 느껴본 적은 없었다.
단지 육체의 쾌감을 알려준 선생님의 애무와 때때로 자신의 손으로 오나니를 하며 쾌감이 어떤 느낌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인 정선에게 승훈의 움직임에 따라 교성을 토하며 팔을 허우적거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은 낯설게 다가왔다.
‘아 뭐야... 그렇게 좋은가... 누구지... 목소리가 귀에 익은데....’
평소의 차분한 화정의 목소리만을 들어왔던 정선은 좁은 문틈으로 작게 들려오는 비음 섞인 끈적한 교성을 들으면서도 그녀가 화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정선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승훈과 누구인지 모를 여자의 섹스를 지켜보고 있었다.
승훈은 정선의 시선을 느끼며 계속해서 화정의 보지를 탐닉하고 있었다.
왈패에다 미인이고 늘 활달하지만 때때로 슬픔을 풍기기도 하는 정선의 평소 모습들이 떠올랐고 샤워하고 나와서 촉촉이 젖어 있는 머리와 좀 전 투시해 볼 때 본 수건 속 정선의 나신이 떠올랐고 승훈은 자지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투시도 시선의 방향에 있는 것만 가능했기에 승훈은 문밖에 정선이 아직도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화정의 모습이 정선의 눈에 많이 띌수록 정선이 알아 볼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승훈은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며 엎드려 있는 화정의 상체를 감싸 안으며 그녀의 유방을 감싸쥐었다.
화정은 자신의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승훈의 자지가 다른 때 보다 더 뜨겁고 단단하게 느껴졌다.
“아학... 승훈아 너무 좋아... 아항... 아...”
끈적거리는 비음이 화정에게서 계속 흘러나왔다.
그녀의 엉덩이는 승훈 움직임에 맞춰 요염하게 앞뒤로 움직였고 이제는 승훈의 자지에 길들여진 그녀의 보지는 끈적하게 그의 자지를 감싸며 조이고 있었다.
“으흠... 좋아... 아 음...”
승훈의 입에서도 나지막한 신음이 세어나왔다.
승훈은 염력손을 발휘해서 화정의 클리스토리를 애무했다.
염력손 손가락사이에 끼워진 클리스토리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클리스토리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화정의 몸이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보지가 그의 자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아학... 가 쌀거 같애...”
승훈은 의도적으로 반말을 하며 화정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화정은 온몸을 태우던 쾌락의 열기가 순간 폭발하듯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유방은 승훈의 양 손 안에서 이지러지고 있었고 보지는 그의 자지를 받아들인채로 탐닉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클리스토리에서 촉발된 쾌감의 물결은 온 몸 가득 채우고 있던 쾌락의 열기를 하나로 모아 그녀의 머리에서 폭발 시키고 있었다.
“아학... 가 가버려... 너무 좋아서 .... 아학.......”
그녀는 침대 시트를 양 손으로 움켜쥐며 온 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미쳐 나 미쳐 버려.... 아학...”
겨우 쾌락의 거대한 물결 하나를 넘기는 순간 승훈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에서 커다란 폭발을 일으켰다.
뜨거운 정액이 토해지며 그녀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며 그 열기를 전했다.
“또... 아항... 너무 좋아.... 내 보지 타버려 아항....”
화정은 다시금 온 몸을 타고 도는 절정의 쾌감에 겨우 버티던 다리의 힘이 풀리며 침대 위로 완전히 쓰러져버렸다.
승훈은 오르가즘에 올라 몸부림치는 화정의 육체를 즐기고 있었다.
보지는 강렬하게 그의 자지를 조이고 있었고 그녀의 온몸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 나오며 그의 몸에 착 달라붙었다.
승훈도 그녀의 반응에 사정의 기운을 느끼고는 그대로 그녀의 보지 안에 사정을 했다.
강하고 뜨거운 기운이 토해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학 나도 좋아 이 보지.... 다 좋아...”
승훈은 몸부림치는 화정의 귀에 말을 하며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선미와의 섹스 후에는 가끔이었지만 허무한 기분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화정과 난희와의 섹스 후에는 언제나 다시 없을 만족감과 새로이 활력이 샘 솟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은 지쳤지만 느껴지는 쾌감과 만족감이 그에게 그 피로를 잊게 하고 있었다.
승훈은 침대로 완전히 엎드려 버리는 화정의 위에서 내려와 그녀의 옆으로 누웠다.
사정을 하였지만 아직 그의 자지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었다.
승훈의 시선이 자연스레 방문 틈으로 향했다.
아직 그 자리에 서서 자신들을 바라보던 정선의 눈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승훈은 투시되어 보이는 정선의 나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유방을 염력손으로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그녀의 유방은 화정보다는 작았지만 젊음을 나타내듯 탄력이 느껴졌다.
정선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교성과 승훈의 움직임을 보며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남자와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쾌감 또한 아버지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정선은 선생님과 지내는 동안 힘든 일이 있거나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을 때 혹은 선생님에게 고마운 일이 있을 때 그녀의 육체를 애무 했고 선생님의 애무에 쾌감을 느끼고는 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느꼈던 쾌감은 지금 승훈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쾌락에 젖어 끊임없이 꿈틀대며 교성을 토하는 저 여자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것 같았다.
해가 저물고는 있었지만 아직 그리 어둡지 않은 방안에서 승훈의 품에서 관능에 젖어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매혹적인 육체를 가진 저 여자가 왠지 부러웠다.
‘아.... 이상해....’
그리고 직접 눈 앞에서 벌어지는 섹스를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이 묘하게 정선을 흥분시키고 있었다.
수건으로 가려진 그녀의 유두가 가빠진 호흡에 따라 수건을 밀어내며 비벼지고 있었고 보지에는 열기가 차오르고 있었다.
‘뭐야.... 더럽다 생각했었는데.... 아름답다....’
정선은 결말을 향해 치닫는 남녀의 모습을 보며 이제껏 없었던 감흥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 승훈과 그녀의 몸이 침대에 엎드리더니 승훈이 그녀의 옆으로 돌아내리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정선은 그 순간 드러난 여자의 뒷모습을 보며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뒷모습뿐이었지만 풍만하고 매력적인 여자라고 느꼈다.
그리고 마주친 승훈의 눈에는 묘한 흥분과 열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짜릿한 전류가 유방에서 시작되어 온 몸으로 퍼져갔다.
‘아....’
정선은 알 수 없는 쾌감이 유방에서 온 몸으로 퍼져가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왜 이러지.....’
정선은 발소리를 죽인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잠그고 돌아선 정선은 의자에 주저앉았다.
자신의 몸에 생긴 알수 없는 쾌감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아니 승훈의 은밀한 섹스를 훔쳐보았다는 흥분과 그런 상황에서 승훈에게 들킨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당장 내일부터 승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선은 급히 옷을 입고는 가방을 챙겨들었다.
일단 집을 나서야 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내다보니 승훈과 여자는 아직 방안에 있는 듯 했다.
정선은 조용히 현관으로 가 신발을 신고는 나갔다.
다행히 승훈에게 들키지 않고 집을 나선 정선은 복잡해진 머리와 가슴을 안고 학교로 갔다.
승훈은 옆에 누운 화정이 숨을 고르며 누워있는 동안 화정의 몸을 가볍게 애무해주며 시선은 정선의 모습을 투시하고 있었다.
방안으로 들어가 옷을 입고 현관으로 나가는 모습까지 정선의 나신을 감상하며 그녀의 행동을 쫓아갔다.
일단 정선에게 화정의 존재를 들키지는 않은 것 같았다.
승훈은 정선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올려두었던 화정의 구두를 원래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
그리고는 정선이 자신들이 섹스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말을 화정에게 했다.
“아.... 어떻게 해...”
그녀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드는 것을 본 승훈은 급히 정선과 눈이 마주친 상황을 설명하며 정선이는 화정의 뒷모습만 보았고 자신이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를 데리고 온 것으로 생각 한 것 같다는 말을 해주며 안심을 시켰다.
“꼭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 데려와서 섹스 한다고 책망하는 것 같았어요. 있다가 밤에 야참 가져다주면서 넌지시 한번 떠 볼게요 걱정 마세요”
“그렇다니 다행이지만...”
자신도 승훈의 방을 문틈으로 본적이 있는 화정은 조금 전의 상황을 떠올려 보고 욕실 앞에서는 자신의 뒷모습만 보였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우리 앞으로 집에서는 하지 말자”
“그럼 어디서 해요 나 이제는 엄마하고 하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은데...”
승훈은 화정의 풍만한 유방에 얼굴을 묻고 손으로 유두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염력을 발휘해서 화정의 보지를 쓰다듬어 주었다.
“학.... 이러면.... 원룸 완공되면 1층에 관리실 겸해서 방 하나를 남겨 둘거야...거기서... 아앙....그러니 그때 까지 우리 밖에서 만나서.... 응.... 아학...”
화정은 다시 달아오르는 육체를 느끼며 간신히 말을 이어갔다.
“알았어요.... 하지만 당분간만 이예요.. 그리고 정선의 일은 걱정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승훈은 유두를 입에 머금어 혀와 이빨로 희롱하며 화정의 보지로 손을 가져가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보지의 부드러운 살결들이 느껴졌고 뜨거운 열기가 환영하듯 반겨왔다.
“아앙... 승훈아... 아... 거기 아...”
화정의 뜨거운 육체는 승훈의 손길에 다시금 타오르고 있었다.
오늘은 시간이 좀 되네요
계속 써 볼랍니다... ㅎㅎㅎ 꿈의 3연참이 가능할려나...^^;;;;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3 승훈 사기 치다.
화정과 질펀한 섹스를 벌인 승훈은 10시가 넘자 아쉬워하는 화정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승훈의 방에서 하다 욕실에서 샤워를 같이 하다 욕조에서 그리고 안방에서 화정은 미친 듯이 승훈의 육체를 탐했다.
누군가에게 보여 졌다는 사실이 그녀를 불안하게 한 듯 했다.
승훈은 뻐근함이 느껴지는 자지를 느끼면서 난희의 아파트 앞으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승훈은 난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예요 나올 수 있죠?....... 부탁이 있어서........”
잠깐의 통화가 끝나고 승훈은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 음악을 들으며 난희를 기다렸다.
얼마 되지 않아 난희의 모습이 보였다.
승훈의 부탁대로 캐주얼한 복장이었다.
타이트한 청바지에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하얀색 티셔츠와 가벼운 점펴 차림의 난희는 이제 30살이 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승훈의 또래까지는 아니었지만 25~6살 정도로 보였다.
차에 오르는 난희의 점퍼 속 티셔츠 위로 유두가 도드라져 보였다.
“무슨 일인데 그래... 그리고 옷은 왜... 유학시절에 입던 건데 어울려..... 그리고 속옷은....”
난희는 승훈에게 처음 보이는 캐주얼한 차림이 신경쓰이는 듯 연신 옷매무새를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승훈은 난희 옷매무새 보다는 그녀의 나신을 투시해 보며 연신 예쁘다고 칭찬해주었다.
글래머인 그녀라면 승훈의 계획대로 될 것 같았다.
“참 무슨 부탁인데?”
난희는 오랜만에 만나는 승훈이 반가운지 연신 미소 지으며 물었다.
“아 그게요 다른게 아니라 제 친구들한테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할려고요...”
승훈은 미리 세워둔 계획대로 난희에게 설명을 했다.
자신이 친하게 지내는 동아리 여자애 두 명이 있는데 여자친구로 인사를 해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뭐....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난 나이도 많고... 그리고....”
난희는 곤란한 듯 말하면서도 승훈이 자신을 여자친구로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는 것이 싫지 않은 듯 했다.
“왜요 난희 나이 안 많아 보여요... 또래라고 해도 믿을 걸요..”
승훈은 난희의 기분을 띄워주며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난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가볍게 시작된 키스는 서로의 혀가 엉겨드는 진한 키스로 이어졌고 승훈의 말대로 속옷을 입지 않고 나온 난희의 유방은 티셔츠 아래에서 승훈의 손에 주물려졌다.
“으음.... 여기서는....”
난희는 낮은 비음을 토하면서도 주변이 뜨인 주차장이라는 것이 걸리는 듯 승훈을 밀어내었다.
승훈도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순순히 난희를 놓아 주며 시동을 걸었다.
학교로 가는 길에 정선과 나영에게 줄 먹거리를 사고는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시험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여기저기 서있는 차들이 제법 보였다.
승훈은 가로등이 있어 환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정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왜...”
도서관 안인지 조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정선의 목소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 오라버니가 야참 사왔다. 주차장 옆 벤치 있는데로 나영이랑 나와라”
“어.... 알았어....”
승훈은 난희와 도서관과 주차장 사이에 있는 벤치로 갔다.
주차장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진 작은 길옆으로 낮은 관목과 나무들이 어울어져 있었고 그 사이사이로 벤치들이 있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잠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벤치는 길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곳까지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고 몇몇 곳은 관목과 나무로 가려져 주변의 시선을 가려주는 곳이 있어 커플들이 잠깐의 데이트를 즐기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난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 도서관 쪽에서 정선과 나영이 오는 것이 보였다.
“여기야!”
가로등 빛이 비치는 환한 곳에 있던 승훈과 난희를 보고 정선과 나영이 다가왔다.
“누구....?”
나영이 승훈의 옆에 서 있는 난희를 보고는 물었다.
“아 인사해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난희 누나. 누나 여기는 내가 이야기한 정선과 나영”
“안녕하세요 승훈이에게 얘기 많이 들었어요.”
학교로 오는 동안 이야기를 맞춘대로 난희는 자연스레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박나영이라고 해요”
“아... 안녕하세요... 이정선입니다.”
나영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난희와 인사를 했고 정선의 반응은 조금은 어색했다.
‘계획대로 된 거 같은데...’
정선은 갑작스러운 승훈의 전화에 당황스러운 마음이었다.
집에서 본 승훈의 섹스 장면과 쾌락에 겨운 여자의 신음소리가 머리 속을 맴돌아 책이 눈에 들어않고 있었다.
‘자식 안하던 짓 하네....’
나영과 도서관을 나서며 속으로 투덜거리는 정선이었다.
조금 걷자 승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 같이 있는 여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누구지? 혹시...’
“어 왠 여자랑 같이 있네... 승훈이 여자친구 없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러게... 누구지...”
옆에서 들려오는 나영의 말에 대충 대꾸를 하며 정선은 가까워지는 여자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선은 승훈의 소개로 난희와 인사를 하며 그녀를 유심히 살폈다.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이었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풍만한 가슴 그리고 타이트한 청바지와 지퍼를 올리지 않은 점퍼 속으로 보이는 그녀의 몸은 낮에 느꼈던 것처럼 매력적인 몸매였다.
‘이 여자였나... 예쁘기는 하네... 몸매도 좋고...근데 몇 살이야...’
정선은 승훈이 누나라고 부르며 난희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을 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승훈은 세 여자는 테이블까지 같이 있는 벤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먹거리를 풀어 놓았다.
나영은 배 고팠는데 잘 되었다며 순대 족발 등을 맛나게 먹었고 정선은 난희를 살피느라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정선아 왜 안 먹어? 많이 먹어라 낼 시험 볼려면 배가 든든해야지.”
“그래요 정선씨 좀 드세요”
난희는 나영과 정선에게도 꼬박꼬박 존대말을 하며 자상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네.. 난희씨도 드세요...”
정선은 순대를 입으로 가져갔다.
정선은 음식을 먹는 내내 난희의 모습을 살피고 있었다.
낮에 본 장면들과 자꾸 겹쳐지며 정말 신경이 쓰였다.
‘.... 매력적이다.... 나보다 가슴도 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난희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는 정선이었다.
그 순간 난희가 팔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들려진 점퍼 속으로 티셔츠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 유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저 여자였나 보네... 근데 뭐야 브래지어도 안하고.... 완전 여우잖아...승훈이 저 여자에게 휘둘리고 있는거 아니야....’
정선은 낮에 본 여자가 난희라는 확신을 하며 나이 많은 여자에게 승훈이 휘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
아까 듣기로 승훈 보다 난희가 4살이나 많다고 했었다.
난희를 바라보는 정선의 눈빛에 왠지 모를 적의가 담겨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