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쉽 그리고 처남댁 - 하편
스킨쉽 그리고 처남댁 - 하편
베란다 한켠에서 가방을 든 채 붉어진 얼굴로 나와 눈이 마주친 와이프.
"어?"
어 소리밖에 안나왔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주체할수없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베란다 한편에서 가방을 든 채 붉어진 얼굴로 나와 눈이 마주친 와이프.
"어?"
어 소리밖에 안 나왔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주체할 수 없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당신, 고작."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와이프.
"언제 왔어?"
의외로 내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덤덤했다.
"언제 왔냐고? 그게 중요한 거니 지금?"
와이프는 눈에서 불이 떨어질 것 같은 표정으로 날 쏘아본다.
"왜? 뭐가 중요한 건데? 네가 한번 말해보던가."
"왜 이렇게 당당해? 파렴치한 놈이?"
"파렴치? 누가? 내가?"
"지금 당신 누구랑 섹스한 건지 몰라서 그래?"
"내가 희연 엄마랑 잤다고 해서 그게 왜 파렴치한 거지?"
갑자기 욱하니 속에서 열불이 올라왔다 .
"하. 기가 막혀서. 하."
고개를 좌우로 휘저으며 어이없어한다.
"너야말로 핫! 진짜 웃긴다! 응? 희연 엄마한테 들었어. 네가 네 오빠라 붙어먹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란 거."
갑자기 와이프 얼굴이 굳는다.
".뭐라고?"
"너랑 네 오빠란 새끼가 희연네 안방에서 졸라게 섹스했다며? 그걸 희연 엄마가 봤다더구먼. 훗. 씨발. 네가 지금 나한테 큰소리칠 때야? 네 오빠가 밉다며? 무섭다며? 얼굴 보는 것도 싫고, 어떨 땐 희연이 마저 밉다며?"
부들부들 떨면서 가방을 던지는 와이프
"야 이새끼야. 네가 뭘 안다고 떠들어? 엉?"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소리치는 와이프. 그때였다.
"아가씨 왔어요?"
미소까지 띤 얼굴로 팬티만 걸친 희연 엄마가 나왔다.
"이 미친년이!"
아내가 욕을 한다.
"왜 이래요? 아가씨! 아직도 덜 혼난 것 같네!"
뭐지? 이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젠장!
"후. 서둘러서 시댁에서 온 걸 보니 걱정은 되었나 봐요?"
"왜 우리 집까지 엉망을 만드는 거야! 너희가 왜!"
"젠장 누가 설명을 좀 해봐!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고모부. 진실을 다 알고 싶어요? 아니면 그냥 서로 조용조용 각자 삶을 사는 게 좋아요?"
"희연 엄마! 무슨 말이야! 그게?"
"호호. 진실을 다 알면, 알아내면 알아낼수록 상처가 커질 텐데."
희연 엄마가 흔들리는 젖을 한 손으로 문지르면서 소파에 앉는다.
"어우. 어찌나 세게 빨렸는지 아직도 젖이 얼얼하네."
날 보며 싱긋 웃는다.
"다 죽여버릴 거야!"
아내가 달려든다. 하지만 희연 엄마는 달려드는 와이프의 팔을 잡아 비틀어 방바닥에 밀어버린다.
"아가씨. 왜이래 진짜. 정말 고모부한테 다 말할까? 응?"
아내가 무릎을 꿇는다.
"제발, 제발 이러지 마요. 부탁이야. 응?"
"야!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알아듣게 설명해 봐!"
난 진짜 갑갑해서 미쳐 돌아가실 지경이 되었다. 이게 씨발 무슨 상황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고!
"짧고 단순하면서 덜 아프게 말해주죠. 뭐"
희연 엄마가 다리를 꼬고 말한다.
"고모가 희연 아빠랑 잔 건 맞아요. 하지만 세 번이었고. 뭐, 둘 다 서로 그러고 싶어서 한 건 아니란 거?"
"뭐?"
"아. 내가 사실 이런 상황까지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내가 욕심 많은 건 알죠?"
이런, 어서 말하지 씨발, 진짜 뜸을 들이고 지랄이야.
"본론부터 말해요"
"후. 아가씨랑 목욕하다 아가씨가 그러더군요. 언니는 오빠가 매일 하자고 하냐고. 그래서 그랬죠. 오빠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사실 내가 바빠서 집에 늦게 가니깐 잘해야 일주일에 두세 번이라고. 그나마도 적을 땐 한 달에 한 번이라고"
쓱 하니 고개를 돌려 와이프를 본다.
"훗. 암튼 아가씨가 그때 날 매우 짜증 나게 했죠. 뭐, 우리 오빤 매일매일 괴롭히는 데 좋긴 해도 너무 자주 하니깐 피곤하다. 언닌 좋겠다. 그래도 가끔 해야 더 좋은 것 같다고. 젠장. 나도 팔팔한 여자고 씨발 섹스도 좋아하는데. 누군 뭐 안 하고 싶어 안 해? 시누이라고 아주 봐줬더니 뭐? 가끔 하니까 좋겠다고? 아 제기랄 진짜 아직도 분이 안 풀리네"
"뭐....라...고? "
"그래. 씨발 제 오라비에 따먹힌 년이 정력 좀 좋은 사내 만나서 결혼하니 맨날 섹스하고 좋겠지. 응? 게다가 일도 안 나가잖아. 집에서 살림만 하고. 얼마나 좋아? 난 뼈 빠지게 일해서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희연이 유치원비도 내야하고. 후. 씨발. 네가 나보다 몸매가 잘빠졌니? 나보다 키가 크니? 얼굴이 예뻐? 가슴만 나보다 두 배 크지. 씨발."
인상을 찡그리고 욕을 한다. 한쪽 젖을 움켜쥐고 나한테 내민다.
"고모부. 아까 이 젖 빨면서 얼마나 좋아했어요? 아주 미칠 듯이 신음도 지르시던데?"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다. 아니, 이젠 머리가 꼬일 대로 꼬여서 정신이 없다.
"그러니깐 왜 사람 속을 긁어서. 쯧쯧.. 뭐 그 후로 영 분이 안 풀려서 작심했죠. 씨발 아주 좇되 봐라. 희연아빠 있을 때 고모를 불렀죠. 둘 다 술 한 잔씩 먹이고. 그때 병원에서 가져온 신경안정제를 좀 먹이고, 호호"
"뭐라고? "
나긋나긋해진 두 명을 말로 꼬드겨서 옷 벗기고 섹스시키니까 볼만하더라고요. 하하 씨발 진짜 제 동생 보지를 어찌나 빠는지. 시키는 대로 다 하던데. 하하."
"그, 그만해!"
아내가 울부짖는다.
"그러고 나서 제정신이 든 희연 아빠가 싹싹 빌었죠. 술에 취해서 그런가보다. 미안하다. 죽을죄를 지었다. 흐흐. 약 때문에 그런 거라곤 생각도 못 하더라고요. 호호"
악녀 같은 웃음.
"뭐 내가 제안했죠. 당신 둘이 섹스하는 바람에 내 머리가 꼬인 것 같다. 사실 당신이 나랑 섹스를 많이 안 해주니까 나도 외로웠다. 고모랑 하는 섹스를 보니까 왠지 흥분되었다. 우리 희연 아빠, 은근히 변태 끼가 살짝 있어요. 호호. 내가 그랬죠. 내가 보는 앞에서 두 번만 해라. 그럼 둘 다 없던 일로 하겠다고"
"그, 그래서 희연 아빠랑 아내가 두 번을 더 했단 거야?"
"첨엔 뭐 애 아빠가 아가씨를 설득하기 힘들었나 보던데, 막상 하니깐 후후 만지면 만지는 대로 물이 줄줄 나오고 잘하더라고요. 뭐 보아하니 고모부가 교육을 잘해준 것도 있겠지만."
"이런 개같은 년을 봤나. 야! 이 씨발 네가 그게 사람이 할 짓이야?"
"어머. 처남댁하고 섹스한 사람도 있는데 뭘. 호호호"
진짜 악녀다. 아니 사이코패스인가?
"난 말이죠. 누가 날 건드리고 무시하고 날 소재로 삼아서 농담하는 거 딱 질색이거든요. 훗! 뭐 가슴이 작아서 편하겠다는 등. 씨발! 뭐 하루 일곱 번 할 땐 진짜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언닌 그런 적 없죠? 라고 하지를 않나. 씨발. 자랑해?"
표독스러운 희연 엄마의 눈이 날 바라본다.
"여기 봐요! 여기!"
팬티를 잡아당겨 보지를 보여준다.
"아우. 아까 섹스하던 거 생각하니깐 막 물이 나오네. 고모부. 고모부도 좋았잖아요. 안 그래요? 사실 어쨌건 저쨋건 고모부 처남이랑 아가씨랑 둘이 잔 건 맞고. 그것도 세 번째에선 질내사정을 두 번이나 했으니. 그게 싫으면 죽어라 반대하고 심지어 나랑 사생결단을 내서라도 피하려고 해야 하지 않았나요?"
건들거리는 표정
"잠시만요"
핸드폰에 온 문자를 본다.
"다 왔나 보네!"
문이 열린다. 누구지? 그리고 왜 문이 열려있는 거지? 어? 희연 아빠다.
"다, 당신!"
벌거벗은 자기 아내가 우리 집 거실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어서 와"
현관에 장승처럼 굳은 채로 희연 엄마와 나를 바라본다.
"어서 오라고! 뭐해! 이 병신아!"
주춤주춤 들어온다.
"후. 이거 봐봐"
팬티를 벗더니 다리를 쭉 벌린다.
"자. 봐봐! 읍!"
배에 힘을 준다. 갈라진 보지에서 내 정액이 조금 흘러나왔다.
"야.....!"
소리 지르는 처남
"조용해! 당신, 아가씨랑 섹스할 때, 나한텐 한 번도 안 보여준 그런 표정으로 싸더라? 씨발. 내가 얼마나 열받았는지 알아?"
"그건! 그건 그런 게 아냐! 그리고 네가 원했잖아!"
"어쭈. 네가 단란주점 애들이랑 섹스한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그래 놓고 뭐? 내가 야근하고 늦게 와서 분위기 잡으니깐 뭐? 졸려?"
그러니깐 지금 지 서방하고 잠자리 문제로 다투고 열받은 걸 나랑 내 와이프한테 쏟은 거야? 이런 미친!
"처남! 당신 마누라 왜 저래?"
말이 없다.
"나도 할 말은 없지만, 이건 순전히 당신 마누라가 꾸민 거잖아. 나도 속이고 당신네도 다 속이고"
부르르 떠는 처남
"그러니깐 우리끼리 해결하자고 했잖아! 왜 가족끼리 이래야 하는데?"
"얼래? 나 참! 넌 네 일이 바쁘고 친구들이랑 술 먹고 단란 애들이랑 빠구리하는 게 나보단 더 중요한 거 아냐? 그러니 나하고 하는 섹스는 피하고!"
"그땐 진짜 피곤했다고!"
"내 말 똑똑히들 들어! 당신들! 아가씨랑 당신이 섹스한 거 내가 찍어서 다 저장해 놨어.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그거 다 아버님이나 고모부 부모님들이 보게 될 거야. 어떻게 할까?"
심장이 덜컥했다. 뭐냐? 이 잡년은?
"왜 이러는 거야! 당신 왜 애먼 사람들을 이렇게 지독하게 괴롭히는 건데?"
"다른 거 없어요. 고모부. 살다 보니, 내가 사는 것에 지치니깐. 뭔가 자꾸 날 누르거든. 그런데 그걸 유일하게 풀어주는 게 섹스였고. 사실 진짜 애 아빠랑 고모랑 하는 거 보고 자위를 했는데 아우! 그 후로 어찌 된 게 이런저런 망상에 하고 싶은 게 엄청나게 많아진 거지. 그리고 고모가 자랑한 고모부의 섹스, 난 그게 무척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다리를 벌린 채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말을 한다. 장난 같은 말투.
"내 말대로 안 하면 진짜 동영상이랑 사진이 갈 건데 어찌 하시겠어요?"
처남을 본다.
"어쩌란 거야! 당신?"
"당신은 여기 있을 권리 따위 없어. 딴생각 말고 집에 가서 티브이를 보든지, 게임을 하든지 해. 어쨌건 난 여기 있다가 갈 거니깐.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 속에 있는 봉투 하나를 꺼내 든다.
"그 개같은 단란주점 년하고 몇 번을 붙어먹었는지 상세하게 사진까지 있으니깐 당신도 똑바로 해! 알았어?"
처남은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이다.
"어서 집에나 가! 이 찌질아! 그리고 이따 내가 집에 갔을 때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꺼야…."처남은 맥없이 돌아선다
"어이 처남! 형님!"
그렇게도 잘 안 나오는 형님 소리까지 나온다.
"훗. 이리 와 봐요. 고모부."
내 손을 잡아끈다. 바닥에 널브러져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와이프 앞으로 날 끌고 간다.
"자. 여길 이렇게!"
내 왼손을 잡아끈다. 하지만 난 거부했다.
"이러지 말죠? 내가 진짜 빡돌면 어찌 될지 알잖아요? 난 한다면 한다고요!"
냉혹한 한 마리 승냥이 같은 눈이다. 몸에 힘이 빠진다. 내 손은 희연 엄마가 끄는 대로 희연 엄마의 엉덩이 사이로 들어간다.
"옳지! 엉덩이 뒤에서 손을 밀어서! 그래요! 그렇게 뒤에서 보지를 만져줘요! 으음. 아."
벌써 흥건하다. 씨발 이런 상항에서도 발기하는 자지라니! 아내가 날 본다. 왠지 눈의 초점이 사라진 것 같다.
"으음..아...아..음..자..이젠..내가.."
희연 엄마가 갑자기 그 상태로 상체를 수그린다. 그리고 방바닥에 쓰러져있는 와이프의 앞섬을 헤친다. 아내가 화들짝 놀라 손을 뿌리치는데
"가만있어. 여러 사람 아프게 하고 싶은 거야?"
하얗게 질려버린 얼굴. 와이프는 날 한번 보더니 고개를 떨군다. 와이프의 블라우스를 벗기더니 브래지어도 풀어버린다.
"역시 젖 하나는 크다니깐. 하지만 크면 뭐 해? 탄력도 없구먼!"
희연 엄마가 와이프의 젖을 손으로 툭툭 친다.
"거기서 잘 보라고요. 호호"
희연 엄마가 날 소파에 앉힌다. 그리고 내 자지를꺼내 입에 문다. 한 손은 뒤로 돌려 보지를 만지면서.
그걸 와이프에게 보여주면서 오럴을 한다. 게걸스레 춥춥 하는 소리까지 내면서 밑둥까지 삼킨다
"헉!"
참을 수가 없다. 머리가 멍해진다. 사내는 어쩔 수 없구나. 이런 상황에서 오랄에 머리가 텅 비어버리다니. 아랫도리에서 전해지는 자극은 내 정신을 자지로 쏠리게 했다.
"후우. 맛난다."
몸을 일으킨 희연 엄마가 그 상태로 내 위에 올라온다. 와이프에게 직빵으로 보일 위치다. 등 뒤로 손을 돌리지만 소파 때문에 경사가 져서 힘들어한다.
"아 씨! "
허리를 조금 앞으로 내민 채 엉덩이를 뒤로 빼자, 보지 입구에 자지가 걸렸고 그 상태로 허리를 내린다.
"크..윽.."아까보다 더 조여온다.
"아음..씨발..나이도 꽤 있는데 어쩜 이리 자지가 단단할까. 고모부. 진짜 하루에 자위를 7번씩 해요?"
아 씨발! 아무 생각도, 아무 말도 안 나온다.
"윽..아..아..음...아.."허리를 비비는 희연 엄마.
아내가 몸을 일으킨다. 방으로 들어가는 와이프.
"으음..아..아...아.."
계속 허리를 비비던 희연 엄마가 내 얼굴 옆을 두 손으로 잡고 당긴다. 깊은 키스. 입에서 단내가 난다. 키스를 받으니 더더욱 발기가 강해지는 기분이다. 씨발! 나도 모르게 혀를 움직였다.
몸을 휘휘 돌려가면서 자지를 뭉갠다.
"으헉..아...아..흑..아..아..간다! 읍..아..아"
그 상태로 가버리는 희연 엄마. 힘없이 널브러진 날 보며 희연 엄마가 말한다.
"어때요? 이 와중에도 발기해서 섹스한 자신의 자지가?"
도대체 이 여잔 뭐지? 그때 안방에서 소리가 들린다.
"흑..읍.."
뭐지?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웅크린 자세로 눈물을 흘리며 와이프가 자위를 한다. "
여보! 헉..헉.헉."
"어쭈. 아가씨 뭐야? 깔깔깔. 넋이 나간 건가?"
그랬다. 와이프는 잠을 자다가도 내가 만지면 바로 애액을 쏟아 낼 정도로 민감했고, 언제고 내가 달려들면 몇 초 만에 삽입이 가능할 만큼 자극에 민감했다. 상황 파악조차 힘들 만큼 어지러운 상황에서 판단력을 잃은 게 분명했다. 머리를 감싸안아 준다.
"하지 말아요!"
날 뿌리치는 와이프, 거실로 나간다. 옷을 다 챙겨 입은 희연 엄마가 현관으로 간다.
"오늘은 여기까지! 또 봐요. 고모부!"
싱긋 웃는 그녀의 얼굴이 악마보다 더 무서워 보였다.
밤이지만 불 하나 켜지 않은 집에서 난 와이프를 방에 남겨둔 채 거실에 앉아 있다. 그때 어딘가에서 진동 소리가 들린다.
부륵...부르르르르..부르륵.
핸드폰? 내 핸드폰이다. 이건? 희연 엄마?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았다. 난 전화를 받자마자 기겁했다.
"흑.악..악악..앗!윽...아..아 씨발..아..여..여보..윽..고.모부!"
이건 뭐냐?
"윽..흑..아..아 씨발..윽..지금 희연 아빠랑 하는 중이에요..흑..흑.윽...아..씨발..집에..헉.가자마자..아 씨발! 빼지 말고 그냥 들으면서 박으라니까!"
짜증을 내는 희연 엄마.
'전화 통화하는 게 듣기 싫었는지 도망치려고 하네요. 깔깔...아음..그래..음.. 좋다.. 집에 가자마자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고모부 정액을 보여줬죠. 흡..아.. 그랬더니 덮치더라고요. 윽..'
나도 같이 미쳐가는 모양이군.
"흑...아...음...헉...헉... 고모부..섹스는..윽..정말 좋았어요…. 헉.."
갑자기 전화가 끊긴다. 아, 이런 미친년.
난 불 꺼진 거실에서 핸드폰이 대기 상태로 돌아가는 불빛을 보면서 베란다 문도 안 연 채 담배를 꺼내 문다.
"삐리리리리"
누구지? 홈오토메이션의 스크린을 본다. 처남댁?
"문 열어요. 어서!"
이윽고 누군가가 급하게 잰걸음으로 들어온다. 처남과 처남댁이 같이 왔다. 이 날씨에 왜 저렇게 긴 옷들을...현관문 앞에서 갑자기 처남댁이 허리를 구부린다.
"자! 어서!"
처남이 긴 스포츠 점퍼를 열고 자지를 꺼낸다. 팬티조차 안 입은 거야?
처남댁도 바바리를 들어 올리니 올누드다. 이 인간들이!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그 상태로 서서 처남 부부를 쳐다본다
"헉..윽..윽...아..이.이런것도 스릴있..아..잖아요"
날 바라보는 처남댁.
"아헉. 우리 같이할래요? 어때요?"
아무래도 내 인생은 이걸로 지옥 바닥까지 갈 것 같다. 내 등 뒤로 아내가 그들을 보고 있고, 나 역시 그들을 보고 있다.
"으헉..헉..가..같이해요. 우리..헉헉…."
와이프와 내 시선이 교차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