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는 원수 - 3
옆집에 사는 원수 - 3
뒤에서 그의 발소리가 들렸다. 내 등 뒤에서 나를 감싸는 그의 팔이 느껴졌다.
등 뒤로 그의 볼록한 배가 밀착됐다. 난 손을 들어 그의 팔을 잡았다.
왼쪽 손을 잡아 내 목 부분에서 아래로 밀어 넣어주었다. 그러자 내 가슴을 감싸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목 부분에서 그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난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그가 감동에 찬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난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러자 내 입술에 부드러운 살이 느껴졌고 난 입술을 벌렸다. 부드럽고 긴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난 내 혀로 그의 혀를 감았다.
“사랑해요….”
긴 키스가 끝나자, 그는 내 귀에 속삭였다. 난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의 손이 부드럽게 내 가슴을 주무른다. 내 엉덩이 부분에 단단해진 그의 몸이 느껴졌다.
“침대로….”난 순간 내 몸이 가볍게 들리는 것을 느꼈다. 성큼성큼 그는 나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처럼 정갈한 방, 그의 깔끔한 성격이 느껴졌다.
안방으로 나를 안고 들어온 그는 나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내 옷이 하나씩 벗겨졌다.
알몸이 되자 난 부끄럽다는 생각에 손으로 가슴을 그리고 보지를 가렸다. 그러자 잠시 후 방 안이 어두워졌다. 그가 창문의 커튼을 친 것이다. 그의 배려가 느껴졌다. 어둠 속에서 내 몸에 그의 손길이 느껴졌다.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러나 마사지와는 다른 손길…. 그것은 애무였다.
손뿐만 아니라 입술과 혀가 동원되어 내 몸 곳곳을 누볐다. 이미 흥분이 된 내 몸은 더욱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강한 자극…. 온몸의 세포마저 그의 애무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불론, 외도, 바람, 어떤 것이든 좋았다. 이미 작정한 마음…. 어쩔 수 없는 몸의 반응…. 더욱이 남편의 친구….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난 내 보지에 와 닿는 그의 입고 혀의 느낌에 자지러지는 신음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길고 부드러운 그의 혀가 내 보지 안쪽을 파고들었다.
“아.. 앙.. 아.. 아.. 앙..”
그러던 그의 혀가 내 클리토리스를 핥아가고 난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꼭 껴안았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절대 멈추지 않았다. 내 신음이 더욱 그를 자극이라도 시키듯 그는 연신 내 보지를 빨고 또 빨았다.
난 결국 느끼고 말았다.
“앙. 앙. 아. 앙. 그만…. 그만….”
온몸이 오그라들 듯 찾아온 강한 자극…. 결혼 후 처음으로 느껴보는 느낌…. 실로 오랜만에, 아니 가장 강한 자극이 온몸을 지배했다.
그의 애무는 계속되었다. 한번 느낀 내 몸은 이제 거칠 것 없이 그의 행동을 받아들였다. 난 나도 모르게 내 손을 뻗어 그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강한 충동에 몸을 돌려 그의 것을 빨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내 몸을 자신의 위에 올려놓았고 난 그에게 보지를 허락한 채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크고 단단한 그의 자지. 남편의 것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크고 단단하며 굵은 거의 자지를 입에 넣고 혀로 강하게 빨았다.
“앙….”
그러나 난 애무에 있어서 그에게 이길 수가 없었다. 내 밑에서도 그의 혀는 길게 내 보지를 탐닉했고 난 그의 자지를 입에 문 채 또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이미 한번 열려버린 몸이어서일까…. 두 번째의 오르가슴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왔고 난 그의 위에서 자지를 문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야만 했다. 게다가 그 순간 그는 내 육체의 반응을 알고는 바르게 내 위로 올라왔다.
“아..앙... 앙..앙..”
내 몸 안으로 밀려 들어오듯 박히는 그의 자지. 이미 흥건한 애액과 타액으로 내 보지는 열려 있었지만, 그의 자지는 너무나도 크고 굵었다.
양쪽으로 벌려진 채 허공을 향해 있는 내 다리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의 자지가 뿌리까지 내 안에 박힌 듯 난 내 보지 깊숙이에 전달되는 강한 충격과도 같은 쾌감에 그를 꼭 껴안았다.
키스….
그는 내 입술을 찾아 혀를 밀어 넣었고 난 내 입으로 들어오는 그의 혀를 이젠 아무 거리낌 없이 열정적으로 받아 내 혀로 감았다.
그는 천천히 내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굵은 몽둥이가 내 몸 한가운데를 꽤 뚫어 버리기라도 하듯 그의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스라치게 몸을 흔들며 신음을 내었다. 내 손은 그의 목덜미를 꼭 껴안고 있었고 그는 그런 내 입술을 탐하면서 자지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보지 안에 마찰시켰다.
“앙.. 앙..”
세 번째의 오르가슴…. 미칠 것 같았다.
그의 자지가 내 안에 박혀 있어서인지 온몸이 오그라들듯 한 강한 자극의 쾌감에도 불구하고 난 내 몸을 움직일 수 엇는 압박 속에서 그저 내 입안 그의 혀를 강하게 빨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 반응을 즐기기라도 하듯 그는 강하게 하지만 천천히 내 보지를 쳐올렸다.
“아..앙..앙.. 아.. 앙..”
난 세 번째의 잇따른 오르가슴으로 인해 온몸이 마치 전기라도 감전된 듯 부들부들 떨면서 그를 꼭 껴안았다.
“제발 그만. 그만. 앙.. 앙.. 미칠 것 같아요.”
그러자 그는 내 몸에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은 채 역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느껴지는 따뜻함…. 내 보지 안쪽에 무엇인가가 흐른다는 기분이 들었다. 기분 좋은 따뜻함과 뿌듯함….
아. 그가 내 안에 사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난 사그라들어 가던 감각이 다시 강하게 일어났다.
“앙.. 앙..”
난 그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강하게 조이면서 내 보지 안의 단단하고 굵은 그의 자지를 조여주었다.
“헉.. 헉..”
“너, 너무 좋았어요. 너무….”
그렇게 내 안 깊숙이 정액을 쏟아낸 그 남자는 내 뒤로 가 나를 꼭 껴안았다.
허벅지 사이를 파고든 그의 자지가 내 보지에 닿았고 그의 손이 내 목 아래를 지나 내 오른쪽 젖가슴을 잡았다. 그의 오른쪽 팔은 나를 감아 내 왼쪽 젖을 잡았고 그의 뜨거운 숨결이 내 귓가에 쏟아졌다.
너무나도 기분 좋은 느낌…. 난 그 편안하고 기분 좋은 자세와 느낌에 천천히 잠에 빠져 들었다.
“아. ..학.”
난 눈을 떴다. 무엇인가가 내 안을 가득 채운 느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정신을 어느 정도 차린 내 뇌리에 나를 뒤에서 강하게 끌어안은 채 누군가의 자지가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깨달았다.
“잘 잤어요?”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아. 이곳은 경수 씨의 집…. 안방…. 침대…. 뒤 엉덩이 사이를 파고들어 내 보지 안으로 들어온 그의 자지….
난 고개를 살짝 돌렸고 귀를 빨고 있는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강한 키스….너무나도 기분 좋고 강한 자극을 주는 그의 자지. 난 잠에서 깨어난 나른함이 황홀과 쾌락 속으로 이어지게 했다.
“아. 아. 아학.”
내 신음소리에 더욱 그는 흥분이 되는지 내 젖가슴을 움켜쥐면서 내 보지 속에 자지를 세차게 박아 나갔다.
오래지 않아 또다시 내 몸을 찾아온 오르가슴…. 벌써 몇 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익숙하지 않은 그 느낌에 난 다시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의 손이 내 뺨을 더듬었고 입술에 오는 순간 난 혀를 내밀어 그의 손을 빨아 주었다.
‘미친 거야. 난, 아주….’
내 머릿속에는 내 뜻하지 않는 행동에 내가 미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남자, 남편의 친구, 옆집에 사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그 모든 것들로 인해 더욱더 짜릿한 느낌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는 참지 못하고 다시 나를 똑바로 눕게 하고는 내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난 그런 그의 손길에 깜짝 놀라 다리를 오므렸다.
“때르르..릉..”
순간 우리의 행동은 멈추어졌다.
옆쪽에 놓인 내 핸드폰. ‘신랑’이라는 글이 선명하게 들어왔고 그 역시 그것을 보았다. 난 갑자기 불안한 마음에 그것을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남편의 전화였다. 오늘 조금 늦는다는 말이었다.
난 간단한 대답으로 전화를 끊고자 했지만, 남편은 상사에게 들은 화를 풀려는 듯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난 문득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얼굴이 굳어진 채 내 앞에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난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괜스레 미안해졌다. 난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그러고는 그의 손을 잡아 내 보지로 이끌었다.
내 손에 잡힌 그의 손이 떨고 있었다. 난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귀에는 남편의 목소리가 화가 난 듯 들리고 있었고, 내 앞에는 남편의 친구가 있었다.
내 알몸….
난 그의 손가락 하나를 펴서 내 보지 속으로 이끌었다.
내 몸 안으로 들어오는 이물감….
그러자 그의 고개가 들리고 나를 바라보았다. 난 그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더욱 다리를 활짝 벌려 주었다.
그는 그런 나를 보면서 천천히 내 보지 속의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릎을 꿇고 있던 그의 다리 사이 묵직한 자지가 점점 위로 쳐들어지고 있었다.
멋진 자지였다. 살짝 왼쪽으로 휘어진 그의 자지.
난 나도 모르게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귀에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핸드폰을 댄 채 난 그의 앞에 고개를 숙였다.
내 입속을 가득 채우는 그의 자지. 그의 것인지, 아니면 내 것인지 모를 시큼한 애액의 냄새가 내 입안을 가득 채웠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 흥분을 배가시켰다. 그의 냄새가 느껴졌다.
잠시 후 남편의 전화가 끊기자 난 핸드폰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너무 좋았다. 정말 미친 것 같았다. 그의 거의 작은 달걀만 한 만질만질한 귀두를 혀로 핥고 빨았다. 그리고 그의 배 쪽으로 차지를 붙이고는 묵직한 두 개의 고환주머니를, 혀를 내밀어 빨다가 쪽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그러고는 고개를 조금 들어 그것을 뽑아내었다.
쪽 하는 소리가 방안에 크게 울려 퍼졌다. 창피했다. 그러나 다시 그의 자지를 빨았다.
점점 터져오라는 흥분…. 흥분….
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고개를 들어 그의 입술에 키스했다. 혀를 길게 빼서 그의 입안에 넣고 그의 이와 혀, 그리고 입안을 정신없이 빨았다. 그러면서 그의 몸 위에 앉았다.
한 손으로 아직도 울컥거리듯 움직이는 그의 자지를 잡아 내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위에 앉았다.
“아. 하.”
역시 크고 단단했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자지가 내 몸 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그 느낌, 그건 정말 최고였다. 내 몸이 흡사 반으로 갈라지는 듯한 기분. 내 보지 안쪽의 질 구석구석을 마찰하는 그의 단단한 자지…. 난 그의 손을 잡아 내 엉덩이를 받치게 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었다. 아마도 본능적인 이끎이 아니었나 싶었다.
무릎을 꿇고 있는 그의 자세 때문에 전혀 아프지 않을 정도까지만 내 안으로 들어오자 난 두려움이 전혀 없어졌다.
난 목에 팔을 감고 몸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내렸다.
난 그의 눈에 내 눈을 맞추었다. 눈도 깜빡하지 않은 채 그와 시선을 맞추면서 내 몸을 움직였다.
“아. 하.”
그러나 내 그런 시도는 몇 번의 움직임이 있은 후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난 그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내 엉덩이를 받친 손을 움직여 내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아..학..”
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창피함도 부끄러움도 그 순간에는 다 잊을 수가 있었다. 그저 그가 주는 쾌감에 온몸을 맡겼다. 그 역시 너무나도 흥분한 것 같았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도발적인 행동….무릎을 꿇은 자세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속박 때문인지 더욱더 내가 주는 쾌감을 모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기에 그 역시 금방 절정에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 역시 굳게 다물었던 입술을 열어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나와 그 남자의 신음들이 점점 높이 방안에 퍼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절정을 향해 끝없이 올라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서로의 몸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는 내 젖가슴을 입에 문 채 움찔거렸다. 나 역시 그런 그의 몸을 꼭 끌어안은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리고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무엇인가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고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극도의 쾌감의 여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난 무척이나 부끄러워졌다. 침대의 시트 속으로 몸을 밀어 넣었음에도 난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고개마저 그 속에 넣었다.
‘미쳤어…. 미쳤어….’
나 스스로를 미쳤다고 수없이 외쳤다.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럴수 있었을까….
“옷… 주세요….”
잠시 후 그가 무엇인가를 내려놓고 방을 나서는 소리가 들렸다.
난 살짝 밖을 쳐다보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우리 집과 똑같은 구조였기에 나는 익숙하게 물을 틀고 샤워를 시작했다.
그날 이후 난 그 남자와 은밀한 관계를 맺었다.
이상하게도 남편에게 죄책감은 거의 들지 않았다. 하루하루, 정말 짜릿하고 은밀한 쾌감을 주는 그 남자와의 관계는 오히려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육 개월이 지난 후 그 남자는 갑작스레 이 땅을 떠나고 말았다. 남자의 마사지 관한 능력을 인정한 재미교포가 남자를 거액의 연봉으로, 미국으로 초청했고 그 남자 역시 고민 끝에 떠나고 말았다.
나한테는 거의 통보 수준이었다. 난 그 말을 처음 듣는 순간 가슴이 아프고 아렸지만 내가 무슨 행동, 말을 하기도 전 그 남자는 바람처럼, 이 땅을 떠나고 말았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