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원하던-하
그토록 원하던-하
영업직에 뛰어든 지 약 9개월. 대충 1년쯤 되었을까? 사회생활에 찌들어가면서 대학교 선후배,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었다.
소미에 대한 기억도 점점 옅어져 갔지만 이따금 머릿속에 "죽어도 꼭 한번 따먹고 싶었던 여자"라는 이름으로 한 번씩 떠오르곤 했다.
서로 연락 같은 것도 없었고, 페이스북에서 가끔 이름이나 한번 보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던 차에 늦여름쯤, 오래간만에 만난 슬기에게서 소미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선배 몰라? 소미 남친이랑 깨졌다는데?"
"그래?"
덤덤히 대답하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약간 솔깃해했던 것도 사실이고, 반면 그래서 뭐 어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즈음의 정소미는 내게 있어 말 그대로 이루지 못한 일종의 섹스 판타지였다.
상상 속에서나 실컷 따먹었던 여자. 솔직히 그때까지도 가끔 소미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곤 했었고,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슬기를 만나고 난 이후에도 소미에게 먼저 연락할 생각은 할 수 없었다.
자존심도 자존심이었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연락처가 없었다.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썩 내키지 않아 그것도 그만두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소미와는 어떻게 해볼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싶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던가. 바로 그해 초겨울 소미와 연락을 하게 될 사소한 계기가 만들어졌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것은 연락할 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영업 관리 차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정리하던 중에, 친구 추천 메뉴에 "정소미"라는 이름이 뜬 것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내가 상대방의 연락처를 저장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핸드폰에 내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으면 친구 추천에도 뜨게 되어있다.
가끔 중요한 고객이 명함을 보고 내 연락처를 저장해놓는 경우가 있으므로 친구 추천 메뉴를 한 번씩 눈여겨보곤 했는데,
그날은 "정소미"라는 이름이 한눈에 확 들어온 것이다.
나는 소미의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저장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번호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렇게 소미의 이름이 뜬다는 건 소미가 먼저 내 연락처를 저장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졌다.
나는 고민 끝에 소미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했다.
[소미야, 잘 지내?]
전송 버튼을 눌러놓고 안절부절못했던 기억이 난다.
좁디좁은 자취방을 서성이며 답장 소리가 터지기만을 기다린 지 십 분 정도가 넘었을까.
[예 ㅎ 선배는요?]
별것 아닌 카톡에도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켰다.
나는 소미와의 채팅을 이어 나갔다.
한줄 한줄 카톡을 이어 나갈 때마다 예전에 소미를 보면서 느꼈던 기분, 특히 그 성적인 욕구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주책맞게 자지가 섰다.
꽤 오랜 시간 채팅을 하니 대화가 왠지 질질 끌리는 기분이 들어 밑져야 본전이라는 셈으로 소미에게 한번 만나자고 제의했다.
[우리 오랜만에 얼굴이나 한번 볼까? 이번 주말쯤에.]
일부러 뜸을 들였던 건지는 몰라도 몇 분 후에야 답장이 왔다.
[이번 달은 좀 바쁘고요. ㅜㅜ 다음 달이나 되야 여유 생길 것 같아요.]
참으로 애매한 대답이었다. 영업할 때도 이런 부류의 고객들이 가장 골치 아프지 않은가.
나는 너무 서운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그러면 11월 초에 만나자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 후 10월 말에 잊지 않고 다시 연락했다.
연락이 끊기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소미는 약속대로 11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에 만나자며 승낙했다.
그 때가 아마 빼빼로데이를 한 주 앞둔 금요일이었을 것이다.
르네시떼 앞에서 소미를 기다리며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고백하기 위해 여자를 기다릴 때의 그런 설렘과는 다르지만, 그 이상으로 짜릿하고 색다른 흥분이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소미는 예전과 별로 달라진 구석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소미가 고마웠다.
졸업 이후 처음 만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를 바 없이 얼굴보다 가슴부터 먼저 보게 만드는 몸은 여전했으니까.
"어, 응. 그래. 날씨 꽤 쌀쌀한데 안 추워?"
"네, 괜찮아요."
분위기가 어색할 거란 각오는 하고 나왔지만, 최대한 그걸 내색하지 않기로 했다.
베니건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참 기묘한 기분을 느꼈다.
학교에서도 소미와 이렇게 둘이 걷거나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으니. 그날의 대화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었다.
주로 내가 직장 얘기를 하면 소미가 받아주는 식이었다.
식사 이후 커피를 마시고 단출하게 헤어지려니 아쉬움이 컸지만, 그 이상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오늘 너무 내 얘기만 한 것 같다. 난 너 소식도 더 듣고 싶은데."
"다음에 또 들으면 되죠."
"그럼 종종 봐야겠네."
실없는 소리에 소미가 웃는 게 그리 나쁜 반응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해볼 만하다"는 용기로 다음 약속을 바로 잡았다.
예전에 얻지 못한 전화번호도 그날 얻었다.
이후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들은 사실이긴 하지만,
알고 보니 친구 추천에 소미가 떴던 이유는 그저 우리가 서로 페이스북 친구이고 그게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난 참 멍청하게 설레발을 쳤던 셈이다.
하지만 그걸 계기로 연락하게 되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웃길 뿐이다.
다음 약속은 빼빼로데이였다.
첫 번째 약속 이후 다시 만나기까지 연락도 자주 주고받고 전화도 종종 했기 때문인지 처음 만날 때만큼 어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소미에게 남자친구와 헤어졌냐느니 하는 불편한 소재는 일절 꺼내지 않았다.
소미도 내가 예전에 자기에게 집적거렸던 적이 있는 만큼, 내가 일부러 그런 화제를 피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을 터였다.
꽤 신경 써서 꾸민 빼빼로를 선물하고, 나는 그날 소미를 집까지 차로 태워다주었다.
그 이후로도 2주에 한 번 정도씩은 만났지만 그렇다고 우리 사이에 특별한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가끔 만나 밥 먹고 수다 떠는 사이?
하지만 난 속으로 항상 소미와의 섹스를 꿈꾸고 있었고,
꺼져가고 있었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듯이 예전 학교 다닐 때 느꼈던 소미에 대한 성욕이 갈수록 또 커지고 있음을 느꼈다.
아마 소미는 그때까지도 내가 아직 자기를 좋아하고 있는 순정남 정도로 여겼겠지만 말이다.
크리스마스가 열흘 정도 남았을 때, 마침내 나는 소미에게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전화로 권했다.
담담히 말하려고 했으나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물며 그러자는 승낙이 떨어졌을 때는 오죽했을까.
그리고 크리스마스 저녁, 처음으로 나는 소미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술을 잔뜩 먹여서 어떻게 한번 해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마시는 페이스가 루즈해서 마음같이 잘되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내가 그동안 회피해왔던 소미의 남자친구 얘기가 나오게 되었다.
알고 보니 소미는 예전에 내가 들었던 그 체대 학생 이후에 또 한 명을 더 짧게 사귀었고,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한다.
부러운 새끼들. 나는 한번 따먹지도 못해서 백날 딸딸이만 잡았는데 무슨 재주로 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게 사귀었어도 다 큰 남녀가 사귄 건데 당연히 섹스도 했겠지? 고작 칵테일 몇 잔에 취기라도 오른 건지, 나도 못 할 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분위기가 그렇게만 계속 굴러갔더라면 아마 소미에게 사귀자고 고백이라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소미의 얘기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헤어지고 나서 얼마 전부터 계속 사귀자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 년이 알고 보니 나 말고도 요새 만나왔던 다른 남자가 있었던 것이다.
하... 물론 내가 소미와 애인 관계도 아니고 뭐라 할 권리가 없는 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근래 두 달 정도 그렇게 자주 만나면서 나와 썸싱을 타는 분위기를 만들어놓고 인제 와서 이게 무슨 말이란 말인가.
게다가 그런 주제에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버젓이 나를 만나고 있다니.
"내가 아직도 너 좋아하고 있는 건 너도 알지?"
지금 생각하면 나도 참 구질구질했다. 그런 말로 뭔가 마음을 기울게 해보려고 했다니 말이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소미를 섹스 상대로 삼고 싶었을 뿐, 좋아했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성적인 욕망이 너무 강해서 지금까지 집착해왔을 뿐이다.
"사실 그래서 요새 자꾸 재게 되는 것 같아요. 선배랑 그 사람이랑."
소미는 솔직하게 자신이 두 남자를 놓고 계속 비교해왔노라고 밝혔다.
말이 좋았지, 결국 그녀의 말을 요약하자면 어장관리를 해왔다는 거였다.
얼굴도 모를 그 남자도 소미에게 크리스마스에 약속 제안을 해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 쪽으로 약간 더 호감이 가서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나를 만나기로 했다는 것이 소미 년의 설명이었다.
이 걸레 같은 년이 장난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한순간 울컥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처음부터 연애 상대로 생각해왔던 건 아니었지만, 그 순간 확실히 이 년은 여자친구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순진녀로만 알아 왔던 소미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럴수록 머리는 빠르게 도는 법이라,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늘 이 년 한번 꼭 어떻게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소미야, 너 계약 연애 어떻게 생각해?"
"계약 연애요?"
"그래. 요새 많이들 그러잖아. 얼마에 여친 구합니다, 얼마에 하루 애인해드립니다, 그런 거."
"그게 왜요?"
"만약 누가 너한테 하루 동안 애인해 주면 돈 준다고 하잖아. 넌 할 수 있어?"
"에이. 그게 매춘부하고 뭐가 달라요."
웃기고 있네, 갈보 같은 년이. 하는 말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그런 건 왜 물어요?"
"내가 만약 너한테 하루 애인하자고 하면 너 할래?"
어이가 없는지 소미가 헛웃음을 지었다. 아니면 내가 그런 말을 꺼낼 거라 예상을 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오늘 다 지났잖아요. 뭐할 건데요?"
"모텔 한번 가자."
"예?"
그렇게 어이없어 하는 소미의 표정은 처음 봤다.
어찌 보면 놀란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화난 것 같기도 했다.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 웃고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기가 찬다는 반응이었다.
"선밴 그럴 생각으로 저 좋다고 한 거에요?"
"그런 거 아냐. 그래도 너랑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거든."
미친놈이라도 보는 듯이 한 손에 잔을 쥐고 나를 빤히 쳐다보던 소미의 표정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지만 나는 소미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대답이 나오지 않자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냥 오늘 너 집에 보내기가 싫어서."
"그래서 돈 주고 모텔 가자고요?"
"돈 주고 사겠다는 건 아닌데, 네가 달라고 하면 아깝진 않을 거 같다."
"참 나...."
결국 돈에 넘어간 걸레 같은 년이, 지금 생각하면 더럽게 고고한 척했던 셈이다.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소미가 말했다.
"뭘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어이가 없지만 그렇게 해서 나는 소미와의 하룻밤을 사게 되었다.
강변도로 너머 자주 가던 모텔로 소미를 데려갈 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소미에게 하룻밤에 자그마치 백만 원을 약속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 가장 꼴같잖은 허세였다. 하룻밤에 백만 원이라니...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모텔 들어가기 전에 오십, 그리고 하자는 거 다 해준다는 조건 아래 하는 거 봐서 다음날 오십을 주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걸레 같은 년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모텔에 들어가기 전에 약속대로 현금으로 오십을 찾아서 소미에게 주었다.
소문을 퍼트리지 않겠다는 약속도 몇 번이고 했다.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소미를 냅다 침대 위로 던졌다.
나는 그 당시 소미가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 하나하나 전부 기억한다.
우선 코트를 벗겨내고 키스를 퍼부으며 블라우스 위로 가슴부터 만졌다.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속으로 걸레 같은 년이라고 욕하고 있었지만
몇 년 동안이나 따먹고 싶어 했던 년과 모텔방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잡생각이 다 날아가 버렸다.
오로지 하나, 꿈에서나 그리던 그 잘난 빨통을 드디어 실제로 만져볼 수 있다고 하는 생각뿐이었다.
처음으로 만졌던 소미의 빨통. 딱딱한 브라의 감촉에 가려져 생각보다 잘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거의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소미의 검정 블라우스를 양쪽으로 열었다.
소미의 젖통 가리개는 나뭇잎처럼 생긴 연두색이었다.
꽉꽉 눌러 담듯이 젖가리개에 가려져 있는 풍만한 빨통의 살결이 보였다.
코피가 터질 것 같은 흥분을 느끼며 나는 소미의 브라를 가슴 위로 제쳤다.
거의 파도가 치듯이 출렁대며 비로소 소미의 두 젖무덤이 내 눈앞에 드러났다.
"씨발... 내가 네 가슴 한번 얼마나 빨아보고 싶었는지 아냐?"
"아... 씨... 살살해요."
내가 소미 년의 유방을 있는 힘껏 쥐어짜자 소미가 작은 비명을 질렀다.
그때 나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자그마치 몇 년 동안이나 참아왔던 섹스 판타지.
수도 없이 이 젖가슴을 상상하면서 딸딸이를 잡았고, 얼마를 주더라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년이었다. 그야말로 소원성취하는 순간이었다.
소미 년의 빨통은 생각보다 탄력이 있지는 않았다. 대신 크기 자체는 내가 줄곧 상상해왔던 것보다 훨씬 컸다.
연예인으로 치면 거의 지나 정도는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크기가 거의 머리통만 하다 보니 앉았을 때는 거의 처진 가슴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탄력이 어쨌건 간에, 그걸 만지는 순간만큼은 거의 황홀 그 자체였다.
나는 등 뒤로 손을 욱여넣어 소미의 브라를 완전히 풀어내고 똑바로 소미를 눕혔다.
아예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린 소미의 상체 알몸을 마주하게 되자 바지 속에서 좆대가리가 요동을 쳐댔다.
D컵은 충분히 될 것 같은 풍만하고 빵빵한 젖가슴.
짙은 갈색빛을 띠고 있는 꼭지는 수도 없이 빨려본 듯한 느낌을 주었고,
다른 여자들의 젖꼭지와 비슷한 크기였지만 그 덜렁거리는 거대한 빨통을 생각하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작아 보였다.
"아.. 씁. 그렇게 하지 마요."
내가 소미의 젖꼭지를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기 시작하자 소미가 신경질을 부렸다.
개 같은 년이 어디서 성질을 부리냐는 생각에 한쪽 손으로는 소미의 유방을 으깨지라 모아쥐면서 입으로는 계속 한쪽 젖꼭지를 빨아댔다.
한 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는 풍만한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씨발.. 네 빨통... 쭙쭙.... 진짜 죽여줘. 남친도 많이 빨았지?"
"미친... 하아..."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사정없이 유방을 희롱하며 웅얼거리듯 소미에게 변태적인 말을 던지자 소미가 욕질을 해댔다.
주제도 모르는 년이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어 순식간에 벨트를 풀고 모든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되었다.
몸부림을 치던 좆대를 밖에 꺼내놓고 알몸이 되니 피가 쏠려 딱딱해진 자지가 너무 눈에 띄게 사타구니에서 앞으로 우뚝 솟아 있었다.
소미가 힐끗 내 자지를 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다시 침대 위로 달려들어 소미의 옷을 모조리 벗겨냈다.
팬티스타킹을 벗길 때 머리끝까지 흥분되어 스타킹 위로 엉덩이를 서너 번 짝짝 손바닥으로 갈겨댔다.
솔직히 소미의 몸매는 겉으로 보기에도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SOSO 정도?
나쁘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은. 적당히 살이 붙은 통통한 몸매에 어느 정도 육덕진 엉덩이와 허벅지!
나를 그토록 미치게 했던 수박만 한 빨통 두 덩이를 제외하면 그리 잘날 것이 없는 몸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내가 마주한 소미 년의 그 적당한 몸매는 그냥 그저 그렇고 SOSO한 몸뚱이라기보다는,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범하고 싶어 했던, 꿈에서나 그리던 여자의 몸이었다.
허리가 어떻고 다리가 어떻고 하는 사실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이 년을 맛있게 먹느냐, 하는 게 전부였다.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만들고 보니, 소미의 몸에 걸친 거라고는 오직 시계 하나와 목걸이, 귀걸이가 다였다.
나는 정복자라도 된 기분으로 천천히 소미의 알몸을 감상했다.
똥배도 좀 있었고, 보지 털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배꼽 근처에는 큰 점도 하나 있었던 게 기억난다.
나는 소미의 보지를 냅다 빨아대기 시작했다.
솔직히 보지에서 냄새가 많이 나 빨기 시작한 순간 성욕이 조금 줄어들 뻔했다.
샤워하고 하자고 할 걸 그랬나 싶었지만 이제 와서 그만할 수도 없었다.
적당히 보지를 빨기 시작하자 소미도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보지 털이 무성하지는 않아서 편했다.
쩝쩝거리며 게걸스럽게 보지를 빨아대다가 어느 정도 젖었다 싶었을 때 곧장 정상위 자세로 좆대가리를 담가버렸다.
"아아으..."
처음으로 터진 소미의 신음소리. 소미의 보지에 내 자지가 들어갔던 그 감격스러운 순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질척거리는 느낌의 질벽, 그저 그런 조임의 보지였지만 수없이 상상하고 갈망했던 보지였다.
그동안, 이 빨통, 이 구멍을 상상하면서 얼마나 많은 좆물을 혼자 빼내곤 했던가.
열 번 정도 뒤로 뺐다 넣었다 왕복하니 천천히 보지 안으로 좆대가 쑤욱 꽂혀 들어갔다.
소미의 보지 안에 내 자지가 완전히 꽂혀 들어간 모습. 꿈에 그리던 장면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그 상태에서 덜렁거리는 소미의 유방에 따귀를 때렸다. 짜악! 하는 소리와 함께 소미가 낮게 무어라고 욕설을 지껄였다.
"하지 마요."
"해달라는 거 다 해줘야 한다고 한 거 까먹었냐? 약속 안 지키면 줬던 오십도 다시 가져간다."
"변태새끼...."
그 건방진 모습에 오히려 더 흥분되었다. 나는 신나게 소미의 빨통에 찰싹찰싹 따귀를 쳐댔다.
좌우로 덜렁거리며 흔들리는 유방의 모습이 가히 환상이었다.
따귀를 쳐서 유방이 대롱거릴 정도라니, 한국년 중에 이 정도 빨통을 가진 년이 몇이나 될까.
이런 죽이는 젖을 평생 또 언제 보겠냐는 생각에 그야말로 미친 듯이 유방을 갖고 놀았다.
그러면서도 보지 속에 꽂아 넣은 좆은 움찔거리며 계속 움직여주었다.
"아아으... 흐..."
소미의 신음소리는 약간 흐느낌 같은 톤의 한숨 소리 비슷한 느낌이었다.
살다 살다 정소미의 섹소리를 듣는다는 생각에 흥이 들떠 피스톤질의 속도를 높였다.
쑥쑥 박을수록 소미 년의 건방진 태도와는 달리 보지 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서 죽이는 기분이었다.
- 짜악! 짜악!
몇 년 묵은 소원을 푸는 기분으로 몇 분 동안 소미의 빨통에 손찌검을 해대고 나니 빨통 옆부분이 벌게져 있었다.
소미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눈물 한 방울이 눈에 찔끔 맺혀있었다.
하도 오랜만에 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 모습이 너무 흥분되어 좆을 꽂은 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좆 뿌리에서 간질간질한 사정기가 치밀어올랐다.
"야... 안에 싸도 되냐?"
"씨..발... 미쳤어요...? 하으... 빨리 빼요...."
솔직히 보지 느낌 자체는 약간 헐거웠는데 왜 그렇게 빨리 좆물이 올라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소미와의 첫 섹스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잠깐 자지를 뽑아내고 다시 빨통 공략에 집중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그날 보지에 좆을 꽂고 있었던 시간보다 젖가슴을 빨아댔던 시간이 훨씬 길 것이다.
거의 10분쯤 유방만 갖고 놀다가 나는 침대에 누워 소미 더러 올라타라고 명령했다.
내가 소미 생각하면서 딸딸이를 칠 때 가장 많이 상상했던 장면이 소미가 방아 찧기를 하면서 빨통을 흔들어대는 장면이었다.
오늘 그걸 실제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죽이는 기분이었다.
의외로 순순히 좆대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소미도 꽤 흥분한 듯했다.
그 후로 환상의 방아 찧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