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1
나의 이름은 1
내 이름은 이 진희. 1997년 올해 27살이다. H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패션 디자인 계통에
관심이 많아서 P전문대 패션 디자인과를 다녔다. 지금은 여러 패션 회사에 디자인을 수주
받아서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일종의 프리랜서라고 보면 된다.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보수도 꽤많은 편이라서 계속 그 일을 할 생각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나의 상상력과 여러 가지 바람에 의해
쓴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절대로 금지하는 세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는 근친상간이요,
둘재는 수간,즉 사람 외에 동물과의 섹스이다. 개인적으로 가족과 섹스를 한다는 것은
반대하며 그것은 동물과도 마찬가지이다. 셋째로는 남자와 남자의 호모 섹스이다. 이글에서
여자끼리의 레즈비언 섹스는 꼭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두 번을 서술했다. 하지만 남자끼리의
섹스도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 혹시라도 이 소설에서 근친상간이나 수간, 호모섹스를
찾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할 따름이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부분은 그룹섹스이다. 나뿐 아니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모두 여러 남자와 동시에 그룹으로 하는 섹스를 좋아한다.
내 키는 173센티미터이고 몸무게는 54킬로그램이다. 내가 보기에도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잘 빠진 몸매이다. 얼굴은 예쁘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때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편이다.
우리 가족은 내가 대학 1학년때 모두 호주로 이민을 갔다. 아버지, 엄마, 남동생, 여동생까지
네 식구가 이민을 갔고, 나 혼자만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한국에 남아 있었다. 지금까지 세번
호주에 가서 식구들도 만나고 관광을 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아버지는 호주로
오라고 하셨지만 나는 당분간 한국에 있겠다고 했고 지금까지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한 번 갔다 올 예정이다.
나는 철저한 독신주의자이다. 고등학교때 부터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냥 혼자 사는 것이 편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내가 남자 기피증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남자를 좋아한다. 특히 나를 원하는 남자에 대해서는
관대할 정도다. 다만 한 남자와 짝을 이루어 살고 싶은 생각이 없을 뿐이다.
친한 친구는 김주리와 신은선이 있다. 모두 같은 과를 다닌 친구들이다. 둘 다 예쁜 얼굴과
몸을 가지고 있다. 우리과는 남학생 33명과 여학생 7명으로 모두 40명이었다. 그 중에서 나는
주리, 은선이와 친해졌고, 다른 여학생들과는 별로 친해지지 않았다. 거기에는 남자와의
관계가 여러가지로 작용을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는 남자와 만나고 사귀는 것에
비밀을 갖지 않기로 약속을 했었고 지금까지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비밀이
없어서 간 혹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적도 많았다.
내가 대학 4학년때 만난 후배 김지혜도 친한 사람 중에 속한다. 지혜는 참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내가 늘씬한 미녀에 속한다면 지혜는 작고 아담한 아주 귀여운 아이다. 아마도
남자들이 꼭 껴안아 주고 싶어하는 스타일 일것이다.
그리고 한 명을 더 소개하자면 김수영 언니가 있다. 내가 수영 언니를 처음 본 것은
백화점에서 였는데, 같은 여자로서도 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도 어디가서 예쁘다는
말을 듣는 편이지만 수영 언니는 정말 예쁘다. 주리, 은선이, 지혜도 예쁘지만 수영 언니는
특히 대단하다는 표현을 써야 할 정도로 예뻤다. 예쁜 것 뿐만 아니라 여자로서의 아름다움과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춘 여자였다. 나이는 67년생이니까 올해 31살이고 4년 전에 결혼하여
남편이 있지만 지금은 혼자 지내고 있는 중이다.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이유는 남편의
사업 때문이었는데 지금 네덜란드와 프랑스등 유럽을 오가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씩 언니가 유럽으로 가거나 남편이 이곳으로 와 만난다고 했다.
남편과 아이는 갖지 않기로 하여 아이는 없었다.
끝으로 수영 언니가 유럽에서 만난 최세희 언니가 있다. 지금 네덜란드에 살기 때문에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참 잘해주는 언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