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비극-8
잔인한 비극-8
재희의 유혹.
재희는 철민과 공부를 하다가 은근히 그를 유혹했다.
어린 철민을 자기 육체를 조금씩 보여 주며 놀리듯 하자 철민의 얼굴과 성기는 벌겋게 달아올랐다.
“우리 조금 쉬었다 하자 벌써 2시간을 쉬지 않고 했으니. 목마르지 않니?”
재희는 철민의 머릿속에 온통 자기 육체만이 그려질 거라는 것을 생각하며 주스를 가지러 주방으로 갔다.
철민은 오늘 아침 씻을 때 세탁기 안의 재희의 팬티를 보았다.
어제저녁 은밀한 행위로 인해 자기 정액이 묻어있는 것을 확인했고, 묘한 기분에 젖어 자기 팬티를 벗고 그걸로 갈아입었었다.
작은 재희의 팬티를 입고 공부를 시작하던 중 일부러 인지 우연인지 모를 재희의 야릇한 움직임에 공부는 이미 물 건너 갔다.
물건이 조금씩 성이 나기 시작하자, 그러잖아도 꽉 끼는 재희의 팬티에 불편함을 느끼는 중이었는데 재희의 속살을 보자 물건은 팽창
을 하다못해 터질듯했다.
잠시 후 쟁반에 주스를 들고 들어온 재희는 철민의 옆에 앉았다.
“이거 시원하게 쭉 마셔”
철민은 주스 잔을 받으며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 공부를 할 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스를 받으며 보니 사이로 오뚝 솟은 유두가 핑크빛으로 튀어나올 듯 볼록 솟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희는 자기 가슴에 시선이 고정된 철민의 눈빛을 보며 브래지어를 벗고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의중이 적중했다. 감각적인 대시만이 어린 철민을 자신의 품에 안을 수 있고 그런 그를 자연스레 이끌어 섹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결코 곽 부장의 섹스 지령 탓만은 아니었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이색 체험에 맛을 들인 결과였다.
철민은 주스를 마시며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로 얼핏 보이는 팬티에 가려진 음모가 가닥까지 선명하게 각인됐다.
순간 흥분한 철민은 그만 주스를 자기 바지에 흘리고 말았다.
“이런! 어떡하니?”
“괜, 괜찮아요”
철민은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그건 그녀가 걱정한 투로 말한 뒤 자기 손으로 바지를 훔치며 성나있는 물건까지 건드리며 닦아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잖아도 예민해져 있던 심벌이 재희의 손에 닿자 금세라도 뚫고 나올 듯했다.
그러다가 그런 그녀의 행동을 막을 생각에 재희의 손을 잡았다.
스팟! 시선이 마주친 둘의 눈엔 격정의 빛이 감돌았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손을 빼내었다.
“너! 옷 빨아야겠다. 벗어 주렴”
“네? 어..어떤.게.”
“왜? 부끄럽니, 내 앞에서 바지를 벗는 게 호! 호! 어리면서도 부끄러움이 많구나. 너”
부끄럼을 탄다는 재희의 말에 발끈해 철민은 벌떡 일어나 바지를 벗어 내렸다. 그런데....
“아니? 너 그 팬티는.”
아차! 욱하는 성격에 아무 생각 없이 바지를 내렸는데 그만 그녀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소름까지 돋으며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꼈다.
순간 철민은 그녀의 시선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를 안아 버렸다.
“어머! 얘, 아읍”
재희를 안자 물컹한 가슴의 감촉이 철민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철민은 재희의 입술에 강한 입맞춤을 했다.
그녀의 혓바닥이 철민의 입술을 가르고 들어왔다.
재희의 거부하지 않은 몸짓에 철민은 용기를 냈다.
한 번도 없었던 경험이었지만 그동안의 생각해 왔던 막연한 상상을 행동으로 하나씩 실천에 옮겼다.
부드러운 다리의 감촉을 손으로 느끼며 조금씩 동굴로 탐험을 항해했다.
멎을 것만 같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쓸어내리듯 강한 키스를 했다.
달콤한 액이 그녀의 입술을 통해 전해져 왔다.
그녀의 젖가슴은 나이에 맞지 않게 팽팽하고 탄력 있다고 생각하며 젖무덤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재희는 세련되지 않은 철민의 애무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아직은 어린, 막냇동생뻘도 되지 않는 그런 철민한테 애무를 당하자 쾌감이 배가되어 갔다.
자기 음부는 이미 충분한 윤활유로 인해 팬티까지 젖어 속살까지 비추었다.
등골로부터 전해 오는 짜릿함에 목이 타는 것 같았다.
재희는 몸을 돌려 철민의 가슴을 입술로 쓸어내렸다.
조그마한 남자의 젖꼭지가 입술에 걸렸다.
철민의 젖꼭지는 성기처럼 빳빳이 서 있었다.
그건 남편한테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었다.
흥미로움을 느낀 재희는 그의 젖꼭지를 강하게 빨아들였다.
“아. 아주머니. 아~~~”
철민은 자기 가슴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재희가 사랑스러웠다.
19년 동안 간직해온 동정을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통해 치를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친구들의 첫 경험이 대부분 창녀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철민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철민은 그녀가 더욱 사랑스러웠다.
조금씩 재희의 입술이 아래로 향했다.
배꼽 부근에서 그녀는 혀를 동그랗게 말아 그 구멍에다 가만히 집어넣었다.
야릇한 감각이 전신에 퍼져나갔다.
그동안 해왔던 자위 하고는 천지 차이였다.
자기 몸에 이렇게 많은 성감대가 있을 줄은 몰랐다.
재희는 철민의 배꼽을 지나 성기를 향해 조금 더 아래로 향하다 픽하고 웃음을 띠었다.
자신의 레이스 팬티를 입은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러웠기에.....
“호호! 잘 어울리는데!”
철민은 재희의 말에 자신이 그녀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재희는 얼굴에 짓궂은 표정을 띠며 팬티 한쪽을 벌여 물건을 꺼냈다.
귀두를 시작해 기둥으로 혀 놀림을 했다. 움찔거리는 커다란 성기가 꿈틀거리며 그 크기를 더해 갔다.
“아. 훌륭해 아직 어린데 어쩜 이렇게.”
아마 크다는 소릴 게다.
이런 생각에 철민은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꼈다.
순간순간 강하고 짧게 변화를 줘 가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애무하는 그녀의 혀 놀림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만 같아 얼른 그녀를 끌어 올렸다.
재희는 그의 갑작스러운 삽입에 꽉 차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물건이 음부를 통해 목젖을 울릴 것만 같았다.
재희는 철민의 몸 위에서 몸부림치듯 허리 운동을 해 나갔다.
질퍽! 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둘 다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로지 섹스에 온 정신을 쏟았기에.
그때였다.
띵동! 띵동!
순간 재희는 강하게 쏘아 올리는 철민의 정액으로 인해 자신도 급작스러운 쾌감에 젖어감을 알 수 있었다.
하염없이 쏟아내는 철민의 물건이 움찔할 때마다 크기를 더해가 음부가 꽉 조임을 느꼈다.
그건 남편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이었다.
띵동! 띵동!
남편이 벨을 누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풍의 격정은 그 소리에 찬물을 끼얹듯 급속하게 식어 갔다.
서둘러 둘은 옷매무새를 고쳤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닦을 생각도 못 한 채 문을 열었다.
“여보! 여기 강 전무님 자제분이 와 계신다며?”
남편은 밝은 표정으로 아내를 보며 말했다고 그런 남편을 보며 안도의 숨을 속으로 삼켰다.
[아. 네! 저. 저기 방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자신의 행위를 들킨 것만 같아 내심 태연한척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떨림은 막을 수 없었다.
“그래? 그럼 얼굴이나 볼까?”
순간 재희는 방안이 둘의 광란의 섹스로 인해 어지럽혀져 있다는 생각에 그를 만류했다.
[아. 지금 문제지 풀고 있어요, 당신 먼저 씻고 나오세요, 얼추 끝날 시간이 됐으니까.”
“그럴까? 그럼 우리 시원하게 셋이서 맥주나 한잔하게 당신이 좀 준비해줘.”
일단의 순간을 모면한 재희는 작은방으로 가 철민을 보았다.
어느새 깔끔하게 정리된 방안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한 얼굴로 철민은 재희를 맞이했다.
재희는 씽긋 웃으며 나가려다 말고 철민의 귓가에다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철민아! 그건 선물이야 호호!”
술상을 준비하러 가는 재희의 뒷모습을 보며 철민은 그 뜻이 무슨뜻인지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였다.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전해왔다.
철민은 바지를 벌려 촉촉이 젖은 재희의 팬티를 내려다봤다.
작은 레이스의 장식물이 반짝이며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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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곽 부장의 사무실에선.
“부장님 여기 테이프에 담아 왔습니다.”
사내가 내려놓은 켐코더의 테이프를 보며 곽 부장은 음흉한 미소를 띠었다.
“재희와 철민이의 완벽한 정사 장면이겠지?”
“물론입니다.”
“수고했어! 그리고 자네 이젠 손 떼도 돼.”
사내는 말 없이 곽 부장이 내놓은 하얀 봉투를 받으며 말없이 물러갔다.
“흐흐! 이젠 완벽해,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곽 부장은 테이프를 들어 호주머니에 넣고는 소리 없이 자리를 빠져서 나갔다.
잠시 후 그 테이프는 김 전무의 손에 쥐어졌고 곽 부장은 아첨 어린 얼굴로 김 전무의 칭찬을 기다렸다.
“곽 부장! 정말 수고했어, 이젠 날짜만 잡아 해치우는 일만 남았군, 참! 오 과장한테 가루는 전해줬나?”
“물론입니다. 이젠 오 과장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모두 같이 맞은 줄로만 알 겁니다. 제 주사는 포도당인 줄도 모르고. 그건 그렇고, 그럼 디데이는 언제쯤.”
철저한 음모였다.
자신과 같이 주사를 맞는 곽 부장을 오 과장은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곽 부장의 주사기는 마약이 아닌, 포도당이었을 줄이야.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자넨 잠시 속초 지사로 가 있게 아무래도 일이 틀어지면 알리바이는 있어야 할 테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그리고 사진을 찍었던 친구도 없애야겠어, 아무래도 비밀은 조금 알수록 좋은 거니까.]
곽 부장은 김 전무의 말에 소름이 돋으면서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위험한 인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소리 없이 뒷걸음
질을 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곽 부장이 나가자 김 전무는 창가에 서서 혼잣말했다. 얼굴 가득 정복자의 표정을 띄운 채.
“대하무성이라고 그랬지, 어차피 큰 강물은 소리를 내지 않아도 자기가 가자고 하는 대로 가는 거야 하하하!”
그의 웃음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마치 메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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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재희가 술상을 준비하는 사이, 오 과장은 욕실의 변기에 걸터앉아 자기 팔뚝을 고무줄로 묶고 주사를 놨다.
몽롱해져 오는 육체를 느끼며 두둥실 떠오를 것만 같은 착각에 히죽! 히죽! 알 수 없는 웃음을 보였다.
곽 부장은 오 과장을 중독자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그에게 마약은 새로운 세계의 경험이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여보! 그만 나오세요. 술상 준비 다 했어요.”
아득하게 들려 오는 듯한 재희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쓰며 오 과장은 두 손 가득 물을 떠 얼굴을 감싸듯 씻었다.
“안녕하세요. 강철민입니다.”
“오! 그래. 네가 철민이구나. 반갑다. 큰집에 있다가 불편하겠구나.]
“아. 아닙니다. 너무 잘해 주셔서 잘 있습니다.”
(잘해 줘서?)
재희는 입에 발린 소리를 하는 철민이 귀여워서인지 아니면 말에서 풍기는 묘한 뉘앙스 때문인지 쿡! 쿡! 하며 웃음을 참았다.
“여보! 뭐해. 우리 철민군 한잔 따라주지 않고.”
자기 생각이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허둥대며, 재희는 큰 잔 가득 철민에게 맥주를 따라주고 남편한테도 술을 따랐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마약에 취해 술을 먹자 흥분상태에 몰입된 오 과장은 손을 뒤로 돌려 재희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남편의 손이 자기 엉덩이를 만지자 주량을 초과한 재희도 서서히 술기운과 함께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남편의 손은 조금씩 앞쪽으로 다가왔다.
문득 철민과 섹스 뒤에 뒤처리를 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의 손은 이미 동굴에 닿아 버렸다.
재희는 조심스레 남편의 얼굴을 쳐다봤다.
남편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철민과 얘기에 열중해 있었고 그런 모습에 재희도 조금은 안도하며 조금 더 다리를 벌렸다.
철민의 사정액의 끈적함이 꽤 있을 텐데도 남편의 표정은 아랑곳없이 동굴을 손가락으로 더듬기만 했다.
“으~~ 음”
재희는 아주 작은 비음을 터트렸다.
강하게 몰려오는 쾌감에 허벅지의 살이 경련을 일으키듯 떨려 왔다.
순간 재희는 발을 뻗어 테이블 밑으로 철민의 사타구니에 집어넣었다.
철민의 얼굴은 복잡미묘한 표정을 띄웠다.
철민은 재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어쩔 줄 몰랐다.
그녀가 이리 대담할지는 몰랐다. 남편이 옆에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다니.
조금씩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이 조물조물하며 자기 귀두를 애무하자 철민은 오 과장한테 들킬세라 테이블 가까이 바짝 다가가 앉았다.
손을 밑으로 내려 가만히 재희의 발등을 잡았다.
보드라운 살의 감촉이 흥분으로 인해 촉촉이 젖은 손으로 전해왔다.
오 과장은 재희가 반응을 보이자 급하게 맥주를 한잔 들이켰다.
마약으로 인해 이성이 마비되어 가고 있음을 오 과장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손가락에 애액이 가득 묻히자 그는 잠시 눈을 감고 그 촉감을 즐겼다.
문득 철민이가 이런 행동을 보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자기 손의 움직임을 크게 했다.
철민은 재희의 표정이 이상하리만치 흥분해 있는 걸 느꼈다. 마치 섹스할 때의 표정이었다.
헉!
철민은 그제야 왜 재희가 그리 흥분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얼핏 얼핏 보이는 오 과장의 손은 재희의 깊은 곳을 애무하고 있었다.
철민은 그 장면에 흥분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재희의 표정을 보며 철민은 재희의 발에 가만히 심벌을 꺼내 발바닥에 갖다 댔다.
재희는 철민의 행동에 두 사람과 동시에 그것도 남편 앞에서 섹스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남편은 아마도 자신의 동굴에 집중해 있어, 철민의 행위를 볼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재희는 나머지 한발을 들어 발 사이에 철민의 심벌을 꽉 잡았다. 으~~ 하는 여운이 들리는 듯했다.
두 사람은 그 와중에서도 자신들의 얘기를 띄엄띄엄 주고받았다.
오 과장은 철민의 표정이 이상함을 느꼈다. 더군다나 자기 손이 재희의 사타구니 사이에 꼭 끼어 있으니.
아!
순간 오 과장은 재희의 행동을 눈치챘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그 둘에게 조용히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실례.”
오 과장은 방광이 가득 찼다는 몸짓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기 눈 위치가 높아지자 재희의 발이 철민에게 가 있는 게 보였다.
오 과장은 화장실에서 서서히 떨어져 가는 마약의 기운을 느끼자 다시 한번 주사를 놨다.
나른한 기분에 휩싸여 갔다.
조금씩 전해져 오는 감흥에 빠져 살짝 열어놓은 욕실 문틈 사이로 재희의 모습이 보였다. 철민의 사타구니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움직이는.
오 과장은 심한 질투심과 함께 행위의 적나라함을 보고픈 마음의 갈등으로 머리가 아파져 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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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
곽 부장한테서 건네받은 돈 봉투를 잃어버릴세라 가슴안 쪽 주머니에 돈을 넣고 그 위로 손을 덮어 기분 좋게 걸어가던 그는 뒷골이 서늘함을 느꼈다.
그 순간 휙! 하는 파공음을 날리며 무언가가 자기 머리를 노리는 걸 알 수 있었다.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었으나 그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정확히 뒷머리에 날카로운 감각이 전해져 왔다.
고통도 없고 귓가엔 윙 하는 소리만이 반복적으로 들려 오며 서서히 잠에 빠져가듯 두 눈이 감겨감을 느끼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자식!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인생 더럽게 가는군.”
어둠 속의 살인자는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며 사내의 안쪽 주머니에서 돈 봉투를 꺼내고 퉤! 하고 침을 뱉은 뒤 어둠에 빨려가듯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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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예감!
“이게 뭔데요?”
“별거 아냐. 당신 밥줄이 거기에 담겨있지.”
음흉한 미소를 띠며 곽 부장은 마담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말했다.
“아이. 뭔데요, 이게.”
“흐흐! 김 전무의 정사 장면, 그리고 나와의 대화!”
“그게 무슨 소용인데요?”
마담은 연신 곽 부장의 물건을 매만지며 궁금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두고 보라고. 이 물건으로 인해 우린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 테니까, 자! 이리 올라와.”
곽 부장은 마담의 애무에 흥분했는지 그녀를 덥석 안아 올렸다.
이미 젖을 대로 젖어 있던 그녀의 음부는 소리 없이 심벌을 빨아들였다.
“아~~ 으응~~~ 좋아요~~”
적당한 콧소리까지 섞어 가며 비음을 토해낸 그녀는 테이블 위의 리모컨을 들어 플레이시켰다.
대형 모니터의 화면 가득 재희와의 정사 장면이 펼쳐졌다.
화면 속의 비음과 섞여 곽 부장의 묵직한 탄성이 울렸다.
마담은 흐릿한 눈빛으로 곽 부장과 재희의 정사 장면을 보며 쾌락에 젖어갔다.
역시 곽 부장은 철두철미한 사람이었다.
상대에게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준비해놓은 것들을 마담을 통해 보관하게 하고 모종의 다른 음모를 꿈꾸었으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