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돈이다 - 중편
몸이 돈이다 - 중편
첫 출근은 쪽방이란 말이 실감이 날 정도의 허름한 방이었다.
영세민들의 연립주택 단지 반지하층이었다.
동네 아줌마들 화투판장으로 대여하는 듯 싶었다.
안방엔 3명씩 두 패로 나뉘어 있었고, 거실엔 그나마 돈 좀 있어 보이는
한 패가 입씨름질을 해대며 퍽, 퍽 거렸다.
한 쪽 소파엔 60은 되보이는 안경 낀 할배가 조용히 TV와 잡지를
번갈아 보며 앉아 있었고, 4,50대로 보이는 남자와 아줌마 둘이 안방과 거실을 오가고 있었다.
난 작업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문이 닫힌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여니 남녀가 헐떡이는 소리가 들렸다.
침대 위에서 둘은 알몸인 채로 머리를 반대로 하여 상대의 성기를 어루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워 얼른 방문을 닫으려 했으나,
미시족으로 보이는 여자는 아랑곳 않고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았다.
"어! 괜찮아 그냥 들어가" 쇼파에 앉은 할배가 말을 던졌다.
헐떡이는 두 사람 옆에서 몸을 돌려 옷을 갈아입는 동안,
침대의 남자는 자신의 상대는 아랑곳 않고 내게 묘한 시선을 보냈다.
할 일(?)을 다한 방에서 나온 여자는 할배에게 10 만원을 받고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방에서 나온 남자는 할배에게 수표 2장을 건네며,
"고마워요, 소원 풀어줘서 ㅋㅋㅋㅋ" 하고 말을 건네곤 내게 윙크를 하곤 나가버렸다.
난 좀 의아해서,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둘이 한 동네에 사람인데, 평소 남자가 흑심을 품고있다가 여자가 여기 오는걸 알고
할배에게 어떻게든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했단다.
마침 이 여자가 노름 돈이 떨어져 몸이라도 팔려고 하니, 둘을 붙여준거라고 한다.
여자는 돈 10만원에 동네에서 얼굴을 대하는 이웃 남자에게 몸을 팔고,
남자는 20만원에 평소 원하던 여자를 품고.....
난 그저, 쓴 웃음만 짖고는 아줌마가 시키는대로 심부름을 했다.
안방에서 50은 되보이는 한 아줌마가 거의 울듯한 얼굴을 하고 나오더니,
할배에게 돈 100만원을 청했다.
" 뭔 돈을 그리 많이?" 할배는 의아하듯 되물었다.
"아! 쓰발, 끗발오르는데, 한 방에 걸렸지 뭐유..."
"김씨 아줌마, 이젠 뭐라도 걸어야 되는데....."
"나, 아직 탱탱해, 못갚으면 할배 마누라되주면 되잖아...."
"끌끌끌... 그건 됐고, 딸내미 있수?, 올 해 몇 살이지?"
"큰 애가 18인데, 딸애는 왜요?"
"이자없이 그냥 100 빌려줄테니 딸내미 부르지?"
"갤 어떻게 하려고요?"
"아! 그냥.... 못갚으면 여기서 심부름이나 시킬려고 그러지...."
"알았어요! 쫌 있다 갚으면 되잖아요!"
"좌우간 그러시구랴, 대신 얘긴 된거요...! 여기 딸내미 이름, 핸드폰 번호 적고..."
"알았어요!" 아줌만 시키는대로 하곤, 돈을 받자마자 안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할배는 어디엔가 두 군데에 전화를 했다.
얼마되지 않아, 나이 지긋한 정장을 한 노인네가 들어서더니
할배와 몇 마디 나누고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얼마 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들어왔다.
그리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앳띠고 순진해 보여 귀염성이 있어 보였다.
애는 안방에서 엄마를 보자, 놀라서 엄마를 붙잡고 집에 가자며 떼를 썼다.
하지만, 그 아줌마는 벌써, 돈을 거의 다 잃은 상태였다.
할배는 내게, 여자 애를 옆 호실로 데려가라한다.
아줌마는 안색이 파랗게 질리며 어찌 할 바를 몰랐고,
나는 40대 남자와 함께 여자 애와 할 얘기가 있다며, 옆집으로 데려갔다.
들어가자 40대 남자는 여자 애 뺨부터 후려 갈기고는
시끄럽게 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여자 애는 바싹 긴장되어, 입밖으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두려움에 눈물만 흘려댔다.
"너! 이만큼 컸으니, 알 것 다 알테고, 저 방 들어가서
노친네 공양하는 셈치고 잘 해드려! 알았어?"하고는 내게 눈짓을 보냈다.
방에 들어가니 아까 그 정장한 노인네가 발가벗고는 침대 위에 히죽거리며 앉아있었다.
40대 남자는 나보고 여자애가 딴짓하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라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노인네는 한 꺼풀 한꺼플 양파벗기듯, 여자 애 옷을 벗겨내리며 한껏 핥아댔다.
여자 애는 조금씩 몸을 비틀며 거부하는 듯 했으나, 내가 옆에 있는 탓인지
기가 죽어 제대로 반항도 하지 못했다.
노인네는 애들 보물찾기 하듯 여자애의 몸 온 곳을 다 흝어보고, 핥아대며
연신 히죽거리며 침을 흘려댔다.
여자 애는 침대에 눕혀지니 아예 세상 포기한듯 두 눈을 질끈 감고는 미동도 하지않았다.
노인네는 여자 애의 성기를 빨아 마시듯 핥아대고는
항문을 손가락으로 긁어대고는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는 항문도 연신 핥아댔다.
그렇게 10 여분이 지나니, 노인네는 나를 쳐다보며
이리와서 함께 놀자고 했다.
내가 고개를 훽 돌리며 반대의사를 보이자,
노인네는 자기 윗도리를 들어 지갑을 꺼내더니 100만원권 수표 한 장을 던졌다.
"그건 니 돈이야!, 쟤네들한테 얘기 안해도 돼!"
난 잠시 멈칫하듯 했으나, 그 돈을 내 주머니에 넣고는 옷을 벗고 침대위로 올라갔다.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몰라 멀뚱이 있으니,
노인네는 여자애와 둘이 놀아보라 한다.
난 그저 여자 애 가슴이나 주므르며 껴 안기는 했으나
동성끼리라 이상한 생각에 별 감정이 들지않아 어색하고, 어정쩡한 행위만 반복했다.
이에 노인네는 불만이었는지, 아니면 자기가 몸이 달았는지
제대로 해보라며, 100만원권 수표를 한 장 더 꺼내 놓았다.
난 여자 애의 입술을 빨았다.
순간, 부드럽다는 말로는 부족한 뭔가가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파도처럼 일었다.
내 손바닥을 채울 정도의 가슴은 두부처럼 으깨고 싶었고,
여자애 음부에 난 뽀송한 털은 약간 뻣뻣하면서도 간질한 느낌을 주어 한움큼 뽑고 싶은 마음이 들게했다.
질을 살며시 후벼대니, 어느 새 물이 흥건하였고, 질 내벽은
오징어를 만질 때처럼 미끈거렸다.
가끔, 나도 내 몸을 만지곤 했으나, 같은 여자의 몸이라도
남의 몸을 만지니 전혀 다른 감정이 들며 나도 모르게 성감에 빠져 드는 듯 싶었다.
나도 모르게 여자 애의 음부를 핥아내리기 시작했다.
여자 애는 약간의 요동을 치기 시작했고, 이에 나도 흥분에 싸여 강도를 높여갔다.
".... 언니 그만...."
그만 멈춰달라는 말이 내겐 더 세게 해달라는 것으로 들려왔다.
난 여자 애 질 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넣어 후벼댔다.
여자 앤, "악" 하며 소릴 질러댔지만,
난 멈추지 않고 손가락 하날 더 넣어 후벼댔다.
여자 애 몸은 심하게 요동을 쳐댔다.
난 노인네가 시키지 않아도, 여자 애가 내 것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거꾸로 올라 타고는, 입으로는 클리스를 손가락은 질을 후벼대었다.
여자 애는 잠시 망설이는 듯 싶더니, 나와 똑같이 크리스를 빨아대며
손가락을 내 거기에 쑤셔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노인네는 아랑곳않고
둘이는 서로에 빠져 한동안 몽롱한 시간을 갖었다.
그 애나 나나 서로 어쩔 수 없는 환경에, 어쩔 수 없이 맺은 관계에
서로가 묘한, 형언 못할 감정을 갖게 된 듯 싶었다.
우리 둘의 격렬한 요동이 끝나자, 노인네는 뭐가 만족스러웠는지
옷을 입고는 침대에 명함을 두고 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