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많은 여인
상처많은 여인
2학년의 대학 생활도 어느새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스산한 초겨울 날씨가 여린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태성과 헤어진 지도 벌써 6개월이 넘어서고 있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진정코자 평상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컴퓨터 대화방을 방문했었다.
그 사람과는 일주일 전쯤 대화방에서 만났다.
방학이라 심심한 나는 채팅하는 시간이 길어져 있었다.
남자 혼자 만든 방은 널려있었다.
패스워드가 필요한 방중에 괜찮은 방제라고 생각되는 하나를 찍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나를 초대했고 야한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사실 그런 식으로 몇 번 남자를 만나봤기 때문에 별 거부감 없이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자는 야하다기보다는 솔직하다고 느끼게 하였고 서로의 경험과 생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일주일을 거의 매일 우리는 2시간 정도씩 채팅을 했다.
그는 재미이었다.
그는 주말이 되자 만나자고 했다.
그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사실 섹스를 잘하는지 그것도 궁금하긴 했다.
보통 이런 대화방을 만들고 있는 남자들은 바로 만나자고 떼를 쓰기 마련인데 그는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있었고 그것이 묘한 매력이었다.
그는 언제나 나를 존중해 주었다.
거부할 수 없는 무엇이 그에게는 있었고 그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힘 같은 것이었다.
나를 끄는 마법과도 같은 힘...
뭘 입고 나갈까?
토요일 눈을 뜬 나는 이것저것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샤워를 하고 옷을 이것저것 챙겨보았다.
바지를 입으려다가 아무래도 치마가 나을 것 같았다.
6시 정각에 나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네. 저에요. 어디에요?"
"지금 XX 앞이에요."
"여기 보여요?"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쉽게 손을 들고 있는 그를 볼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그는 30대의 깔끔한 차림의 남자였다.
얼굴은 그런대로 편안하고 잘생긴 편이었고 키는 175정도 되는 것 같았다.
나를 보는 그의 눈은 매우 흡족해하는 빛이 역력했다.
우리는 가볍게 인사를 나눈 다음 근처의 음식점으로 갔다.
간단히 음식을 시키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주일 동안 이야기했음에도 할 말이 그는 많은 모양이었다.
약간 짓궂은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그의 이야기는 유쾌했다.
음식을 먹는 도중에도 그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열했다.
채팅할 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이 남자가 내가 이야기했던 그 야한 남자가 맞나?
그런 생각에 피식 미소를 짓기도 했다.
나는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최소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음식을 다 먹고 우리는 카페로 장소를 옮겼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우리는 구석의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남자는 자신에 대한 첫인상이 어떤지 나에게 물었다.
그저 편안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내게 은밀한 질문들을 해왔다.
직접 얼굴을 보며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는 무척 차분해 보였다.
그의 시선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우리에게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그가 묻는 말에 대답했다.
그는 30분 정도 이미 채팅으로 물어보았던 나의 섹스에 대한 느낌과 같은 그런 것을 물었다.
그의 질문에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했지만, 자극을 받고 있었다.
"오늘 속옷 색이 뭐예요?"
"흰색이요."
나는 얼버무리듯이 대답했다.
"팬티는 어떤 스타일이에요?"
"T자형."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 예쁘겠네요... 보여줄 거죠?"
그는 내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네?"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지만 나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출 수는 없었다
불안감과 기대... 그 엇갈린 감정에 나는 흔들렸다.
될 대로 되라는 포기의 심정이었다.
그 남자는 내 마음을 읽고 있다는 듯 한마디만 말했다.
"이제 여관으로 가죠."
그는 내 손을 잡고 일어서며 말했다.
나는 그의 뒤를 따라 카페를 나섰다.
찬바람이 불어와 달아오른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찬바람에 어느 정도 냉정을 찾았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이런 약속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점이 있었다.
어떻게 할까?
나는 그 남자 뒤를 따라가면서도 망설이고 있었다.
그냥 가버린다고 하면 남자는 보내 줄 리 없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끌려가는 기분으로 걸어갔다.
그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된 거 그냥 즐기는 거지 뭐."
그렇게 마음먹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마음을 실었다.
따뜻한 차 안의 공기와 음악은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를 힐끔거렸다.
그의 가랑이 사이를 몰래 훔쳐봤다.
저 안은 어떤 모습일까?
창밖을 내다보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차 안에서 그다지 말이 없었다.
약간 어색했지만, 여관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남자가 돈을 건네고 종업원이 나갔다.
우리 둘만 있었다.
나는 코트를 벗었다.
그가 내게로 다가왔다.
심장이 콩닥거렸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당겨서 끌어안았다.
그의 단단한 가슴이 느껴졌다.
그는 가만히 나에게 키스했다.
아주 부드러운 키스...
이때껏 내가 경험했던 키스 중에 가장 감미로운 키스였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역시 다른 것 같았다.
그는 귀와 목에도 키스했다.
"음~~"
"좋아?"
"네~"
나는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내가 음탕한 여자라는 걸 스스로 말하는 걸까?
부끄러워졌다.
그러나 그는 내가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입술과 손길이 내 몸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그는 애무를 잘했다.
지금도 생각만으로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다.
그의 손이 등을 타고 내려와 궁둥이에 닿았다.
그는 엉덩이를 약간 들듯이 만졌다.
그는 가슴도 만지기 시작했다.
"아~~아."
눈을 감고 그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겼다.
내 몸이 달아오르면서 애액이 흘러나오는걸 알 수 있었다.
그의 손이 스커트를 밀어 올리고 허벅지를 만졌다.
나는 다리를 들어 그의 몸을 감았다.
그의 손이 거의 가려지지 않은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멋진 솜씨였다.
손은 점점 안쪽으로 들어와서 항문을 지나 은밀한 그곳을 스치고 지나가곤 했다.
"아..."
그의 것이 딱딱해져 있음이 느껴졌다.
그는 나의 다리를 내려놓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었다.
하얀 브라에 감춰진 가슴이 드러났다.
그는 가볍게 손으로 그것을 감싸면서 키스를 하며 내려갔다.
그의 손이 허리를 타고 내려갔다.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다.
그는 무릎을 꿇고 배 위를 키스하고 있었다
"아~~"
그의 손이 다시 스커트 안으로 들어와서 허벅지와 엉덩이를 다시 애무하자 나는 그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치마의 지퍼를 내렸다.
그가 손을 지우자 스커트가 아래로 흘러내렸다.
그는 일어나서 브라를 벗겼다.
내 가슴이 드러나는 순간 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의 손이 내 가슴을 감싸는 게 보였다.
그의 다른 손은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고개를 들게 했다.
그의 눈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천천히 그의 입술이 내게로 다가왔다.
천천히 입술이 가슴으로 내려갔다.
다른 한쪽은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입술로는 유두를 빨았다.
그의 손이 가랑이 사이에 들어왔다.
그가 지긋이 그곳을 눌렀고 그곳이 습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나를 돌려세워서 어깨에서 등을 타고 내려오며 애무했다.
T자형 팬티로는 가리지 못한 엉덩이를 핥고 있었다.
"음~~~""
나는 고개를 돌려서 엉덩이를 핥고 있는 그를 보았다.
그는 팬티를 끌어 내렸다.
나는 완전한 알몸으로 그에게로 돌아섰고 그는 내 음모 위에 가벼운 키스를 하며 일어섰다.
"아~~~ 휴."
깊은 한숨이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좋아요?"
"네..."
그는 옷을 벗었다.
단단한 남자의 몸...
그가 불룩해져 있던 팬티를 벗자 자지가 불쑥 튀어 올라왔다.
우리는 다 벗은 채 키스했다.
그의 딱딱한 자지가 배에 와 닿았다.
그는 키스하며 그것을 내 몸에 문질렀다.
나 역시 그에게 바싹 더 붙었다.
"우리 씻으러 갈까요?"
우리는 같이 욕실로 들어갔다.
서로의 몸을 씻겨주었다.
여전히 흥분된 기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은밀한 그곳을 잘 씻은 다음 물을 대충 닦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그는 나를 침대에 눕혔다.
그는 아래에서 위로 애무했다.
발가락에서 다리를 타고 허벅지를 핥으면서 천천히 위로 움직였다.
"아~~ "
내 입에서는 저 안에서 울려 나오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는 다리를 벌리게 하고 안쪽으로 혀를 움직여서 나의 그곳 위를 핥기 시작했다.
"음~~ "
나는 나오는 신음을 애써 잡았다.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헉헉~~"
그의 입술과 혀가 움직일 때 마다 숨이 점점 가빠져 왔다.
그는 그곳만을 집중적으로 핥고 있었다.
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그의 혀는 내 안의 모든 애액이 밀려 나오게 했다.
"넣어주세요."
나는 부탁을 했다.
그는 잠시 나를 쳐다보고는 미소를 짓더니 콘돔을 끼웠다.
나는 다리를 벌리고 기대와 애원의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부끄러울 것도 이상한 것도 없었다.
그는 아주 쉽게 내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약간의 이물감이 거북하기도 했지만 따뜻했다.
그가 천천히 움직였다.
움직임에 따라서 애액이 더 흘러나왔고 그는 속도를 천천히 올렸다.
내 몸이 열기로 한층 달아올랐다.
"허억! 헉!"
"아~~~ "
"행복해요. "
내 입에서는 내 의지와는 관계없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그는 이제 속도를 바꿔갔다.
빠르게 느리게...
때로는 끝까지 밀어 넣은 다음 잠깐 가만히 있기도 했다.
그럴 때면 그는 미소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 역시 미소로 답했다.
그의 움직임은 천천히 나를 절정에 이르게 했다.
그는 내 호흡이 점점 가빠지고 신음소리가 커지자 거기에 맞춰서 빨리 움직였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그의 입에서도 신음 소리가 났다.
"아~~~"
"아아, 좋아 좋아. 아악 악!"
내가 절정에 이르자 그는 한 번씩 세게 밀어 넣었다.
"아학! 학! 아악!"
"흠흠. 아흠흠. 좋아 아이 좋아!"
나는 어느새 오르가즘을 느꼈다.
"나 나올 것 같아! 나아 나올 것 같아!"
"아아욱 욱 아으 아아으!"
그는 거기에 맞춰서 다시 빨리 마구 움직였다.
"아~~ "
그가 사정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콘돔에는 이미 정액이 있었다.
그는 콘돔을 벗기고 나의 입 쪽으로 와서 입술에다가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마지막 남은 정액이 입속으로 떨어졌다.
정액 특유의 냄새가 코와 입속에 퍼졌지만 흥분한 상태라 크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오럴섹스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지금은 흥분한 상태였고 또 그가 내 보지를 빨아주었기 때문에 거부할 수만도 없었다.
그가 입술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고 허리를 움직였다.
나도 모르게 그의 움직임에 맞춰서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는 줄어 들어 있었다.
그는 그대로 머리를 잡고 몸을 돌려서 침대에 눕고 나는 그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몸을 일으켰다.
나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내 머릿결을 만지는 그의 손길이 느껴졌다.
나는 계속해서 빨면서 그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도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계속해서 자지를 빨았다.
그의 자지는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다시 커져서 입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입 안에 넣고는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가 시키는 대로 나는 혀로 핥기도 하고 고환을 빨기도 하며 손으로 마사지하기도 했다
그의 호흡이 점점 가빠졌다.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아서 그는 절정에 이른 듯했고 내 머리를 손으로 눌러서 좀 더 깊게 빨도록 했다.
그가 갑자기 머리를 세게 눌러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사정할 거라는 걸 알았다.
"음~~음."
신음 소리를 크게 내면서 나는 빼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세게 머리를 누르고 놓아주지 않았다.
곧 그는 사정했고 입안에 정액이 쏟아졌다.
그는 사정을 다 하고도 머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나는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가 내가 그걸 삼키기를 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삼키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지 위에 뱉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삼키겠다는 신호를 했다.
그는 머리를 놓아주었고 나는 자지를 빼내고 눈을 딱 감고 그걸 삼켜 버렸다.
아까도 맛을 보았지만, 그리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입과 코에 남았다.
그는 손짓해서 나를 옆으로 불렀다.
나는 그의 옆에 누웠다.
나에게 키스를 해왔다.
자기 정액이 묻어 있을 텐데도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키스했다.
하긴 그의 입에는 내 애액이 묻어 있을 터였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은 채로 한참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