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3
비밀 3
오늘도 즐거웠어 -사장주인-
톡을 본 순간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설마?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내용이 궁금했다.
횟집사장과 엄마가 그런사이?
확실히 본것도 없지만 왠지 느낌이 싸해지는것이 이상했다. 톡을 보기위해 엄마폰을 여는 순간
아씨 잠겨있네... 생전에 폰 잠금설정하나 못하던 사람이...말야
그 순간 그 폰이 더 궁금해졌다.
결국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열어보지 말았어야 할 판도라의 상자 같은 거였다.
폰을 보지 못한 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내일을 기약하며 방으로 가서 잤다.
다음날.
인기척 소리에 깬 나는 방에서 나가 엄마가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이 보였다.
엄마 어제 술을 취하도록 많이 드시고 들어왔어요... 횟집사장님이 부축해서 올 정도로... 많이 먹을거 같으면 나 부르지 그랬어
아들 엄마 걱정많이 했구나 미안미안 담엔 연락할게^^
나는 그 문자가 궁금했다. 엄마와 횟집사장이 무엇을 했길래 오늘도 즐거웠다 하는지....
아 그리고 회식은 어디서 한거야?
그냥 근처 식당에서 했지?
그래? 식당에서 반주만 했어?
응 그랬지?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로 했다. 일에 시달리다가 회식자리에서 스트레스 풀었거니 생각하기로 하고,
엄마가 본인 해장하려고 끓인 콩나물국 한그릇 먹고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다.
씻고 준비해서 카페알바를 가야하기에 엄마에겐 간단한 인사만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그날 오후 카페알바를 마치고 엄마가 일하는 횟집앞을 지나가는 김에 엄마랑 같이 퇴근하려고 하는데 횟집 사장과 엄마가 같은 차를 타고 어디 가는게 보였다.
역시나 횟집사장과 엄마가 먼가 있나?
그 동시에 횟집사장은 유부남이고 애인으로 두기엔 불륜사이가 되니깐 마음이 복잡했다.
엄마가 아버지없이 사신지 5년째가 되고 많이 외로우셨나 싶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이걸 엄마에게 말하자니 도를 넘어서는거 같은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순간 오는 연락 아들 오늘 엄마 좀 늦을거 같애 먼저 밥먹고 자고 있어
집에서 밥을 먹고 복잡한 감정을 추스리려고 집안일을 하면서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12시가 넘는 시간 또 문밖에 소란스럽다.
엄마는 오늘도 횟집사장에 부축되어 들어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횟집사장은 사과와 함께 엄마를 안방침실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나는 엄마의 외투만을 벗어주면서 주머니에서 떨어진 폰을 봤다.
아침에 씻고 나올때 마침 엄마가 폰을 보고 있었는데 그때 잠금패턴을 푸는 모습을 되뇌이면서 시도 했다.
첫번째...두번째.... 아...이게 아닌가 세번째 됐다!
드디어 엄마의 폰이 열렸다. 그리고 나는 횟집사장과 엄마가 나눈 톡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그순간....이게 머야?
20 OO년 OO월 OO일 O요일
횟집주인 : 오늘도 즐거웠어
엄마 : 지금 일어났습니다. 안녕히 주무셨나요? 주인님?
횟집주인 : 개보지년 어제 니년 부축해서 가느라 죽는줄 알았다.
엄마 : 죄송합니다. 주인님 개보지년을 위해서 직접 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감사합니다.
횟집주인 : 걸레보지년, 아들은 너가 개보지년인줄 모르겠지?ㅋㅋㅋ
엄마 : 주인님 아들얘기는 좀...
횟집주인 : 왜 너가 개보지년인거 아들에겐 들키기 싫어?
엄마 : 아 주인니임~~ 제가 더 잘할게요....
엄마가 속옷입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엄마가 알몸 사진을 보냈습니다.
엄마 : 주인님 오늘 속옷검사 알몸검사입니다.
횟집주인 : 오늘은 노팬티 노브라로 출근해라
엄마 : 주인님 너무 짖궂으셔요...
횟집주인 : 개걸레년아 대답안해 어디서 아양떨고 지랄이야
엄마 : 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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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주인 : 오늘은 일끝나고 시간 비워놔라
엄마 : 네 주인님
충격적인 대화 내용이었다. 엄마는 횟집주인의 노예였다.
성노예로 살아가고 있었다. 엄마의 큰가슴과 엉덩이를 횟집주인에게 적나라하게 당연시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노팬티 노브라로 출근했으면 지금 엄마는 저 옷안에 아무것도 안입었다는 건데.....
자고 있는 엄마의 원피스를 살짝 들쳐보니 노팬티 노브라였다....
순간 멍해지면서...횟집주인에 대한 분노와 내 자지가 발기되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충격을 떠나 일단 내용을 찬찬히 보자는 생각에 횟집주인과 엄마의 톡을 다른곳에 모두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보관하고 찬찬히 보고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