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의 기억
인천에서의 기억
음...대략 2주 전쯤 되었겠네요. 핸드폰 어플에 웬 일로 친구신청이 들어와 있기에 봤더니, 40대 초반 여성분(전 20대 후반이고요)이었습니다. 그 때 꽤나 작정하고 하룻밤 잘 상대들을 찾고 있었던 터라, 나이 따윈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이어서 카톡 아이디를 교환한 다음, 몇 마디하지 않은 채 바로 보이스톡을 하게 됐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30대 초반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았었죠. 뭐, 나이를 속일 필욘 없었을 테니 ‘어, 이 사람 혹시 젊은 거 아냐?’라는 착각은 안했고...
뭐 어쨌든, 때마침 막걸리 두 병을 벌컥벌컥 마신 상태였던 저는 정신이 오락가락, 그리고 용기백배한 심리작용에 힘입어 ‘휴, 오늘 같은 날 한 잔하면 좋을 텐데.’라는 여성분의 말에 덜컥 ㅡ ‘지금 바로 만나러 가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출발하기까지 꽤 시간을 잡아먹었죠. 씻고, 머리에 무스 바르고, 뭐 입을지 결정하고...중간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택시 탔어?’ 몇 마디 나누고 이어서 ‘동생 피곤할 텐데 다음에 볼까?’라더군요. 헌데 말투가 ‘난 지금 만나도 상관없고, 지금 만나고 싶지만 동생이 피곤할 것 같아 배려하는 거다.’였습니다.
서울에서 인천, 시간은 새벽 세 시. 그 때 출발하면 택시타고도 한 시간 10~20분 정도 걸리는, 어떻게 생각하던 간에 사실상 꽤나 오바인 상황이었죠. 하지만 새벽 세 시에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은 잘 안 들더군요. 왜냐면, 그 놈의 막걸리를 두 병 마신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기어이 택시를 타고, 그 사실을 여성분에게 연락한 뒤 택시기사님과 뜻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현장에 도착(택시비는 3만 8천 원 정도 나오더군요), 이후 제가 유명한 길치인 만큼 명성에 걸맞게 거침없이 헤매다가, 이윽고 약속 장소에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첫인상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건 제가 이상형이 없다거나,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죠. 다만, 상대를 만날 땐 진심으로 마음을 보려고 집중하는 편이기에 외적인 면은 잘 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일단 객관적인 판단으로 그녀의 모습을 설명하고 넘어가야겠죠? 그래야 상상하기가 편할 테니까요.
키는 150후반쯤, 몸무게는 대략 60kg 중반, 머리와 스타일, 피부 ㅡ 전형적인 아주머니. 안경을 착용했으며 어조는 전화할 때완 다른, 선생님 스타일의 목소리.
즉, 옆집 아줌마였습니다.
저 자신부터 부족한 점이 많기에 오히려 편했습니다.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누나를 만난 기분이랄까? 자연스러운 웃음이 절로 나오고, 택시 타고 온 게 아깝지 않을 만큼 심적으로 괜찮더군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안부인사 나누면서 발걸음을 옮겨 근처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새벽 다섯 시쯤이라 그런지 열린 곳이 거의 없어서 간신히 찾아 들어갔지요.
닭갈비 2인 분...그리고 소주 총 네 병 마셨으니, 전 그 때 막걸리 두 병과 소주 두 병을 마신 놈이 되어버렸었죠. 그나마 주량이 좀 되는 편이고, 아무리 마셔도 추해지진 않는지라 걸음걸이, 말투, 생각은 멀쩡했습니다. 대신 화장실은 자주 가는 놈이라...
화장실 간다니까 같이 가자고 해서 들락날락했던 두 번째, 마치 버릇처럼 여성분의 등에 손을 얹고 길을 안내하다가 위치선정을 잘못하여 겨드랑이 쪽을 만졌었죠!
이때 뺨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이 개만도 못한 놈아!’라는 게 아니라, ‘어머! 이 응큼한 게?’라는 뉘앙스였죠. 살짝 맞고 나서 하하 웃었더니 ‘너 가슴 일부러 만졌지?’라고 물어왔습니다. 그건 좀 억울했죠. 해가 뜨기 시작한 새벽녘에 화장실 가면서 가슴을 만질 만큼 내공이 높진 않았던 것도 이유였거니와, 정말 순수하게 이끌어주려고 얹었던 거니까요. 이를 주장해봤지만 가볍게 묵살, 세 번째 반복된 ‘그래서 일부러 만졌지?’라는 질문에 ‘네, 사실 그래요. 죄송해요.’라며 포기를 해버렸었습니다. 그런데 웬 걸, 오히려 기분 좋아진 표정이 되더군요. 그 때 무슨 심리가 작용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
여튼, 식사를 마친 후 도중 얘기했던 번화가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다, 활기찬 곳이다, 가보면 놀랄 거다 등등의 말을 들으며...부담스러웠던 감도 없잖아 있었으나(거리가 꽤 됐거든요),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가보니 이게 웬 걸. 건물만 번지르르하지 문 연 곳은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사람도 없고요. 어차피 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누가 있든 말든, 뭐하는 곳이건 상관없었지만, 날씨가 춥다 보니까(그 때 편의점 커피를 야외 탁자에서 먹으며 덜덜 떨었었죠ㅋㅋ) 불편하긴 했습니다. 어디든 들어가고픈 기분이었달까. 헌데 전에 가슴 만졌다고 뺨 맞은 기억도 있고 하니, 도저히 모텔 들어가자는 말이 안 나오더군요. 뺨을 여러 대 맞을까 봐요.
정말 다행히도, 누나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어디로 갈래?
대답했죠.
글쎄요, 어디로 가실래요?
이랬더니...
나 하자는 대로 할래?
라길래...이 때 뉘앙스가 100% 모텔이었습니다. 해서
네, 어디든 갈게요.
했더니...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자는 겁니다.
아주 좋았죠. 술은 만사의 약이니까요.
맥주 긴 거 네 캔 사고, 간단한 안주 하나 산 다음 근처 모텔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대실로 계산한 다음, 올라가서 겉옷을 벗고...,,,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라고 하기가 무색하게 갑자기 키스를 시작했죠. 이건 뭐 노리고 한 게 아니라, 눈빛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앉아 있는 상태의 누나에게 반쯤 올라타서 키스를 시작했는데, 이거야 원...자습한 게 뭐라고, 제가 쓴 소설 밤빛처럼 농후하게 했더니 정신이 완전 맛 가더군요. 중독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흥분상태로 들어섰었습니다. 정신은 환장했으나, 거친 플레이는 사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섬세하게 키스를 했고...중간에 멈칫했을 땐 누나가 맥주를 입에 머금고는 다시 해주더라고요. 맥주 키스라고 해야 하나. 크헉!하는 심정으로다가 상체만 벗어던진 채 계속 키스를 하고 있자니, 제 청바지로 손이 들어와서 엉덩이를 움켜쥐는데...이 기분 아시죠? 아프게 만져지거나 한 곳에 머문 게 아니라, 부드러이 쓰다듬어지는 느낌. 나아가서는 엉덩이뿐만 아니라 거시기도 만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소파에 앉아 있는 누나 위로 제가 포개져 있었으니, 거시기를 만져지면서 자세가 어떻게 되었겠어요? 짜내어지는 소처럼 있었죠ㅋㅋㅋㅋㅋ
키스하고, 애무하고...시간이 좀 지나서 씻는다는 누나의 말에, 때가 왔구나...이제 씻고 나오면 섹스를 하겠구나...겸허한 마음으로 잠깐 멈칫했더니 누나가 ‘그거(청바지) 입고 씻을 거야?’이러더군요.
...아니 이게 뭐야?
당연히 같이 씻자는 의미였죠. 광속으로 바지를 벗고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욕조 물은 열심히 키스하면서도 열심히 받아놨었기에 충분한 상태였지요. 맥주를 든 누나가 먼저 욕조로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 앉기가 무섭게 맥주 키스 후, 이번엔 제가 밑에 깔리게 되었습니다. 으헉, 하는 순간 삽입을 당하고 욕조 물이 흘러넘치도록 섹스를 했지요.
아마 이 때부터였죠? 관계하면서 여보라고 불린 게ㅋㅋㅋㅋㅋ...
아래에 깔려서 열심히 따먹히고 있다가, 제가 워낙 미숙한 탓에 거시기가 자꾸 빠져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크, 그 유명한 욕조 섹스였거늘...아쉽기 그지없네요, 지금도.
각설하고, 밖으로 나와 머리도 말린 겸 다시 소파에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여러 대화를 나누고...가운을 걸친 둘이서 열광적으로 또 키스와 애무를 했지요.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니까 만지기가 편해져서, 이전엔 하지 않았던 가슴애무까지 했습니다. 자극적이었던 게, 가슴을 애무해달라고 앞섶을 열어주는 모습이었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아예 누나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들어주었지요. 서로 신음이 절로 나오고...섬세하게 애무하다가...
이 때부터 뭔가 스위치가 올라간 것 같았어요.
‘아, 난 만져지는 것도 좋아하지만, 만지는 걸 겁나게 좋아하는구나!’
라는...이런 걸 성벽이라고 할 순 없겠죠?ㅋㅋㅋ
침대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이마에 키스, 눈썹에 키스, 눈꺼풀에 키스, 콧등에 키스, 입술에 키스를 한 후 턱선, 목덜미까지 내려갔다가 귓불로 올라와 키스...양손은 내버려두고 입으로만 했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소중한 물건 다루듯이 키스를 하고 있자니...나 예뻐? 라는 질문이 날아오더군요. 헌데 확실히 예쁘더라고요.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가...싶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표정, 말투, 심지어 목소리까지 완전 애교로 점철된 여자를 보니까, 이건 뭐 연예인 뺨치더군요. 얼굴의 각도도 마치 셀카 찍는 것처럼 귀엽게 하고 있으니까 귀엽단 말이 절로 나오고, 예쁘단 말이 절로 나오고.
응, 예뻐...라면서 키스를 하고, 목덜미 ㅡ 쇄골을 지나 가슴에 내려온 후 오랫동안 애무, 음부까지 내려가지 전에 옆구리에 진한 입맞춤을 날리니까...특히 오른쪽 옆구리였어요. 몸을 틀면서 신음을 내는데, 이거야 원 미치겠더군요. 기어이 내려온 음부에선 한 시간 이상 머물렀을 걸요? 음부가 털도 없고, 모양은 그냥 애기더군요. 신기하게도 망가진 부위가 없었어요. 물론 사이즈는 좀 컸지만요 ㅋㅋ
미미한 신맛을 머금으면서 간간히 허벅지, 대음순은 100% 키스처럼 애무하고, 혀를 깊숙이 넣거나 클리토리스를 주섬주섬 찾아 혀끝으로 대면 ㅡ 온몸을 흔들 만큼의 반응이 나오더군요. 클리토리스 정말 작더군요? 이것저것 열어서 찾아야, 아 이게 그거구나? 싶을 정도로 숨어 있기도 했고.
이 말들도 제가 실제로 들었던 말 그대로인데...
좋아? 내 보지 좋아? 맛있어? 사랑해? 여보! 등등...
이 중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ㅡ 여보, 그리고 사랑해라는 말.
와중에 신음소리랑 애교 섞인 목소리를 듣다 보니 정신이 더더욱 가서, 아예 항문에까지 혀를 대게 되었습니다. 엄청 놀라더군요, 몸이 들썩일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란 것도 잠시, 뭐야 ㅋㅋㅋㅋ 웃으면서 얘기하길래...저도 웃으면서 왜요? 이상해요? 라 얘기하는 중에도 계속 핥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아니...근데 거기 허락한 건 니가 처음이야.’...음, 아무래도 저 같은 변태는 안 만나보셨나 봅니다 ㅋㅋㅋㅋ
이후 역순으로 다시 애무한 다음, 정상위로 삽입.
이 때부터 놀라운 게, 전 누나를 만나서 애무, 관계를 하며 단 한 번도 사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8시(본래 대실이었으나 중간에 시간과 맥주를 늘렸지요)까지 거의 쉬지 않았으나 사정은 안했지요. 눈치 채실 분들은 눈치 채셨겠죠? 술의 힘이라는 것으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의 매트가 흐트러지고, 사람 몸이 구석에 몰리거나 완전히 매트 끝까지 가서 허리가 3분의 1정도 떨어지든 말든 겁나게 박았네요, 진심. 땀이 범벅이 되어서 서로 닿아있는 복부에선 찌걱찌걱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그리고 에라이 그만 박고 애무 좀 하자! 할 때 제가 누나의 음부를 빠는데 정신이 팔려, 제 엉덩이 쪽을 누나 왼쪽에 둔 적이 있었거든요? 엉덩이를 만져주는 걸 넘어서 자기 쪽으로 끄는 것 같길래 누나 얼굴 위로 거시기를 올리니까, 바로 빨아주더라고요...야동에서만 봤던 그 자세였지요.
그러고 나서 또 키스, 삽입...오빠! 소리도 듣고, 여보! 소리도 듣고, 사랑해! 소리도 듣고, 나 예뻐? 귀여워? 사랑스러워? 내 보지 좋아?, 내 안에 싸줘, 안에 싸도 돼...등등의 각종 다양한...
아, 질내사정하니까 기억나는 게 있는데...안에 싸달라고 했지만 안 나오는 걸 어쩌겠어요. 그냥 사정한 척 연기하고는 잠시 쉬는 시간이었을 땐...서로 키스하다가 누나가 아래로 내려가서 사까시를 해주더군요. 다른 분들에겐 흔한 경험이었겠지만, 바로 스위치가 올라간 저는 다시 무한 삽입을 시작했습니다. 힘들어서 쉬는 것보단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자세 잡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텔 시간도 거의 끝나갔을 때쯤 일하는 데서 연락이 와가지고 다음날 새벽부터 끌려가야 했기에, 이별을 통보하니 서운해 하면서 울더라고요. 배운 게 뭐라고, 눈물을 혀로 핥아주고 달래준 다음 이후를 기약하고 헤어졌답니다.
며칠 뒤에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했다가 죄송하게도 제가 파토를 냈어요ㅠㅠ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음에 서로 쉴 때 또 진하게 만나자는 약속을 했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흥분되고, 뇌에 박혀있다 싶을 만큼 좋은 기억이네요 ㅋㅋㅋㅋㅋ
무릎이 좀 따가웠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