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야 야썰 여인의 붉은 미육은 젖어있다 – 2
팬티를 내리자 자지가 튀어 나왔다. 세차게 겉물을 튕기며 튀어 나온 자지에 코를 맞았다. 그런
것은 아프지도 않고 신경도 가지 않는다. 그저 김이 날 것만 같이 뜨거워진 붉은 자지에만 눈이
간다. 입을 크게 벌리고 귀두를 입안에 품었다. 그것 만으로도 보지 속은 홍수가 났다.
" 아흠... 하아..."
사탕을 먹듯이 맛있게 자지를 빨고 핥는다. 태영의 두 손이 향심의 머리를 붙잡고 신음을 흘렸
다. 오랜만의 자극에 태영의 성욕이 계속 상승했다. 거의 1주일간 자위도 하지 않아 향심의 진심
이 담긴 오랄에 엉덩이 근육이 경련을 한다.
" 으윽..."
" 아하.... 쩝... 할짝..."
주인님의 엉덩이를 붙잡고 다리에 유방을 비벼내며 자지를 강하게 빨아 들인다. 코에 겉물이 묻
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얼굴에 자지를 비빈다. 뺨에 비비고 이마에 비비고. 겉물과 자신의 타
액이 흥건히 묻어도 상관하지 않고 그저 주인님의 자지를 온몸에 비비고 말 기세였다.
" 동글아. 세게 빨아라. 오랜만에 네 입에 싸야 겠어."
" 하음... 네. 주인님. 제 입에 ... 하아... 해주세요."
마침내 주인님의 명령이 내려지자 홍조를 지으며 향심의 손이 움직였다. 현관 바로 앞에서 남자
의 자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유부녀의 치태는 음탕했다. 붉은 빛깔마져 느껴질 정도로 욕정에
찬 눈이 애타는 심정을 말해준다. 물기가 가득 찬 눈빛이 번쩍일 때마다 그녀의 음란함이 흘러나
올 듯 하다. 입을 있는 데로 벌려 자지를 머금으며 목젖에 닿을 정도로 얼굴을 움직인다. 눈에서
물이 흘러나와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아프다. 통증이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목구멍에 가득 차
오르는 주인님의 자지가 통증을 주지만 그것은 곧 쾌락으로 바뀐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렇게
조교 되어 버린 음란한 육체다. 오로지 주인님의 쾌락을 위한 몸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의 정
신 역시 최면에 유도되고 MC가 진행되는 사이 치욕을 감내하고 견디며 그 치욕감에서도 쾌락을
탐미하는 음탕한 요녀가 되어버렸다.
" 허억... 하아..."
" 흡... 할짝... 아응..."
헐떡이는 소리와 점액질이 마찰되는 소리가 현관에 울려 퍼진다. 태영은 눈을 감고 향심의 머리
를 쥔 채 허리를 깊숙이 찔러 넣는다. 목구멍에 깊숙이 쑤셔 박은 귀두가 급속히 팽창하며 결국
토악질을 한다. 타는 것 같은 고통속에서도 잔뜩 물이 오른 허벅지를 비벼내던 향심의 눈이 하얗
게 풀려버린다.
목젖을 때리는 뜨거운 하얀 액체에 정신이 녹아버리고 있었다. 주인님의 엉덩이를 부여잡은 흰손
이부들부들 떨리며 손톱이 살에 박힐 듯 힘이 들어가다가는 풀려버린다.
쭈욱...쭈욱...
자지가 진저리 치며 사정을 마친다. 헐떡이던 숨을 고르며 귀두를 혀에 비볐다. 사정이 끝나자
민감해진 귀두에 까칠한 혀의 자극이 움찔거리게 만든다. 고통과 쾌감에 눈물을 흘리며 주인님의
만행에 혀를 내주면서도 보지가 움찔거리자 향심은 미칠 것 같던 쾌락 속에서 겨우 정신을 차려
주인님의 귀두를 혀로 핥으며 사정의 잔재를 지워 나갔다.
" 후우... 후우..."
쩝... 후루룩... 할짝...
" 아... 하응... 뜨거워.... 하아..."
처리를 끝내자 옷을 벗어버리고는 안방으로 향심을 끌고 들어갔다. 침대에 팽개치고는 향심을
향해 덮쳐 들었다. 전과는 달리 난폭해진 주인님의 행동에 향심이 정색을 하며 놀란다. 마치 죽일
것 같은 행위에 미쳐 반응하지 못하고 티셔츠가 뜯겨져 나갔다. 태영은 갑자기 엄습해 오는 욕정
에 성질이 난 것처럼 행동했다. 갑자기 어머니의 외도에 대한 분노가 살아났다.
" 하악... 잠시만요... 이러지 않으셔도..."
짜악---!!
" 가만히 있어. 씨발년..."
" 아악... 하응..."
브래지어를 벗기려는 난폭한 손길에 거부를 하려던 향심의 뺨이 작렬 당한다. 그러나 그 아픔마
저도 향심에게는 쾌감의 손길이다. 순간 자신의 애처로운 처지에 눈물이 나왔다. 태영은 난폭하게
치마를 벗기고는 자신의 가슴과 팬티를 손으로 가리려 하는 향심을 노려봤다. 어머니와 닮은 향
심을 노려보자 마치 정말로 자신의 어머니를 덮치는 듯한 쾌감이 들었다.
" 개같은 년..."
" 하아... 하아..."
향심은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주인님에게 얻어맞은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상욕을 듣는 것도
처음이었다. 공포심을 느꼈지만 빌어먹을 음탕한 자신의 육체는 그 마저도 쾌락으로 바꾸고 있었
다.
보지가 젖어버리자 그 곳을 가렸던 손가락이 무심결에 쓰다듬는다.
" 하응..."
" 씨발년. 좃나게 음탕한 년."
자신의 보지를 위로하려는 향심의 행위에 태영의 눈이 다시 돌아갔다. 난폭한 손길에 팬티가 찢
어지고 약간 달아오른 보지 속에 손가락 3개가 쑤셔 박혔다. 질컥거리는 점액질의 소리가 난폭한
행위에 편승하여 방안에 울려 퍼졌다.
" 힉... 히익..."
드러누운 향심의 옆에 무릎을 대고 보지를 쑤시면서 가슴에 얼굴을 묻고 빤다. 다른 손은 향심
의 입에 넣어졌다. 입을 강제로 벌리고 이와 잇몸, 혀를 주무른다. 난폭한 주인님의 손길에 적응
하지 못하며 향심이 숨이 막히는 듯 가쁜 숨을 쉰다. 허나 음탕 해져버린 육체가 더욱 애달프게
그 손길에 반응해 버리고 입으로는 강제로 침입한 손가락을 물고 빨아댔다.
" 아응... 하윽...아악..."
풍만한 젖가슴의 살이 태영의 이에 물려버렸다. 새빨간 잇자국이 날 정도로 강하게 물렸다. 유두
마저 이에 물리고 짜릿한 쾌락의 비명이 질려진다. 간혹 비명이 입에서 뱉아지지만 쑤셔 넣어진
손가락에 막혀 흐지부지 사라져 버렸다. 거칠게 보지를 박아대는 손놀림에 허리가 뒤틀리며 저항
하지만 다리는 벌린 채였다. 저항한다기 보다는 그 손길에 보지를 내어주면서 오히려 강간 과도
같은 그 능욕을 더욱 원하는 듯한 몸놀림이다. 그녀의 손 하나는 태영의 입이 차지하지 못한 젖
가슴을 쥐어 뜯고있었다. 엄지와 검지로 발기해 버린 유두를 잡고는 꼬집듯이 삐뚤어버린다. 다른
한 손은 자신을 능욕하고 있는 주인님의 자지를 향해 뻗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그 손
길의 방향을 향하지 않았고 빈 손은 주인님의 자지를 찾아 허공을 비행했다.
" 하윽... 흐응..."
향심의 전신이 도화 빛이 되어 불타고 있었다. 주인님은 그저 그녀를 괴롭히며 관능을 불길이
향심을 태우던 말던 상관없는 듯이 계속해서 애만 태웠다. 보지 속살이 거친 박음질에 뻘겋게 부
어올라 뜨거운 애액을 펑펑 쏟아냈지만 전혀 식혀주지를 못하며 침대 시트만 적시고 있다.
" 쩝... 후룹..."
앞니로 유두를 세게 씹어내고는 뱉어낸다. 고개를 들어 향심의 얼굴을 보니 자신의 손가락을 빨
면서 침을 흘리고 있었다. 두 눈은 꼭 감고 있는 데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며 정신이 없다. 태영
자신도 정신이 없이 유린하였었지만 그 능욕을 향심은 기꺼이 받아 들이며 자신의 욕정에 불타올
랐다. 공연한 분노가 솟아 올랐다. 보지와 입에서 손을 빼내고는 향심의 몸을 뒤집었다.
" 하윽..."
주인님이 뒤집자 곧이 곧대로 몸을 뒤집었다. 엉덩이에 달라붙어 항문을 빨았다. 약간의 냄새가
났지만 상관없이 빨았다. 아니 그 냄새마저 태영의 욕정을 자극했다.
철썩--!
" 아악..."
" 개 같은 년! 좋다고 보짓물을 싸?"
" 아윽..."
펑퍼짐한 엉덩이 살에 빨간 손자국이 나도록 친다. 그 아픔에 향심이 비명을 질렀다. 눈물을 흘
리면서 괴로워 하지만 그렇다고 엉덩이를 피하지는 않는다. 더욱 뒤로 내밀면서 자신의 부풀은
젖가슴을 쥐고 뜯는다. 빨던 것을 멈추고 손가락을 넣어본다. 근 한달간 사용치 않은 곳이라 약간
뻑뻑하여 보지로 손을 담그며 애액을 묻히고는 항문에 발랐다. 한참을 하자 움찔 거리던 항문이
축축해 졌다.
그 동안 향심의 눈은 완전히 풀려 있었다. 보지와 항문에 가해지는 애무에 맛이 가버렸다.
" 씨발년. 넌 벌을 받아야 해."
무릎으로 서며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풍만한 둔부 사이에 자지를 가져
다 대어 일단 보지에 쑥하고 박아 넣었다.
" 아윽... 하윽..."
" 아들과 남편을 두고 화냥질에 재미가 좋았지. 개같은 년. 죽어버려..."
태영이 향심에게 욕하는 것은 사실상 제 얼굴에 침뱉기였다. 그녀를 이리 만든 것은 태영 자신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욕정에 취해버린 태영에게 그러한 사실은 안중에도 없었다. 아니, 알
고는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생각난 어머니의 외도가 그의 죄의식을 건드려버린 것이다. 자신의 가
정이 개판이었다는 것을 고집스럽게 외면했었으나 결국 자신도 남의 가정을 개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자신의 죄의식을 건드리자 그 반항심인지 폭력적인 것으로 나타나 버렸다. 지능이 높고 지
식이 많은 태영이었지만 결국 그 내면은 어린애 였을 뿐이었다. 그저 욕정에 미친 어린아이. 그
어린아이가 자신의 성노예의 항문에 굵은 자지를 박아 넣었다.
" 아윽... 하윽..."
" 하아... 씨발... 졸라 쪼이네..."
간만에 굵은 자지를 받아들인 항문이 억세게 조여왔다. 젖은 보지의 질벽과는 달리 맛은 떨어졌
지만 조이는 맛은 일품이었다. 거기에 더러운 항문을 박아 넣어 괴롭힌다는 가학욕에 태영의 뇌
가 침식당해 버렸다. 곧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능욕을 한다.
향심의 온몸이 흔들리다가는 곧 엉덩이가 그의 행위에 맞춰 앞뒤로 움직였다. 팔로 버팅기던 상
체가 시트 위에 무너졌다. 비명을 지르면서도 하체를 흔들지만 상체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항
문을 직격하는 자지의 공격에 통증과 괴로움을 느끼면서도 그 속에서 쾌락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완전히 메조 노예가 되어 버렸지만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돌입한 항문섹스에서 쾌감을 느낀다
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허나 몇분이 지나자 서서히 쾌감이 왔다. 아니 강제적인 쾌감 느끼
기 였다. 아픔이 쾌감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의 적응력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고통
이라는 것에 적응 해버리자 그것을 쾌감으로 바꾸어 놓고 있었다.
" 아윽... 하앙... 좋아... 똥구멍인데... 도... 하응... 좋아..."
" 씨발... 항문으로도... 으... 느끼고 있네... 개년..."
벌겋게 부어오는 엉덩이를 붙잡고 자지를 박아갔다. 벌써 사정의 기미가 다가오고 있었다. 방금
전 입에 쌌었는데도 항문의 조임에 당해 내질 못하고 곧 사정을 해버렸다. 직장 가득 차오르는
정액의 뜨거움에 향심이 뜨거운 신음을 내질렀다. 태영이 자지를 빼내려 하자 못나가게 항문이
조여왔다. 눈이 가물거릴 정도로 기운이 빠져 있었다.
자지를 빼내어 보니 자지 겉면에 뭔가가 묻어있다. 항문 안에 있던 오물이었다. 순간적으로 욕지
기가 나왔지만 참고 무릎으로 걸어 향심의 머리 쪽으로 갔다.
" 입 열어."
" 하응... 하아..."
침대 매트리스에 완전히 침몰해버린 향심이 겨우 눈을 뜨고 태영을 바라보았다. 그 얼굴 앞에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그의 자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 향심도 그것을 느꼈지만 감히 반항 하지
못한다. 그저 입을 열 뿐이었다. 태영이 자지를 쑤셔 박자 빨기 시작했다. 향심은 무엇이 묻은 건
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빨고 삼킬 뿐이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과연 빨까 라고
생각하다가 태영은머리를 흔들었다. 그 동안 깨끗이 빨아낸 향심이 고개를 떨구고 잠에 빠졌다.
태영은 침대에 알몸으로 드러누웠다. 방금 자신이 느낀 분노가 과연 무엇이었나 생각해 본다. 어
머니의 외도에 대한 분노? 물론 그런 것도 있다. 어머니의 외도. 여자의 외도. 어느 쪽일까? 미인
이며 몸매가 좋은 어머니를 여자로 느낀 적이 있었던 걸까? 향심이 태영의 성노예라지만 분명 이
성철이라는 남자의 어머니 이기도 했다. 내 어머니 최인희라는 여자도 결국에는 아버지의 아내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이고... 자신의 여자가 될 수 없는 여자. 어머니. 순간 언젠가 생각했던 향심
과 성철의 정사가 기억났다. 그 둘을 서로 섹스를 하게 한다면... 그 생각이 나자 자지가 서기 시
작했다.
" 젠장..."
늘어져 엎드린 채 잠이 든 향심의 뒤로 갔다. 엉덩이를 잡고 일으켜 무릎으로 서게 했다. 상체는
잠에 취해 늘어진 채로 하체 만을 일으켜 세우고는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었다. 아까의 애액이
남아 있어 수월하게 들어갔다. 허리를 잡고 몸을 얹으며 박아 넣는다. 그의 치골이 둔부에 부딪히
며 소리를 냈다. 엎드린 향심의 몸 밑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쥐고 주물렀다. 그저 자신의 욕망
을 풀기 위한 행위였다. 향심을 고려하는 행동이나 사고는 전혀 없다.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해
몸을 움직일 뿐이다. 얼마 후 향심이 깨어났고 자동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주인의 욕정을
풀어주기 위한 행위다. 능욕을 당하여 피곤해진 몸이지만 주인이 원하면 움직여야 한다. 몇 분후
마침내 향심의 보지에 정액이 발사 되었다.
태영은 욕정을 풀고 욕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욕정을 풀었으나 그의 정신은 풀어지지 않았다.
샤워를 끝내고 안방으로 가 다시 잠이 든 향심을 깨웠다. 향심이 샤워를 하러 간 동안 옷을 입
고는 그대로 집으로 갔다. 집에는 태영 혼자 뿐이었다. 식사준비를 하고 집에 간 가정부가 남기고
간 쪽지를 읽고는 밥을 챙겨 먹었다. 이 큰 집에 자신 혼자 뿐 이었다. 밥을 먹고 방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웠다. 왠지 자신이 서글프다는 생각을 해본다. 울 것 같아지자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태영이 평생 살면서 자신의 행동에 죄의식을 가졌던 유일한 시기였었다. 이후로는 자신의 악행
에 죄의식은 커녕 자신이 가진 권리와 의무라고 생각해버렸다. 분명히 자신의 악행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말이다. 어쩌면 이때 죄의식을 느낀 태영에게 향심이 반항을 했다면, 아니 거부를
했다면 분명 그의 인식이 달라졌겠지만... 오히려 향심의 반응이 그의 죄의식을 날려버린 결과만
이 남았다.
짧은 방학이 끝나갈 때 태영은 다시 향심을 찾아 갔다. 성철이도 있었지만 최면으로 재워놓고
향심을 능욕했다. 전과 같은 거칠은 행위였다. 향심이 고통에 겨운 비명을 질렀지만 그럴수록 태
영의 행위는 더욱 거칠어졌다. 그의 머리 속에는 성철이와 향심이가 서로 빨고 핥고 박는 생각이
계속 깜박거렸다. 그렇게 하고 싶은 건지, 아님 하기 싫은 건지 태영 자신도 몰랐다. 첫번째는 보
지에, 두번째는 향심의 가슴에, 3번째는 항문에, 네번째는 향심의 입에 싸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서울의 백부집으로 갔다. 태영은 자신이 머지 않은 날에 향심과 성철이를 서로
씹하게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날이 지나고 나면 곧 자신의 어머니 최인희
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게 언제인지는 몰라도 결코 멀지
않은 날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채 1년이 지나기 전에 태영의 친어머니 최인희의 보지는 태영의
자지에 꿰뚫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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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그날 하루의 예약과 진료 모드 캔슬 한 채로 원장실에서 시간을 보낸 타에꼬는 저녁에
모두 퇴근한 후 찾아온 쿠로를 맞아들였다.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냉정한 모습에서 뭔가가 달라
진 것을 알 수 있다. 쿠로의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진찰실로 들어가 예의 마사지를 시작했다.
하지만 쿠로의 벗은 몸을 보자 타에꼬의 심장이 멈춰 버렸다. 그의 넓은 가슴과 잘 다듬어진 복
근, 검은 팬티에 갇혀 있지만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자지의 윤곽, 근육의 생동감이 살아있는
허벅지 등등이 눈에 들어오자 아까 까지만 해도 그녀의 머리 속을 헝클이고 있던 불륜, 유부남이
라는 사실이 날아가 버릴 것같았다.
' 흐윽...'
나... 저 쿠로 상에게 이미 반해버린 건가? 어제의 음란한 행위가 다시 떠올랐다. 그의 손길에 맛
이 가서는 되도 않는 말 따위를 외치며 굵고 뜨겁고 딱딱한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며 손등에 힘줄
이 나올 정도로 강하게 쥐던 생각이 나버렸다. 이미 자신은 쿠로라는 사내에게 묶여버린 걸까?
아무말 없이 마사지가 진행되었고 쿠로는 그저 자신의 몸을 내준다. 타에꼬는 관능의 불길에 휩
싸인 몸을 겨우 컨트롤하며 그의 몸을 주물렀다. 호흡이 가빠져 오고 있었지만 겨우 꾸욱 참으며
그의 가슴과 복부, 사타구니로 뻗어가려는 손을 냉정히 콘트롤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 무슨 일이 있는 거죠?"
갑작스러운 쿠로의 말에 타에꼬의 손이 멈추었다. 그의 옆 자리에 앉아 어깨를 만지고 있을 때
였다. 타에꼬는 입술을 깨물며 다시 주무르기 시작했다.
" 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오늘은 이렇게나 차가운 걸까요?"
" ... 말은 그만 하세요. 그냥 마사지만 받고 가세요."
최대한 냉정하게 얘기를 하지만 호흡간의 뜨거움은 감출 수가 없다. 쿠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
를 흔들었다.
" 왜요? 왜 말을 하면 안되죠?"
" ..."
" 타에꼬 상은 제가 보고 싶지 않았나 봐요?"
' 아...'
애타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의 몸을 만지며 음성을 들으니 그가 불륜의 상대라는 사실이
날아가 버릴 것만 같다.
" ... 보고 싶을 리가..."
" 하지만 보고싶었잖아요. 할까요?"
" 네?"
다시 손이 멈추어 졌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내의 눈을 쳐다본다.
" 할까요? 어제처럼? 손으로?"
3개의 물음이 연달아 나오는 그의 입술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아... 뜨거운 한숨이 새어 나온다.
" 뭘요? 왜? 안되요..."
" 어째서요?"
" 몰라서 물어요? 당신... 유부남이… 잖아요."
결국 시선을 외면한 것은 타에꼬였다. 끈적한 젤이 발라져 있는 손은 그의 어깨 위에 둔 채 고
개를 돌려 진찰실 바닥을 향했다. 쿠로는 다시금 미소를 머금었다.
" 그래서요?"
" 에?"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고개가 돌아가 다시 시선이 맞부딪혔다. 도대체... 이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 그게 왜요? 나한테 아내가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어요?"
" 하지만... 이건..."
쿠로의 얼굴이 다가왔다. 히익... 하며 몸이 움츠러드는 타에꼬의 너머에 있는 수건을 들어올리는
쿠로의 얼굴이 웃고 있었다. 타에꼬는 왠지 자신이 초라하고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 불륜이다 라는 건가요? 음. 일단 내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누가 말했는지는 뒤로 미루고... 내가
유부남이라고 해서 달라질 게 없잖아요. 타에꼬상은 여자고 난 남자고... 타에꼬상은 남자가 그리
워서..."
자신의 어깨 위에 얹혀진 타에꼬의 손을 가져다가 수건으로 닦아낸다. 타에꼬는 멍한 표정으로
손을 내준다. 손을 닦은 후에는 자신의 어깨를 닦았다. 그리고는 손을 내려 타에꼬의 허벅지를 잡
아갔다.
" 너무나 뜨거운 몸을 가졌기 때문에 남자가 필요했고, 내 아내는 머나먼 한국땅에 있고... 뭐가
문제죠?"
" 하지만... 안되잖아요."
그의 손이 밴드 스타킹의 매끄러운 면을 쓰다듬는다. 타에꼬는 자신의 손으로 그의 손을 잡아
막으려 했지만 쿠로의 손이 억세게 저항하며 허벅지를 쓰다듬자 곧 포기했다. 남은 손으로 타에
꼬의 허리를 감아온다. 저항하려 하지만 왠지 맥이 풀린 타에꼬의 몸은 저항을 못하고 풍만한 젖
가슴이 쿠로의 가슴에 밀착되어버렸다.
" 그냥 즐기면 되요. 그냥..."
" 아윽... 안되요. 난..."
쿠로가 고개를 숙였다. 타에꼬의 얼굴 바로 앞에 맞대고는 뜨거운 눈으로 타에꼬의 눈을 바라본
다. 바로앞에 그의 얼굴이 다가오자 타에꼬는 목이 말라 침을 삼켰다.
" 후후후..."
그가 웃으며 키스를 해왔다. 타에꼬의 눈이 감긴다. 허벅지를 만지던 손이 스커트 안으로 들어왔
다. 손으로 막으려 하지만 중과부족이다. 이미 젖어있는 팬티 표면을 쓰다듬고 있다.
" 우웁..."
입과 입이 마주쳐 타액이 교환된다. 쿠로의 몸이 타에꼬는 덮치듯이 억누르고 있었다. 등이 휘어
버릴 정도로 뒤로 눕혀진 타에꼬는 그의 입술을 빨면서 팬티를 쓰다듬는 손길에 머리가 하애져
갔다. 머리 속에서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타나면 곧 하얗게 사라져 버린다.
몇 분간 지속되는 키스에 숨이 모자르다. 코로 숨을 쉬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모자랐고 숨이 가
파지면서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렸다. 애타게 팬티 위만 지분대던 손을 잡고 자신이 누른다. 뜨거
운 애액이 펑펑 나오고 있는 보지를 시원하게 쑤셔주었으면 하지만 쿠로의 손은 그저 팬티위로
만질 뿐이었다.
" 하응..."
침대 위에 널부러진다. 쿠로는 일어나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 있었다. 옷
을 다 입은 쿠로가 진찰실을 나가면서 타에꼬에게 말했다.
" 내일 봅시다. 오늘밤 생각해봐요. 내일이 마지막이니까."
침대에 널부러져 숨을 쉴 뿐이다. 머리 속이 헝클어져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온몸이 발기해
버린 듯 민감해져 있었다. 그리고 쿠로는 그런 그녀를 놔두고 가버렸다.
" 나쁜 자식..."
지그시 입술을 깨물면서 팬티를 벗었다. 두 손으로 보지 두덩을 잡고 힘을 주었다.
" 아흑..."
두 손이 금방 젖어버렸다. 손가락을 보지 속에 집어 넣는다. 하지만 만족할 수가 없었다. 헐떡이
며 20분 넘게 쑤셔보지만, 손가락 3개를 쑤셔 박고 음핵을 집적거려도 절정에 오를 수가 없었다.
타에꼬는 결국 스스로 절정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그가 아니면 안되는 거다. 그가 만져줄 때는
너무나 좋았지만 자신의 손으로는 타오르는 음란한 몸을 달래줄 수가 없다.
침대에 널부러진 채 울다가 타에꼬는 지친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부어있었다. 시
트를 치우고 정리를 하는 동안에도 눈물이 났다. 내가 미친 걸까? 아내가 있는 남자에게 푹 빠져
자신을 콘트롤 하지 못하고 있다. 평소에 자신이 가장 경멸하던 여자가 되 버렸다.
집에 도착했을 때 타에꼬는 자신의 몸이 완전히 맛이 가있는 것을 알았다. 운전을 하면서도 달
아오른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스스로 달랠 수가 없다. 미칠 것만 같다. 어제만 해도
자신의 몸을 스스로 달랠 수가 있었다. 타버릴 것 같은 몸을 스스로 달래어 욕정을 해소 할 수
있었지만 왠지 지금은 되지 않았다. 알몸이 되어 침대에 가까스로 들어갔다. 온몸이 지쳐 있었다.
" 하아..."
보지에서는 여전히 미약하지만 물이 흘러 나왔다. 손가락 두개를 쑤셔 넣었지만 욕정이 더욱 불
타 오를 뿐이었다. 10여분을 해도 절정이 오지 않는다. 몸은 지쳐만 갔다. 결국 쿠로를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쿠로는 호텔방에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알몸이었다. 소파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그의 앞
에는 여자가 앉아 그의 자지를 붙잡고 있었다.
" 그래. 별일 없어."
[ 왠지 걱정되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서...]
" 그럼 올래? 네가 날 지켜주면 되지."
[ 말도 안되... 내가 간다고 뭐가 달라진다면 모를까...]
" 상관 없잖아. 게다가 나도 내 아내를 보고 싶기도 하고."
쿠로는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물고 핥아대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유우나가 애욕에 젖은 눈으로 자
지를 경배하며 입을 벌린다. 침을 잔뜩 바른 혀로 귀두를 핥으며 한 손은 자지 기둥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밑의 주머니를 잡고 애무를 한다. 쿠로가 외출했던 사이에 지친 몸을 눕히고 잠을 청했
던 유우나는 쿠로가 돌아오는 소리에 깨어났다. 잠을 자더라도 쿠로의 소리가 들리면 깨어 나고
야 만다. 그에게 예속된 노예의 본분인 것이다.
[ 지금 누구랑 있어?]
" 아... 젖꼭지."
[ 흐음... 너무 낭비하지 마. 다음주쯤에 갈 테니까.]
" 후후... 그럴게. 당신을 위한 것은 항상 남겨두니까 걱정하지마."
[ 그래. 그럼...]
전화를 끊고 쿠로는 본격적인 능욕을 시작하려 했다. 유우나는 당연한 수순을 밟는 다는 생각을
한다. 그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쿠로는 자신을 소유한 주인이기 때문이었고
그에게 봉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쿠로가 유우나를 일으켜 키스를 했다. 그에게
입술을 내맡기며 자신의 알몸을 애무하는 주인님의 손길에 눈을 감고 신음을 낸다.
" 네 딸... 네 딸과 함께 보지를 박을 거다."
" 네... 하윽..."
" 네 딸의 보지도 널 닮아 내 자지를 잘 조일 거야."
쿠로가 내뱉는 능욕의 단어에 보지가 움찔거린다. 그리고 쿠로의 손가락이 보지에 침입하여 그
은밀한 조임을 즐긴다. 머리 속이 엉클어져 버린다. 타락한 성노예의 음욕이 전신을 지배하기 시
작했다.
유우나를 애무하며 침대로 이끈다. 지난 몇일 동안 여인들을 탐하면서 시트를 몇 번씩 갈아치워
버린 침대 위가 헝클어져 있다. 그 위에 유우나를 던지듯 쓰러뜨리자 처연한 눈빛을 빛내며 여자
가 다리를 벌린다. 그 눈빛에 쿠로의 가학욕이 더욱 끓어 올랐다.
" 크크큭... 네 딸이 네 모습을 보면 정말 즐거울 거야."
" 크흑... 하아..."
쿠로의 말에 수치심이 뇌리를 불태워 간다.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린 그녀의 위에 쿠로가 몸을
실어 갔다. 잔뜩 발기한 자지 끝에 겉물과 유우나의 침이 무리 져 떨어진다. 탐욕스런 살기둥이
자신의 보지를 향해 오자 유우나의 얼굴이 겁에 질린다. 몇 번을 박혀도 감당하기 힘든 굵기와
길이에 몸이 저려 올 지경이다. 마침내 자지가 보지살을 가르며 침입하자 나이를 잊은 채 파과의
고통에 젖어 비명을 지른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기운이 없다. 새벽녘이 되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온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고
끝내는 병원에 전화를 하여 사쿠라에게 오후에 출근을 하겠다고 했다. 다시 잠이 들어 깨어 났을
때에는 오후 4시였다. 알몸으로 상체를 일으켜 부스스한 머리칼을 누른다. 오늘이 쿠로가 오는 마
지막 날이었다. 타에꼬는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성은 분명했다. 그와의 만남을 지속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감성과 육체는 그를 원하고 있었다.
이성과 감성, 육욕이 맞부딪치자 그녀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피곤했다. 육체의 피로는 풀려 어느
정도 풀려 있었지만 정신의 피로는 이미 초과해버렸다.
대충 집에 있는 것으로 배를 채우고 샤워를 했다. 조금 정신이 들었다. 일단은 쿠로를 만나야 한
다. 하지만... 그를 만나면 자신의 이성이 사라져 버린다. 그에게 자꾸 굴복하려고만 한다. 자신의
육체가 그의 존재를 원해버린다.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면서도 쿠로
를 만나야만 한다고 생각해버린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것을 잊으려 했다. 타에꼬는 혼란
스러웠다. 대체 내가 왜 이러지? 그러면서도 병원에 갈 준비를 한다. 쿠로를 유혹하려는 것 처럼
검은색의 야한 속옷을 입고 가슴이 V자로 파여진 노슬리브 니트에 감색의 미니스커트를 입는다.
살색 스타킹을 신고 검은색의 가터벨트를 맨다. 그리고 화장을 한다.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
이다. 자신을 바치려고... 머리를 흔들며 생각을 하려 하지만 잘 되질 않았다. 혼란스러운 상태임에
도 불구하고 준비는 제대로 한다.
차를 몰아 병원에 도착해보니 6시가 넘어 있었다. 병원에 들어서자 퇴근 준비를 하고 있다.
" 원장님. 그냥 댁에서 쉬시지..."
" 아... 약속이 있어서. 퇴근들 해요."
간호사와 다른 의사들이 퇴근하는 걸 보며 원장실로 들어갔다. 소파에 앉아 눈을 감았다. 운전을
하면서 잊었던 걱정이 다시 살아난다.
" 내가... 잘못된 건가..."
알 수 없다. 이미 쿠로의 마수에 걸려들면서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것을 깨
닫는 것 마저 허락 받질 못했다. 바로 어제 쿠로가 그녀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기억 쪽은 건
드리지 않았지만 정신과 신체에 대한 컨트롤 하는 부분을 교묘하게 조작해 놓았던 것이다. 결코
심한 조작을 하지는 않는다. 조작이 심할 경우의 부작용에 알고 있는 쿠로였다. 그저 약간의 혼란
을 일으킬 정도의 조작과 그 혼란을 수습하기 힘들게만 했을 뿐이었다. 약간의 조작이었지만 그
것만으로도 타에꼬가 겪는 혼란은 엄청났다. 특히나 냉철한 의사였던 타에꼬에게 그 약간의 조작
이 주는 파괴력은 그만큼 냉철했던 그녀였기에 더욱 심했다. 자신을 주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파괴력을 가속화 시켰던 것이다. 거기에 육욕을 스스로 풀 수 없게 한 잠금 장치
가 빛을 발했다.
타에꼬의 몸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단지 스스로의 자위로는 절정에 오르지 못하도록 해 놓았을
뿐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쿠로의 MC는 작은 몇가지만은 골라 수정하는 식이었다. 많은 부분의 대
규모 수정에 의한 오류와 오작동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 지 잘 알고 있었다.
타에꼬는 어찌 보자면 시험용이었다. 지금까지 쿠로가 성노예로 조교 해 버린 여자들 대부분이
강제적이었다면 타에꼬는 강제적이지 않은 본인이 원하여 성노예가 되는 형태의 방식을 원했던
것이다. 그것은 도덕심이나 인정같은 거와는 상관없는 것이었다. 그저 그것이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직 결정을 짓지 못한 상태에서 쿠로가 병원으로 왔다. 다소 굳은 얼굴로 그를 맞이한 타에꼬
는 멈칫거리며 그를 안내했다. 진찰실로 들어간 쿠로는 당연하다는 듯이 상의와 바지를 벗어 의
자 위에 걸쳐 놓았다. 팬티만 입은 채 침대 옆에 서서 팔짱을 끼고는 타에꼬를 바라보았다. 타에
꼬는 굳은 얼굴로 긴장한 채 문에 기대어 서 있었다.
" 결정을 했나요?"
" ... 무슨 ... 결정이요?"
방금 전까지 있던 혼란이 사라져 버렸다. 쿠로를 보자마자 그와 관련된 혼란들이 사라지고 그에
게 안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보지가 욱신거린다. 타는 듯한 갈증이 느껴졌다. 타에꼬의
한 손은 가운의 앞자락을 가슴께에서 잡고 있었고 다른 손은 하복부에서 가운을 잡고 있었다. 그
위치는 공교롭게도 보지의 바로 위였고 마치 쿠로의 시야에서 보지를 가리려는 듯한 행위였다.
그리고 실제로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 나와의 관계."
" ... 아..."
처연한 한숨 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움츠린다. 쿠로는 비릿한 웃음을 흘렸다. 역시 재미있어.
" 가운을 벗어요."
" 하...악...."
" 그리고 이리 와요. 가르쳐 줄 테니."
" 아..."
은테의 안경 너머로 몽롱해진 눈을 빛낸다. 천천히 가운이 진찰실 바닥에 흘러 떨어졌다. 타에꼬
는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울리며 천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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