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야 야썰 몰락 1
벤은 홍콩에서 살던 친구들과 떨어지면서 찌질이에서 벗어난 학생이다. 시애틀에 있는 Community College (2년제 대학)를 다니면서 벤은 어느 학생에게도 무시당하지 않았다. 원래 벤은 시애틀에서도 왜소해서 볼품없었지만 유학생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통하는 유키의 마음을 얻은 덕분이다. 유키도 처음에는 벤을 신경쓰지 않았지만 결국 벤의 진심을 받아주었다. 벤은 키가 170cm 밖에 되지도 않았고 몸도 삐쩍 말라서 걸어 다니는 젓가락 같았지만 BMW가 귀티를 더했다. 그리고 벤은 항상 유키에게 다가갈 때 장미꽃 대신 값비싼 선물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벤이 꼼데가르송 카디건이나 theory 재킷을 가지고 오면 유키는 거절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도 계속 주려고 하니깐 줄 때마다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벤이 다른 친구들 앞에서는 검소한 것도 지켜봤다.
벤이 유키랑 사귀게 되었을 때 많은 유학생들은 두 사람을 축하해주었다. 벤의 끈질긴 구애가 결실을 보었을 때, 벤의 절친인 제이도 기뻐했다. 제이는 한국에서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미국으로 왔다. 제이도 벤이 유키랑 사귀기 전에는 유키에게 따로 메시지도 보냈었지만 벤과 유키가 정식으로 사귀면서 문자를 자제했다. 제이는 벤보다 덜 적극적이었다. 이미 한국에서 여러 여자를 만났고 무엇보다 공부에 전념하는 중이다. 유키가 이뻐도 제이는 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 제이에게 공부 다음으로 가장 시간을 많이 쏟는 것은 운동이었다. 해병대 수색대 출신답게 조각같은 제이의 몸은 꾸준한 헬스와 수영으로 유지되었다. 운동 다음은 벤과 만나서 같이 노는 것이다. 제이는 벤과 친했고 유키랑 연락을 자제해도 자연스레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벤, 유키, 제이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식당에서 맥주 한 잔과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제이, 다음 학기에 뭐 들을 거야?”
“난 Business 203이랑 Math152 그리고 Film115듣게.”
“Math152?”
“응.”
“우리 유키도 이번에 Math152듣는데. 잘 부탁해.”
“오케이.”
“그리고 나는 English102, Communication145, Photo148들어.”
“경제학 전공이어서 어쩔 수 없이 Math152들어야해. 아, 수학 진짜 싫어.”
“유키, 제이가 한국에서 공대 다니다 왔다니까 Math152들으면서 많이 도와줄 거야.”
“제이, 나 도와줘~”
“물론이지, 베.프.여.친.인데.”
“다음학기에도 이렇게 우리 셋이 모여서 밥도 먹고 웃고 떠들 수 있을까?”
“유키, 제이가 여친이 안 생긴다면 가능할거야. 하하하.”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일 개강해서 가게를 일찍 나왔다. 제이가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지만 벤은 제이를 자기 BMW에 태웠다. 제이는 뒷좌석에 앉았고 유키는 조수석에 앉았다. 술이 약간 들어갔지만 벤은 운전대를 꼭 잡고 천천히 운전했다. 차가 큰길에서 골목에 들어가고 나서는 앞이 캄캄해졌지만 벤의 BMW는 가로등도 몇 개 없는 골목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멈췄다. 벤과 유키는 차에서 내린 제이를 향해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유키는 인사할 때마다 눈웃음을 짓는다. 술기운이 올라와 얼굴이 벌개진 제이도 벤의 얼굴을 잠깐 보고서 유키의 눈웃음을 주욱 쳐다봤다. 눈웃음만 보던 벤은 고개를 도리도리 짓고 ‘내일 학교에서 만나자’ 한 마디 남긴 채 자기 집으로 들어갔다.
제이를 데려다준 벤의 차가 다시 큰 길가로 나왔다. 차는 유키 집으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가지 않고 직진했다. 유키는 BMW가 집을 지나쳐도 아무 말도 안 했다. 벤도 말없이 운전만 했다. 그 상태로 BMW는 어느덧 고급 맨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자동차를 주차한 벤은 차에서 내렸고 유키도 차에서 내렸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벤의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온 벤은 왼손으로 옆에 서 있던 한 손에 다 잡히는 유키의 엉덩이를 꽉 움켜잡았다.
“Oh!”
벤은 몸을 살짝 돌려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잡고 유키 앞에 섰다.
“성질도 급해라.”
벤의 눈은 유키의 얼굴이 아닌 몸에 고정되었다. 연애 초에 벤은 유키의 얼굴을 보고 매일 웃었다. 사귀기 전, 벤은 유키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지만 사귄 이후로는 초반에만 잘 쳐다 보았다. 다른 유학생들은 지금도 유키가 캠퍼스를 걸을 때면 유키의 진한 눈썹과 쌍꺼풀 지고 큰 눈을 한 번씩 쳐다본다. 유키의 눈썹은 색칠하지도 않았는데 색칠한 것 같았다. 눈도 흰 자위는 하얗고 검은 자위는 완벽한 흑색이어서 아주 맑아 보였다. 유키의 코는 오똑한 편은 아니지만 작지도 않았다. 대신 코의 위아래 길이와 좌우 넓이가 한가인의 코랑 같았다. 얼굴이 작고 동글동글해서 커 보이는 입이지만 입술은 언제나 빨갰다. 무엇보다 눈, 코, 입의 비율이 성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통하는 완벽한 비율에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은 유키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유키의 얼굴을 잘 안 보았다. 그런 벤일지라도 유키의 입술 만큼은 입맛을 다지며 가끔씩 쳐다보았다.
벤은 유키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고 뒤로 걸어갔다.
유키도 벤의 혀가 입안에 들어오면 그 움직임에 맞추어 혀로 춤을 췄다.
현관에서 침실로 들어갔을 때, 유키는 고개를 뒤로 젖혀서 벤의 혀를 빼냈다.
“우리 씻고 하자.”
“난 지금 미칠 것 같아.”
벤은 다짜고짜 유키의 바지 지퍼를 풀었다.
유키는 벤이 지퍼를 풀자 자발적으로 바지를 내렸다.
유키가 바지를 벗자 벤이 사준 보라색 빅토리아 시크릿 팬티가 벤 눈에 들어왔다.
벤은 팬티를 감상하기보다는 팬티도 내리려고 했다.
“벤, 내가 내릴게. 너도 옷 벗어.”
유키 말에 벤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유키보다 먼저 옷을 다 벗은 벤은 유키가 옷 벗는 것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유키가 브래지어를 풀고 벗어던질 때 벤은 B컵이라고 써진 것만 보았다.
유키의 점 하나 없이 새하얀 나체는 검게 그을린 것 같은 벤의 알몸과 대조를 이루었다.
맨 처음 유키의 속옷 차림을 보았을 때, 벤은 유키의 몸을 오랫동안 뚫어지게 감상했지만 사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벗거나 벗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벤은 침대에 앉은 유키의 풍성한 단발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입으로는 유키의 왼쪽 귓볼을 혀로 핥았고
혀는 얼굴을 타고 내려와 초승달 같은 쇄골도 훑었다.
쇄골을 핥던 혀가 빵 구울 때처럼 부풀어오른 유방에 닿고 나서야 속도가 줄었다.
벤의 혀는 연분홍빛의 유두도 아기 젖병 빨듯 빨았다.
침이 가슴에 골고루 묻을 때, 벤은 온기가 느껴지는 두 손으로 유키의 배꼽 주변을 어루만졌다.
유키의 배가 빌리의 따듯한 손 덕에 따뜻해질 때, 빌리는 유키를 침대에 눕혔다. 유키도 두 발을 침대 위로 올렸다.
유키는 벤의 끊어지지 않는 애무에 숨이 조금 거칠어졌다.
벤의 혀는 유키의 수풀을 지나 사타구니로 자리를 옮겼다.
유키는 벤의 혓놀림이 사타구니까지 가자 조개에서 국물이 한 방울 맺혔다.
벤의 뜨거워진 중지 손가락도 바쁘게 유키의 회음부를 살살 긁었다.
회음부에 손가락이 올 때마다 유키의 허리는 움찔거렸고 벤의 중지 손가락이 지휘하는 것에 발맞추어 옅은 신음을 입에서 흘렸다.
그 사이 벤의 혀는 유키의 엄지발가락을 눈깔사탕 먹듯 혀를 돌돌 돌리며 빨아주었다. 혀가 유키의 발가락을 간지럽혔다.
“하하하, 간지러워~”
벤은 유키를 뒤로 눕히고서 유키의 엉덩이 사이에 바람을 불었다.
엉덩이에 바람이 들어온 유키는 아무말없이 자세를 바꿨다. 침대에 쭉 엎드려 있던 유키는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상체는 두 팔로만 지탱했다.
벤의 8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자지는 70도로 꽂꽂히 섰지만 바로 벌어진 조개 입속에 들어가지 않았다. 벤은 몽둥이 대신 혀를 내밀었다.
혀는 움직이지 않았고 고개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유키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이번에는 유키의 허벅지도 미묘하게 흔들렸다.
벤의 고개는 보지를 음미하기 위해 뒤로 빼는 유키의 몸에 맞추어 앞으로 갔다.
혀가 닿을수록 유키의 조개는 국물을 조금씩 천천히 쏟아냈다.
국물이 나올 때가 되었을 때, 벤은 고개를 뒤로 젖혔다.
혀가 나간 자리를 벤의 눈 대신 몽둥이가 응시했다.
벤의 몽둥이 역시 유키의 조개처럼 액체가 조금 나왔다.
액체 덕에 미끈해진 벤의 몽둥이가 유키의 보지 입구로 향했다.
자지가 혀로 잘 익은 조개 입구에 몽둥이가 도착했을 때, 조개가 벤의 자지를 삼켰다. 하지만 벤은 몸도 앙상했고 자지도 몸처럼 말라서 자지는 유키의 보지를 꽉꽉 채우지
는 못했다.
벤의 몽둥이질은 섬세했던 혀 놀림과는 달리 투박했다.
유키는 침대 위에서 몸에 힘을 뺀 채로 눈만 찡그리면서 몽둥이질에 맞추어 신음소리를 냈다.
“아앙, 앙! 앙! 아흐앙~”
유키가 내는 소리는 커졌지만, 유키의 몸이 꼼지락거리지는 못했다.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벤의 자지는 신음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키 보지 안을 계속 들어갔나 나왔다 하면서 헤집었지만 자궁에 닿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키의 조개는 여전히 젖었지만 벤의 혀가 핥을 때보다 국물이 적게 흐르다 메말라 버렸다.
게다가 벤의 자지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고환만 유키 자궁 대신 엉덩이에 닿았다.
처음 1~2분 동안 벤은 부드럽게 시작했지만 점점 속도를 올리다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좆질하는 속도가 확 줄었다.
속도가 줄더니 벤은 결국에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간닷~”
귀두가 맛보지 못한 자궁이지만 벤의 정액만큼은 유키에 자궁을 느꼈다.
“벤, 또 쌌어?”
“자기, 걱정 마. 서랍에서 피임약 꺼내 먹으면 되잖아. 걱정 말고 나만 믿어.”
“하여튼 못 말린다니깐.”
유키는 피임약을 먹었고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유키가 욕실로 가는 것을 지켜보던 벤도 곧 따라 들어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었다. 벤은 자기의 타액이 묻은 가슴과 정액 먹은 보지를아주 꼼꼼하게 비누질해서 씻겼다. 물로 샴푸와 비누를 거둔 두 커플은 서로의 입술을 또 탐닉했다. 아까처럼 벤은 혀를 입에서 길게 쭉 내밀고 유키의 입안에 넣었다. 유키의 혀도 위아래로 움직이는 벤의 혀에 속도와 방향을 맞췄다. 키스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벤은 하얀 달덩이같은 유키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세게 부여잡고 자기 앞으로 당겼다. 유키의 부풀어오른 가슴은 자연스럽게 가슴뼈가 느껴지는 앙상한 벤의 가슴에 닿았다. 유키의 두 유두가 벤의 가슴을 자극하면서 벤의 자지가 60도 정도 다시 한 번 섰다. 또 단단해진 자지는 유키의 사타구니 사이에 있는 계곡을 문질렀다. 손가락만 움직이던 유키의 오른손이 벤의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유키의 손목이 움직이는 속도가 올라갈 때마다 벤의 혀도 빠르게 움직였고 두 손 역시 유키의 엉덩이를 더 세게 부여잡았다. 벤의 자지에서 하얀 정액이 유키의 허벅지에 튀었을 때 벤의 혀도 유키의 입술에서 나왔다. 유키가 허벅지에 묻은 정액을 샤워기로 닦아내고 나서 두 사람의 목욕은 끝났다. 두 사람은 곧이어 똑같은 디자인의 칫솔로 한 세면대에서 양치했다. 두 칫솔은 하나가 파란색이고 남은 칫솔이 분홍색이라는 것만 달랐다. 양치질이 끝난 두 사람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벤이 유키의 이마에 뽀뽀했다.
“이쁜 것.”
유키는 벤이 이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미소 지었다. 유키는 벤이 섹스를 마치고 항상 이마에 뽀뽀할 때 얼굴이 제일 많이 달아올랐다. 하얀 유키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눈으로 쉽게 보였다. 유키의 눈은 반달 모양으로 바뀌었고 입꼬리도 함께 올라갔다. 유키는 침대에서 벤의 몸 안으로 파고 들어갔고 차에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여드름이 얼굴에 덕지덕지 난 벤을 쳐다보았다. 심지어 유키는 생일 선물로 프라다 백을 선물 받았던 날, 침대에 같이 누운 벤의 여드름 난 열굴을 바라보면서 ‘잘생겼다.’고 말했었다. 그 날도 벤은 유키가 ‘잘생겼다’ 말하기 전에 ‘이쁜 것’이라고 말했고 두 눈은 유키만 봤다. 하지만 이번에 벤은 유키한테 ‘이쁘다’ 말했지만 그게 다 였다. 벤은 유키를 바라보지 않았다. 대신 벤의 앙상하고 여드름 많은 얼굴은 그저 아무것도 없는 벽을 향해 있었다. 두 사람은 한참을 그 자세로 가만히 있다 잠들었다.
밤에 질펀한 섹스를 치른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벤의 BMW를 타고 학교에 같이 갔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유키는 혀를 벤의 입술에 집어 넣었다. 벤은 적당히 두 세번 짧게 혀를 움직이고서 고개를 뒤로 젖혀 키스를 끝냈다. 벤은 담담한 어조로 ‘수업 끝나고 밥이나 먹자’ 말하고서 유키랑 차에서 내렸다.
개강 첫날 벤은 학교에 오자마자 Communication 교실로 들어갔다. 교실에서 벤은 생머리 한 여학생의 뒷 모습과 옆에서도 보이는 가슴을 가장 먼저 보았다. 벤이 본 여학생 가슴은 유키 젖보다 더 컸다. 벤은 교실에서 그녀의 몸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로 가서 앉았다. 아직 벤이 여자애의 얼굴을 본 것은 아니지만, 타이트한 옷을 입어서인지 당당하게 융기한 가슴을 보았고 벤의 몽둥이도 첫 날부터 75도 정도 발딱 섰다. 그 학생이 고개를 돌렸을 때, 벤과 눈이 마주쳤다. 벤은 얼굴색이 변하지 않은 채 여학생을 바라보면서 웃었다. 그리고 벤은 혀를 내밀었고 혀가 한 바퀴 돌면서 벤 입술에 침을 발랐다. 여학생은 벤의 행동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가 인상을 썼어도 벤은 가슴을 쫙 폈고 여학생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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