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야 야썰 진수이야기 상편
주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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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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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주소야 야썰 진수이야기 상편
1. 여선생의 비밀
월요일 아침...
정말 학교가기 싫다.
하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야하는 학교...
아침을 먹는 둥 마는둥 하고는 가방을 매고 학교로 향했다.
친구녀석들은 주말에 뭐 그렇게 신나는 일들이 많았는지 오자마다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한다.
‘맞다...어디 한번 무슨 얘기들을 하나 들어볼까?’
난 재일 구석에 모여 얘기는 애들에게 정신을 집중했다.
“정말?...정말 게랑 비디오방에 갔단 말야?...”
“조용해...누가 들으면 어쩔라구...”
“알았어...알았어...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바로 작업들어가서 성공했지...크크크...”
“오...좋았냐?...”
“근데...처녀는 아니더라...벌써 누가 지나간 뒤더라...”
“와...게 그렇게 않봤는데...”
“맞어 나두 게 만큼은 처년줄 알았는데...”
“그래도 꽉꽉 쪼이는게 죽이더라...”
“오...짜식 좋았겠는데...또 만나기로 했어?...”
“당빠아니냐...”
“야...그러지 말구 나두 하나 해주라...응...게 친구들은 잘 대줄것처럼 생겼던데...”
“알았어...요번주 주말에 내가 함 조인해 볼게...”
난 이제 나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저런 비밀얘기들을 마음것 들을 수 있다니...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
4교시 수학시간...
오늘따라 유난히 짧은 스커트 차림의 여선생에 옷차림 때문에 수업시간 내내 애들은 수군수군 거렸다.
“야...저년 오늘 죽이는데...잘하면 거기도 볼수 있겠다...”
“씨팔 오늘은 기필코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내가 꼬실테니까 너 잘찍어...등신처럼 후레쉬 터트려서 걸리게 하지 말고...”
“알았어...”
한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 핸드폰이 진동으로 울렸다.
“잠깐 이 문제 풀고 있어...떠들지 말고...”
수학선생은 핸드폰을 보더니 복도로 나갔다
‘어디 한번 들어볼까?’
난 수학선생에게 정신을 집중했다.
“여보세요...”
“나야...승준이...”
“네...안녕하세요...”
“어제 좀 무리한거 같은데...거기는 괜찮아?...”
수학선생은 존대를 했지만 어려보이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계속 반말을 했다.
“네...”
“역시 넌 대단한 여자야...근데...지금 수업 중이지?...”
“네...하지만 괜찮아요...복도로 나와서 받고 있어요...”
“어제 내가 말한대로 하고 왔어?...”
“...네...”
“정말 아무것도 않입고 왔지?...”
“...네...근데...스타킹은 좀...도져히 그것만은...”
“뭐?...그럼 스타킹을 신었단 말야?...”
“죄송해요...”
“그럼 지금 화장실 가서 벗고 와...”
“승준씨...제발...다음에는 꼭 아무것도 않입고 올께요...그러니 오늘은 제발...
이러다가 걸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승준씨 제발요...”
“좋아...그럼 요번 한번만 봐줄게...”
“고마워요 승준씨...”
순간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뭐...뭐지?...저...정말 오늘 노팬티로 왔단 말야?...’
난 그 대화를 듣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어때?...젖었어?...”
“...네...”
“흐를 정도로 젖었어?...”
“아...아녀...그정도는 아니지만...축축하게 젖은거 같아요...”
“애들은 어때?...좋아해?...”
“네...그...그런거 같아요...내...치마속 볼려고...”
“좋아 그럼 오늘 스타킹을 입고 온 벌로 제일 문제아 녀석에게 등 돌리고 서서,
반대편 학생 가르쳐 주듯이 허리를 숙여...알았지?...”
“저기...그...그랬다가...”
“못하시겠다?...”
“아...아녀...그런게 아니라...”
“전화 그만 끊고 가서 시작해...”
“뚝!...”
내 물건은 이미 딱딱해 져서 아플 정도로 커져 있었다.
잠시 후 수학선생 역시 얼굴이 불그스레 한체 교실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구석에 앉아 있는 우리반 짱에게 눈길을 돌리더니 이내 교탁으로 걸어갔다.
‘정말 수학선생이 용석이 한테 엉덩이를 내밀까?...’
만약 그렇다면 엊그제부터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얘기가 된다.
수업을 하던 수학선생은 칠판에 문제를 적은 뒤 번호를 불러 문제를 풀게 했다.
그리고는 교실 뒤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용석이 자리에선 수학선생은 잠시 주춤하더니 옆에 있던 학생이 문제 푸는걸 보는 척 하다가,
용석이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저...저럴 수가...어...어떻게 선생이라는 여자가 저...저런 짓을...’
아니나 다를까 용석이는 휴대폰으로 수학선생의 치마를 찍고 있었다.
용석이는 사진을 찍은 뒤 문제를 푸는 것처럼 책상으로 몸을 다시 돌렸다.
난 수학선생의 얼굴이 궁금했다.
아까보다 더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잠시 뒤 수업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선생은 교실을 나갔다.
몇몇 학생들이 용석이에게 몰려 들었다.
난 다시 그쪽으로 정신을 집중했다.
“야...찍었어?...”
“당근이지...어디 한번 볼까?...”
“헉...야...야...이...이거...노...노팬티 아니냐?...”
“어디어디...어...정말이네...정말 안에 아무것도 않입었잖아...”
“여기바바...여기 삐져나온거 털 아냐?...”
“야...혹시 검은색 망사 아니야?...”
“검은색?...그런가?...”
“에이...설마 저년이 학교에 노팬티로 왔겠냐?...”
“야...그래도 죽인다 야...이런 야한 속옷을 입고 다니다니...저년도 꽤나 밝히는 년 아냐?...”
애들은 검은색 망사로 결론을 유도하는 듯 했다.
난 내 스스로도 방금 전 수학선생의 행동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어...어떻게 이런일이...이...이건 꿈일거야...이럴 리가 없어...’
난 숨이 가빠와 지면서 자리에 쓸어졌다.
“진수야...진수야...”
내 이름이 점점 희미해 지면서 암흑으로 빠져 들었다.
정신이 들었을때 나는 양호실에 누워 있었다.
“그래...정신이 좀 드니?...”
“제...제가 왜...여기에...”
“너...무슨일 있었니?...아니면 무슨 병이라도 있니?...”
“아뇨...그런거 없는데요...”
“맥박도 정상이고 수치도 정상인데...”
“저...그만 가볼께요...”
“아니다...어차피 수업 반쯤 지났으니...아예...끝나거든 들어가라...
아니면 지금 조퇴시켜 줄까?...”
“아...아녀...괜찮아요...그럼 수업 끝나면 들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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