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은밀한 파트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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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은밀한 파트너 7
모텔을 나설 때까지 정아 누나는 아무 말이 없었다.
택시 정류장 근처에서 우린 잠시 멈춰서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두어 모금의 연기가 퍼지는 동안, 싸늘한 새벽 공기를 뚫고 간간이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가 거리를 메웠다.
"너, 늘 이런 식이야?"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건 누나였지만, 일말의 묘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이었다. 나는 태연한 척 되물었다.
"이런 식이라니?"
"화려한 말빨로 대강 꼬셔서 몇 번 먹다 버리는."
"누나가 믿을 지는 모르겠지만, 나, 이런 적 처음이야."
"거짓말하지말고. 나 진지해."
"응, 미안. 뻥이야."
그녀는 순간적으로 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나는 내심 안도하며 말을 이었다.
"물론 처음은 아니고, 누나 말대로 그런 식으로 만난 애들도 없진 않지. 하지만 내가 그런 애들을 대하듯이 누나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야."
"......"
"누나가 전에 말했었지? 사진은 내가 놓친 것들을 다시 보게 해준다고. 그래서 잃어버린 순간들을 곱씹어볼 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모임이 즐겁다고. 나도 그래. 누나의 사진들은 늘 내가 보지 못한, 보고도 몰랐던 것들을 되새겨줘. 그리고.... 누나는 내게 저 나이대의 여자들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고. 그뿐이야."
"그런데 왜 굳이....?"
"몸까지 섞어야했냐고? 어차피 인간은 정신과 육체를 모두 가진 존재야. 나는 섹스도 한 인간이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는, 모든 껍데기를 걷어낸 가장 친밀한 수단이라고 생각해. 성관계라는 말, 그래서 좋아하고."
"말은 잘한다."
"이건 진짜야. 누난 정말 예뻐."
나는 내가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떠오르는대로 말하고 있었다. 적어도 그녀가 나 때문에 상처입는 건 싫다는 생각만큼은 진심이었다. 이 정도의 여자와 한 번만 섹스를 한다는 건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어서 어떻게든 다음을 기약할 끈을 만들어두고 싶다는건 내밀한 곳에 깔려있던 본심이었지만.
나는 슬쩍 누나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오늘 참 좋았어. 조심히 들어가."
"그래, 너도."
나는 누나를 먼저 택시에 태워보내고 뒷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내가 집에 거의 다다를 무렵, 안부 문자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정아 누나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문자로 소식을 주고 받았다. 그녀는 전혀 어색한 표정 없이 모임에서도 즐겁게 어울렸다. 가벼운 안부로 시작된 문자는 꽤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만큼 진전되고 있었다.
다만, 그 날 이후 나는 내가 먼저 그녀에게 섹스를 제안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두를 필요는 없었고, 시간을 들이면 들일수록 깊은 파트너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런 생각은 희주를 통해 더욱 공고해져갔다.
정아 누나와 연락하느라 희주와 연락한 지 꽤 시간이 지났다는걸 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 시간 무렵, 그녀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요즘 바쁜가봐?'
'응, 뭐 먹고 사는 게 다 그렇지뭐. ㅋㅋ 넌 어때?'
'나도 정신없다가 요 며칠 좀 한가해짐. 오늘 볼래?'
나에게는 '오늘 할래?'로 보였지만 부서 회식이 잡힌지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안타까움이 뚜욱뚝 묻어나는 답장을 보내왔지만 나 역시 아쉽기는 매한가지였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자?'
'아니'
답장이 너무 빨리 와서 놀랐다.
'아오.. 오늘 진짜 하고 싶었는데.. ㅋㅋ 술 취하니까 야한 말이 막 나오넹 ㅎㅎ'
'ㅋㅋㅋㅋ 나도.'
오호라? 나는 이쯤에서 뭔가 좋은 느낌이 왔다.
'ㅋㅋ 아 진짜 니 가슴 보고싶다.'
'예쁘지'
'ㅇㅇ 탐스러워. 막 빨고 싶어'
'ㅋㅋㅋ'
'아... 진짜 미치겠네 이거.. 하고싶다'
'나도..'
'니 사진 좀 보내줘봐 사진으로라도 좀 달래야겠어 흑흑'
답장이 너무 늦어서 순간 이건 조금 오바했나싶어 움찔하고 있었는데, 맙소사! 그녀가 자신의 두 젖가슴이 훤히 드러난 상반신 나체사진을 보내왔다. 나는 아랫도리가 묵직해져왔다.
'아! 진짜 빨고싶다..추룹... 지금 이거 타고 쭉 니네 집앞으로 갈까?'
'아이고, 그건 됐네요'
'그,그런가? 아... 보지는? 젖었지?'
사진까지 보냈는데 뭐 이런 말이 대수겠냐 싶어 마구 던졌다. 반응은 오히려 좋았다.
'미칠거같애'
'아..니 보지 핥고싶다.'
'하아..'
'하고싶어!'
' 나도. 니 자지 빠는 거 좋아. 존나 맛있어.'
'아오, 확 보지에 넣어버려야하는데. 사진 보내봐. 물 존나 나왔지? 아 맛있겠다! 벌려서 찍어봐 꿀물 보이게.'
그녀는 잠시 후 두 손가락으로 활짝 벌려진 선홍색 보지 사이에서 번들거리는 보짓물이 흘러넘치는 사진을 보내왔다
이상해 ;_;
아 존나 맛있어보여 후아 손으로 살살 만져봐
죽을것같아
좀만 기둘려. 빨고싶다. 만지고 있어? 물 많이 나올거같은데
어 엄청 많이 나와
클리 살살 문질러 내가 해주는 것처럼. 손가락도 슬슬 넣어보고
그게 제일 흥분돼
뭐가?
손가락 보지에 넣는건 워낙 니 자지가 좋아서 별로고 클리 문질러주는거.
클리 만지는게 좋아?
어 넘 좋아
클리 만지는거 찍어서보내줘
순식간에 사진을 보내왔다. 고개를 쳐든 공알이 탐스럽게 빛나고 있었고 그녀의 손은 그 언저리에 수줍게 올려져있었다.
아후 미치겠네
나도
내릴때거의다됐어 좀만 더! 후우아
니꺼 넣고싶어
어느새 택시에서 내린 나는 집으로 달려갔다. 아직 아무도 없었다. 나는 무작정 욕실로 향했다.
영상통화하자
응
기다려 나 좀 씻고
ㅋㅋ
나는 대강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지도 않은 채 그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녀는 이미 침대에 나체로 누워 사타구니 사이를 손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나는 한손으론 전화기를 들고 한손으로는 자지를 움켜쥐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꽤 흥분해있었고 나를 위해 이리저리 자세를 잡기도 하고 다리를 벌려 보짓살 깊숙한 곳을 보여주며 빨아달라고도 했다. 조금 시간이 흐르고 둘의 신음이 욕실 가득 울릴 때즈음 자지 끝에 기운이 몰려왔다.
나 싼다 먹어
맛잇어
나는 사정의 순간이 잘 보이도록 위치를 조정해주었고 그녀는 혀를 날름거리며 받아먹는 시늉을 했다.
굿나잇!
응! 정아 누나는 입맛을 다시며 담배를 피워물었다. 베개를 받친 채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다리를 살짝 포개고 있는 누나의 몸매는 매끄러웠다. 가슴은 작았지만 앙증맞았고 군살이 없어 전체적인 실루엣이 아담하면서도 매끈한 라인이 일품이었다.
"너, 언제부터였어?"
"뭐가?"
"나랑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거."
"글쎄... 뭐 한 두어번 봤을 때였나? 누나가 담배 딱 물었는데 그렇게 이뻐보이드라"
내 능청에 누나는 싫지 않은 웃음을 흘렸다.
"후우, 그래도 너, 이러면 안되는거 아냐?"
"왜? 뭐가."
"이러면 안되지. 너, 결혼했잖아."
아무렇지 않다고, 뭐 어떠냐고 대답하려는데 누나가 말해준 그 일이 생각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즐기는 파트너라고 둘러대기엔 누나의 매서운 눈이 부끄러웠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기엔 내 마음이 모자랐다.
"더도 덜도 아니고 파트너, 파트너지."
"그럼 내가 섹파라는거냐?"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말 돌리지 말고."
"나는 누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누나는 옷을 입고 나가서 다시는 나를 안볼 수도 있어. 그래도 난 그게 누나의 뜻이라면 존중할거야. 달라붙지않아, 찌질하게. 앞으로 가끔 생각날 때 불러서 만난다고 해도 나는 좋아. 그런데 누나가 날 좋아하게 된다거나 내가 누나를 사랑하게 될 것 같지는 않고든. 고민상담도 할 수 있고, 때로는 육체적인 쾌락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파트너가 된다면야 난 더 바랄 게 없지."
누나는 마지막 담배 한 모금을 깊이 들이마쉬고 내 얼굴에 뿜어댔다.
"남자들은 다 그러니."
"아니. 난 착해. 알잖아?"
담배를 비벼끈 누나는 잠시 그대로 누워있었다. 나도 피우던 담배를 마저 피우는 동안 잠시 침묵했다. 재떨이에 꽁초를 비벼끈 나는 조용히 물 한 잔을 마시고 누나 곁에 나란히 누웠다. 누나는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그녀에게 다가가 입맞추었다. 첫키스를 하는 사람처럼 수줍게. 이내 누나의 혀가 파고들었다. 우리는 진중하면서도 섬세하게 무게감 있는 키스를 나누었다. 나는 잠시 여운을 즐기다 그녀의 가슴을 살짝 어루만졌다. 큰 반응은 없었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로 이리저리 굴렸다. 누나의 손이 내 머리 위에 얹혀졌다. 잠시 멈추어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그만하라는 뜻은 아니었다. 나는 다시 부지런히 양 가슴을 주무르며 혀로 이곳저곳을 핥아댔다.
허리를 지나 배꼽 언저리를 훑은 나는 그녀의 보지털 언저리에 오랫동안 입김을 불었다.
'하음...'
나지막한 신음과 함께 누나의 다리에 힘이 조금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무릎을 양쪽으로 벌렸다. 잘 정리된 수풀 아래, 검붉은 보지가 살풋 모습을 드러냈다. 샘물이 조금 새어나와 빛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흘러내린 샘물을 혀로 길어올려 검붉은 아랫입술 전체에 펴 발랐다. 그녀의 다리가 조금 움츠러들었다.
"예쁘다."
"........"
대답 대신 그녀는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었다. 계곡은 좀전보다 더 벌어져 샘물이 주룩 흘러내렸다. 나는 혀를 꼿꼿이 세워 동굴 깊숙히 찔러넣었다. 그녀의 신임이 새어나왔다. 희주만큼 쫀쫀하지는 않지만 꽤 탄력이 남아있었다. 나는 흥건한 애액을 가득 담아 공알에 비벼주었다.
"하으음....."
그녀는 살풋 몸을 비틀었다. 침대 시트에 벌써 흔적이 남는다. 벌써 고개를 내민 공알이 새초롬히 빛나는 모습을 보자 나는 아랫도리에 다시 힘이 들어가는걸 느꼈다. 손가락으로 보지를 몇 번 휘저어본다. 찔꺽이는 소리가 꽤 커졌고 그 때마다 누나는 움찔거렸다. 나는 조용히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한손으로 자지를 부여잡고 보지 입구를 슬슬 문대주었다. 공알을 젖은 귀두로 어루만지는건 두 사람 모두에게 옴찔거리는 쾌감을 주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반쯤 집어넣었다. 앞뒤로 흔드는 대신 슬며시 자지에 힘을 주었다. 그녀 역시 대꾸라도 하듯 보지를 조여 신호를 보내왔다. 나는 그녀를 품에 와락 안고 깊이 찔러넣었다.
"아흐윽!"
누나는 짧은 비명과 함께 나를 움켜 안았다. 나는 힘차게 찔러넣었고 그때마다 누나는 마음껏 소리질렀다. 급기야 내 등을 손톱으로 찍어댈 무렵, 나는 그녀를 돌려눕혔다.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탐스럽게 어루만지는 동안, 그녀는 조금씩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양 볼기를 철썩 내리쳤다.
"하윽, 으음... 아하응...."
그녀는 굵은 신음을 뱉어내며 세차게 앞뒤로 흔들어댔다. 나느 그녀의 상체를 일으켜 세운 채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품에 쏙 들어온 그녀의 몸뚱이는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나는 이내 한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공알 언저리를 부벼주며 자지를 쑤셨다.
'쑤걱쑤우걱, 질꺽,'
"하응, 하으응, 아하악, 아하아,..... 까으으윽!!!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일순 온몸을 부르르 떨던 그녀는 왈칵 보짓물을 쏟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나는 밖으로 튕겨져나온 자지를 부여잡고 그녀의 엉덩이를 향해 하얀 정액을 울컥이며 토해냈다,
이내 그녀는 돌아서서 무릎을 꿇은 채 정성스레 내 자지를 빨아주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눈이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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