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학교 4화
성인대학교 4화
00011 성장의 조건 =========================================================================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신구 대면식이 시작되었다.
미진의 말을 들어서 일까?
확실히 여자 선배들 사이의 분위기는 확실히 묘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수희한테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보니 나는 화장실의 핑계로 몰래 나가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일정이 늦어지면 어젯밤에 잤던 모텔에서 만나자고 말이다. 지금의 분위기상 서로 아는 척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못할 것 같았다.
수희 역시. 분위기를 느껴서 인지 나의 말에 동의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화장실에 갔다 오자. 강의실에는 12월 랭킹 발표가 있었다.
“그럼. 랭킹 발표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강당에서 선 공개를 한 후에 인터넷에 올릴 예정이죠.”
학교 측에서는 리얼함을 강조하기 위해선지 12월 AV 랭킹 발표를 강당에서 먼저 발표하는 것 같았다.
“순위가 떨어졌다고 해서. 강당 밖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오늘 신구 대면식 사진 촬영을 끝낸 다음에 나가셔야 합니다. 이점 유의해주세요. 또, 신구 대면식 점심 식사가 예정 되어 있습니다. 장소는...”
사회자는 AV 랭킹 발표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과 점심을 먹을 식당에 대해 알려주었다.
“자. 그럼. 고대하던 12월의 AV 랭킹 발표가 있겠습니다. 화면에 1등부터 100등까지 뛰어 줄테니깐. 각자의 순위를 표를 보고 찾으시면 됩니다. 그럼. 스크린에 순위를 띄워주세요.”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스크린에 순위가 떴다. 순위표에는 배우의 사진과 이름이 걸려 있었다.
12월 AV 랭킹 승자는 놀랍게도 신인 배우인 강효주가 차지하였다. 최근 그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반면 강효주의 라이벌인 박혜미는 6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순위 발표에 따라 요동치는 여자 선배들의 눈빛이였다.
“이번에는 45위네.”
옆에서 들려오는 미진의 말에 나는 순위표를 확인했다.
“2계단 하락한 걸로 뜨네요.”
“스폰서 없이 이 정도로 버텼으면 그 동안 잘 버틴 거지.”
“네?”
“아무것도 아니야.”
미진은 웃어 보이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때였다. 발표와 함께 끝난 것이라고 여겼던 사회자의 말이 흘러 나왔다.
“네. 12월의 우승자는 강효주씨네요. 그런데 여러분 오늘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특별히 신입생들이 온 기념으로 1위부터 100위까지 11월 소득을 공개하기로 했답니다. 이건 외부에는 유출 안 되는 극비 자료니깐요. 신입생 여러분은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돌아다니시면 안 됩니다. 그럼. 11월 한 달 소득을 공개해 주세요.”
소득이 공개됐다.
1등인 강효주의 소득은 약 64억이었다.
100등인 경우도 소득이 약 3억을 넘어가고 있었다.
이것을 통해 성인 영화의 규모를 알 수 있었다.
현재 성인 한류도 불어. 그 규모와 크기는 더욱 늘어나고 있었다.
“시작되었네.”
“네?”
“이제부터 신고식의 시작이라고 여기면 돼. 기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돈 지랄을 하는 지 지켜보는 게 좋을 거야.”
미진은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그러자 나도 미진을 따라 나서기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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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저녁이 오기까지 나는 미진의 옆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이것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미진의 표현대로 정말 제대로 된 돈지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우리가 간 음식점은 한 끼에 십 만원에서 백 만원에 이르는 고급 뷔페 집이었다. 거기다 전망까지 좋은 스카이 라운지에서 먹는 점심.
점심을 먹고 나온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선물이었다.
여자들에게는 가방 하나에 천 만원이 넘어가는 고급 브랜드 외제 가방을 주었고 남자들에게는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차를 주었다. 물론, 남자들은 등급에 따라 차의 종류는 달랐다. 하지만 차 한 대당 최소 3천 만원이 넘어가는 승용차였다.
내년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의 수는 총 25명. 여자 20명. 남자 5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다면 이 정도의 지출만으로도 상당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선물 배분이 끝나자. 다음으로 기다리는 것은 발리 해외 여행 티켓이 걸려 있는 경품 추첨이었다.
또한, 경품에 걸리지 못한 사람들을 배려한 게임도 있었다. 게임은 3주 간의 유럽 투어권이 걸려 있는 게임이었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또 남아있었다.
호텔 전체를 통으로 빌려 저녁에 있을 후원 기업 회식 전까지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었다. 당연히 호텔 전체를 빌린 만큼 거기에서 나오는 것들은 전부 무료였다.
“정말로. 돈지랄을 하는 구나.”
감탄했다.
대기업에서 후원 해주는 성인 대학교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놀랐어. 이 정도까지 준비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맞아.”
나는 잠시 미진과 헤어지고 올해 새로 입학할 예정인 남학생들과 같이 쉬고 있었다.
서지훈, 손준호, 송광식, 신하늘.
서지훈, 손준호, 송광식은 페라 배우로 뽑혔으며, 신하늘은 시루 배우로 뽑힌 학생들이었다.
“부럽다. 이 정도로 배려해주고 있는데... AV 남우 중에서 탑급 배우인 임도경 선배는 어느 정도일까?”
지금만 해도 일반인의 상상만으로도 할 수 없는 범위였다.
그런데 AV 남우 중에서도 레벨이 제일 높은 탑급 배우인 임도경은 얼마만큼의 호화를 누릴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다들 집이 어디야? 나는 집이 울산이라서 자취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성인 대학교 근처 자취방에 대해 잘 알고 있냐 해서.”
말을 놓기로 한 까닭에 우리는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신하늘의 말을 들어보니. 기획사에서 지원 조건을 내밀지는 않은 것 같았다.
“지금 나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야.”
그랬기에 나는 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숨겼다.
이미 AV 남우라는 타이틀로 인해 눈에 띈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눈에 띌 필요는 없었다.
“시간 됐다. 나가자.”
호텔에서의 휴식시간은 이걸로 끝이었다.
이제는 성인 대학교를 지원해주는 회사 임원들을 만나러 가야 했다.
“이것도 통째로 빌린 거야?”
“장난 아니다.”
이번엔 서울의 유명한 클럽을 통째로 빌렸다.
그러다 보니 신입생인 여자들의 수근거림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를 보니 알 수 있었다.
돈 맛을 본 사람들은 돈 맛을 잃지 못한다는 말의 느낌을 말이다.
“들어가자.”
어쩌다 우리 신입생들의 총 인솔 책임자가 된 미진은 신입생들을 데리고 클럽 안으로 들어갔다.
“어. 미진아. 어서와. 이 아이들이 신입생들인가 보구나.”
미진을 알아본 관리자가 우리들에게로 다가왔다.
“옷이 이게 뭐냐? 그러니깐. 내가 말했잖아. 꾸미고 와서. 저기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아양 좀 떨고 해라고.”
“됐어요. 저는 지금만으로도 충분해요.”
미진은 관리자의 말을 적당히 무시하며 홀로 안내했다. 그러자 그곳에는 이미 신구 대면식에서 보았던 선배들이 와 있었다. 그것도 예쁘게 차려 입은 체로 말이다.
딱 봐도 고급 옷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클럽 불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옷의 재질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옷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녀들이 입은 옷이 고급 옷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수 냄새.
거기다 그녀들의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는 향수 냄새도 은은하게 퍼져 나왔다.
그러다 보니 신입생 여자들과 쉽게 비교가 되었다.
만약. 클럽에서 누구 하나를 초이스 해라고 한다면. 신입생이 아닌 그녀들을 초이스 할 것 임에 분명했다.
그때였다.
클럽 문쪽이 소란 스러워 지더니. 한 무리가 들어왔다.
“황태자야.”
“황태자요?”
“그래.”
미진은 신입생들에게 그들을 소개해줬다.
“중앙에 있는 사람이 윤민호. I그룹의 황태자. 현재 기획사. 러브미의 상당 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어. 러브미 기획사 사장인 윤아라의 친 동생이기도 해. 그 옆에는 동갑내기 친구 정성호. D그룹 황태자야. 성인 대학교를 후원해주는 사람이기도 하지. 둘 다 나이는 24살. 딱 놀기 좋아하는 나이지. 그리고 그 옆에 배 나온 아저씨는 장득수야. 바나나 슛 사장. 즉. 오늘 이곳에 대형 기획사 쪽 사람 2명과 대형 스폰서를 해줄 사람이 왔다는 소리지.”
미진의 말이 끝날 무렵.
그들은 우리 앞에 모습을 완전히 들어내었다.
“이쪽이. 신입생. 저쪽이. 곧 헌 내기가 될 애들이넹.”
“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신입생과 재학생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네.”
“그렇네요.”
그들이 하는 말의 깊이는 얕았다. 하지만 그들이 풍기는 위압감은 엄청났다.
왜냐면. 오늘 그들이 지른 돈지랄을 통해 오늘 하루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것이다.
“왜 다들 서 있어요. 클럽에 왔으면 춤추고 술 먹고 놀아야죠. 안 그래요? 어이. DJ. 볼륨 좀 키워봐. 웨이터는 술 좀 나르고.”
윤민호의 말에 클럽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웨이터들은 술을 나르고. DJ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틀며 분위기를 고조 시킨 것이다.
“정사장님. 안으로 들어가시죠.”
“그라제.”
윤민호는 장득수와 정성호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여자 선배들은 그들의 뒤를 따라 쫒아갈 뿐이었다.
반면에 신입생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랐다. 결국. 그 누구도 클럽 음악과 분위기에 취한 사람은 없었다.
============================ 작품 후기 ============================
돈지랄 다음은...??
소설 배경 잡는 것만으로도 꽤나 많은 분량이 잡아먹네요.
아직 주인공은 데뷔도 하지 못했는데... 얼른 분량 뽑아내겠습니다.
00012 성장의 조건 =========================================================================
클럽 음악이 켜지자. 그래도 분위기는 고조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을 묘하게 흥분하게 만들었다.
신입생들은 결국 선배들을 따라가는 길을 택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그녀들을 따라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VIP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뒤따라간 사람들은 그 누구도 쉽사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들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말이다.
“아. 맞다. 여기 지현우 있지 않아?”
술 잔에 얼음을 옮기던 윤민호가 뒤돌아서며 말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몰렸다.
“오호라. 너구나. 우리 측 제안을 거절한 루키가 말야.”
윤민호는 자연스레 팔을 나의 어깨에 걸었다. 그러자 어깨동무 자세로 나를 방으로 끌어들였다.
“술 마실 줄 알아?”
“아뇨. 그렇게까지 잘 마시지는 못합니다.”
“하하하. 그래도 안 먹어 봤다는 소리 안 하는 거 보니깐. 먹어 봤는가 보네. 어차피 법도 만 18세로 낮춰 줬잖아. 술 한 모금 할 수도 있지 안 그래?”
2020년.
대한민국 정부는 예산을 늘리기 위해 술과 담배를 팔 수 있는 연령을 한 살 낮추었다.
이는 복지를 위한 무리한 정책을 남발한 결과이기도 하였다.
“너 오늘은 계속 내 옆에 앉아 있어. 형이 좋은 거 많이 보여 줄 테니깐. 알겠어?”
“네. 알겠습니다.”
나는 강제적으로 윤민호 옆에 착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 뿐만 아니라 김미진도 같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뭐야? 언제나 날. 업신여기는 김미진이 무슨 일로 따라 들어왔대?”
“그쪽보다는 이쪽 때문이죠.”
“이쪽? 루키가 왜?”
미진은 나를 가리켰다. 그러자 윤민호의 고개가 돌아가며. 설명을 요구했다.
“임도경이 오늘 하루 동안에 루키를 확실하게 교육시켜 놓으라고 했거든요.”
“도경이가 그랬어? 도경이가 그랬다면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 그래. 좋아. 너도 옆에 앉도록 해.”
윤민호의 승낙이 떨어지자 나의 옆에 미진이 앉았다.
그러자 미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오묘했다. 여자 선배들 같은 경우는 시기와 부러움의 표정으로 보았고. 정성호는 재밌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에 장득수는 탐욕스러운 눈빛이 비쳐보였다.
“뭐야? 니들. 밖에 나가서 놀라고 했는데. 계속 여기 앞에 서 있을 거야?”
윤민호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입구 쪽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그러더니 한 쪽 입고리를 살며시 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럼. 춤이랑 노래 부를 사람이 필요한데. 오늘 효주는 드라마 촬영 있다고 갔고. 여기서 잘 놀 수 있는 사람 있어?”
윤민호의 말이 떨어지자 손을 드는 인원이 있었다. 이중 놀랍게도 수희도 끼어 있었다.
확실히 수희는 노래방에서 놀 줄 아는 여자였다.
“오!!! 신입생 패기가 좋은데. 신입생은 이런 패기가 있어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이런 패기가 없어서 안 되는 거고. 일단. 신입생 나오고. 그런데 옷이 이게 뭐니?”
윤민호는 수희의 옷을 한차례 돌려보더니.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자 드레스를 허벅지까지만 오는 여선배를 불렀다.
뭔가. 이름이 생각날 듯 말 듯한 선배였다.
“너희 둘 옷 바꿔 입어. 촌스럽게 이 옷 입고 놀 거 아니면 바꿔 입는 게 좋을 거야.”
윤민호는 당연하다는 듯이 명령했다. 그러자 드레스를 갖춰 입고 온 여자는 어쩔 줄 몰라하며 손가락을 움찔 거렸다.
그것은 그녀의 초조한 심리를 대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절대자인 윤민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지. 두 사람은 옷을 바꿔 입기 위해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어디가려고. 그래? 아마추어 같지. 그냥. 여기서 벗고 입으면 되지. 아니다. 춤 출거면 옷 벗고 있어도 돼. 뭐 힘들게 옷을 갈아 입을 거야. 어차피 벗게 될 텐데. 그냥 너도. 오늘은 특별히 봐줄 테니깐. 여기에 끼어 있어. 옷 벗고. 그리고 나갈 때 후배님한테 옷 선물하는 거야.”
“무슨 아나바다 운동하냐?”
윤민호의 말을 들은 정성호가 윤민호에게 한 마디했다.
그러나 윤민호는 그의 말이 무엇이 웃긴 것인지.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를 하며 말했다.
“그거. 좋은 표현인데. 아나바다.”
“나도 그 생각했어.”
“들었지. 그냥. 아나바다 한다. 셈 치고 오늘 여기서 주는 거야.”
윤민호 때문에 옷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여자였지만 만족한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혜미도 손들었으니깐. 혜미와 아이들도 나와야지.”
윤민호의 말에 몇몇의 여자들이 앞으로 나왔다.
아마도 그들이 노예계약을 한 여자들인 것 같았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혜미와 동기인 여자 선배들이었다.
“오늘. 어째서 신입생들을 불러 모아 놓고 하루 종일 신고식을 하는지 알겠지? 똑똑히 보여주려는 거야. 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 인기가 많으면 얼마나 좋은지. 또, 인기 없는 여학생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스폰서에 눈에 띄면 어떻게 되는지.”
내 옆에 앉은 미진이 나에게만 들릴 정도로 조용히 말했다.
“원하는 여자는 알아서 자기들 앞에 기어 다니라는 거야. 어차피 너희들이 기지 않아도 지원하는 여자는 많다. 그러니 뜨고 싶으면 알아서 기라는 거지. 결국 기업을 움직이는 건. 저 사람들의 선택에 달렸으니깐.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안 밀어주겠다는 거지.”
여자 선배들이 이곳에 예쁘게 차려 입고 온 이유가 그것이었다.
그녀들은 황태자와 기획사 사장의 눈에 띄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결국 저기 신입생은 나섰으니깐 살아남게 될 거야. 그리고 저기 아무것도 몰라. 가만히 있다 나간 신입생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저 여자 애한테 애원하며 매달리겠지. 제발 나 한번만 살려달라면서 말야.”
“그럴까요?”
“어. 그럴 거야. 왜냐면. 저 여자애는 오늘 이 자리에서 계약을 맺게 될 거고. 나머지 신입생들은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으니깐. 그녀들에게 남은 건 나머지 기획사 눈에 띄거나. 노예 계약을 하거나. 두 개 중에 하나가 될 테니깐.”
“!!!!!!”
생각해보니 미진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나에게는 엄청난 조건으로 온 조건이 수희와 동기 남학생들에게는 없었다.
그렇다는 것은 남자들의 경우 일본 AV 남자 배우처럼 개인 스케쥴로 움직여야 하며. 여자들 또한,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홀로 움직여야 한다는 소리였다.
“이곳 생활에 물들고. 돈 쓰는 거에 길들어지면. 저들이 하는 말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돼. 왜 그런지 가르쳐 줄까? 옷 하나. 가방 하나 사는데도 전부 명품만 입던 여자들이. 한 순간에 동대문 시장에 가서 시장 옷 입으라고 하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회사에서 원하는 건 성인 대학교 여학생들이 돈에 대한 개념이 사라져 버리는 거야. 그럼. 이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게 되지. 그러면 한 순간에 기업에서 원하는 빌빌 거리는 여자들로 전락하는 거야.”
미진은 책상 중앙에 있는 컵을 꺼내 얼음을 담으면서 말을 이었다.
“오늘처럼 신구 대면식이 아닌 이상에서야. 회사 간부들을 만나보기는 힘들어. 그래서 점수 따기 위해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에 온 거야. 그것도 최고급으로 꾸민 체로 말이지.”
알고 보니 이곳의 세계는 먹고 먹히는 공간이었다.
또한, 약육강식의 정신이 지배적인 구조였다. 그렇다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만 했다. 이를 위해서는 스폰서를 잡아야 하고. 촬영을 통해 성과를 올려. 배우로써 이름을 날려야만 했다.
“만약에 계약을 안 맺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
“연예인의 꿈도 멀어지고. 돈을 벌고 싶어도 벌 수 없는 거지. 실력이 없는 한. 아무런 홍보도 못할 테니깐.”
성인 대학교에 오는 여자들은 대게 욕심이 많았다. 그렇다는 것은 뜨기 위해서 무엇이던지 한다는 소리였다.
윤민호의 말은 계속되었다.
“혹시. 잡고 싶거나 면담하고 싶은 여자 있어요?”
“오늘 소진이도 있는데. 여기 와서 앉으라고 해.”
정성호는 안소진을 불렀다.
안소진.
키 164cm 96-58-88. 가녀린 몸매지만 큰 가슴과 골반을 가진 축복받은 몸매에 강아지상의 귀여운 미소를 지녔다. 특히 건강하고 밝은 캐릭터를 구축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였다.
“장사장님은요?”
“난 저 당돌한 신입이 마음에 드는데.”
“그렇다고 하시네. 다들. 그럼. 볼일은 없는 거 같으니깐. 다들 나가봐.”
윤민호의 말을 마치자.
밖에 대기하던 웨이터들은 여자들을 밀어냈다. 그럼과 동시에 VIP 문이 닫혔다. 마치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말이다.
“그럼. 호명 받은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주시고. 뭐해? 신입생. 일단은 장사장님 옆에 앉아야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수희는 윤민호의 말에 결국 장득수 옆에 앉아야만 했다.
“이제 신나게 놀아볼까? 음악 큐.”
수희가 자리가 앉자마자. 윤민호는 아이들로 불리어진 여자들에게 명령했다.
그러자 오늘을 위해 준비한 듯 한 노래와 함께 춤을 추었다.
“아잉. 오빠.”
“가만히 있어. 오빠가 확인해 볼 것이 있으니깐.”
정성호는 소진이 오자마자 가슴부터 만졌다. 그러자 쑥스러운 듯. 잠시 그의 손길을 피했지만 이내 그의 손길을 받아 들여야지만 했다.
정성호는 소진의 두 쪽 어깨에 걸쳐 있는 끈 중 하나를 들어 손 아래로 풀었다.
“오늘은 노브라로 왔네.”
“이거 확인하려고 그런 거야. 오빠.”
“아니. 빨려고 그랬지.”
츄으음.
정성호는 소진의 한 쪽 가슴을 빨면서도. 한 쪽 손으로는 나머지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그러더니 천천히 소파 위로 그녀를 눕혔다.
반면에 수희는 장득수에게 술을 컵에 부어 주었다. 그렇게 수희는 장득수와 술을 마셨다.
“그럼. 루키. 우리는 사업 얘기를 해볼까? 아직 계약 한 곳은 없지.”
“네. 아직 조건을 수락한 건 없습니다.”
“그건 듣기 좋은 소리네. 어차피 조건을 받아들일 거면 러브미랑 계약하는 것이 좋을 거야. 딴 건 몰라도 지원은 확실할 테니깐. 안 그래?”
윤민호는 자신의 품에 안긴 혜미를 보고 말했다. 그러자 혜미는 맞다면서 러브미의 장점을 말해주었다.
“혜미야. 그런데 애들 춤 안 시켰냐? 일부러 시간 강사도 붙여줬는데. 왜 저래?”
윤민호의 말에 춤을 추던 선배들이 자리에서 멈췄다. 그러자 노래를 부르던 이도 노래 부르는 걸 멈추자 방 안의 분위기가 확 쳐졌다.
“아. 오빠. 분위기 좋았는데. 이렇게 만들어야겠어.”
“만들어야지. 구경하고 싶은 게 있는데. 야. 너. 이리 와봐.”
윤민호의 말에 방금 전에 강제적으로 이 공간에 참여한 게 된 여선배가 불려나왔다.
“어차피 옷 벗어 줘야 할 테니깐. 벗어.”
윤민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여선배는 옷을 벗었다.
“자. 다들 루키의 실력이 궁금하지 않아. 어차피 AV 찍으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찍게 될 텐데. 미리 연습한다 생각하고 해보는 거야. 여배우가 옷 벗고 있는데. 남자 배우도 옷 벗어야지.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윤민호의 강요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자. 박수. 박수 쳐야지.”
사람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윤민호의 말에 따라 박수를 쳤다.
“너는 뭐하냐? 빨리 와서 남자 배우 옷 벗는 거 도와 줘야지.”
“네? 네.”
내가 상의를 벗는 동안. 여선배는 나의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그러자 나와 여선배 둘만. 옷을 벗은 체가 되었다. 물론, 정성호로 인해 양 가슴을 들어내고 있는 안소진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느 덧. 수희의 허벅지에도 장득수의 손이 올라가져 있었다.
“그럼. 이제 루키의 좆을 세운다.”
여선배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자지를 세우기 위해 무릎을 굽혔다.
그와 동시에 혀끝이 나의 자지에 닿였다. 그러자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자가 그곳을 핥아주었는데 말이다.
“와. 씨발. 길이랑 뚜께 봐. 왕 자지네. 왕 자지. 괜히 AV 남우로 통과한 게 아냐.”
“너 별명 뭐였냐?”
“말 자지였습니다.”
“푸하하하하. 말 자지였데. 말 자지. 웃기지 않냐?”
나의 별명 얘기에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