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너머로 7부
기억너머로 7부
"난 오빠만 믿어...."
"어.. 그래 오빠가 다 알아서 할테니깐 은주는 오빠만 믿어"
중국집에서 나온 현수와 은주가 시내뒷산인 구룡산 육각정에 올라서 서로 부등켜 안고 사랑을 속삮이고 있는 그 시간.........
기태는 학원 앞에서 누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왁자지껄......"
"재잘 재잘....."
수업이 끝났는지 여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나오던 여학생들이 훤칠하게 잘생긴 기태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지나간다.
그렇게 몇무리의 여학생들을 스쳐지나 보내면서 누나 민정을 찾던 기태는 민정이 보이지 않자 한 여학생에게 물어본다.
"저기 오늘 수업 다 끝났나요?"
"예 부기 수업은 다 끝났어요. 혹시 주산 하고 타자는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여학생의 설명을 들은 기태는 학원 건물로 들어갔다.
교무실에 가서 누나 민정의 이름을 대고 교실을 물어보니 수업 끝났단다.
그래도 모르니 301호로 가보란다.
301호의 뒷문으로 들어서던 기태는 민정이 뒷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누나............"
왠지 슬퍼 보이는 누나의 뒷모습에 기태는 나직히 누나를 부른다.
어제 있었던 일이 걱정이 되서 수업이 언제 끝났는지도 모른채 멍하니 앉아있던 민정은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기..태..야......"
놀랍게도 동생 기태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누나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수업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내려오고"
기태가 민정을 가볍게 나무랜다.
"어...뭐 좀 생각할 것이 있어서....근데 여기는 왠일이니?"
"응...난 누나 보디 가드 할라고 왔지...^^"
민정은 기태의 그말에 감격하고 말았다.
"기태야................."
민정은 기태에게로 뛰어가서 기태를 덥석 안았다.
"누..나... 누가 보면 어쩌려고....."
"뭐 어떠니...동생인데......."
황급히 민정을 밀치는 기태의 손길에 아랑곳하지 않고 민정이 기태를 껴안는다.
"호호호호...너 부끄러운가보구나..."
기태의 모습에 민정이 언제 수심에 차 있었는냐는 듯이 깔깔대고 웃는다.
부끄러워 하는 기태의 팔장을 끼고 나오는 민정의 얼굴은 다시 환하게 빛난다.
"누나 지금 배고프다. 기태야 우리 분식점에 들려서 뭐 좀 먹고 갈까?"
"안돼. 누나 엄마 걱정 하신단 말야. 오늘은 일찍 들어가자."
"뭐 어떠니? 엄마도 네가 나 마중온거 아시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을꺼야. 집에가서도 누나는 아빠랑 밥 못먹어... 그러니 여기서 뭐 먹고가자."
눈주위에 멍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는 민정이 집에가서 아버지 얼굴을 볼것이 걱정인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기태도 누나를 따라서 분식점으로 갔다.
기태는 누나와 분식점에서 쫄면을 먹고 나왔다.
"에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어? 쫄면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하옇튼 앉아서 오줌 눟는 사람들 하고는....."
기태가 마중나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진 민정이 쫄면을 먹는 내내 조잘댄걸 두고 기태가 뭐라 한마디 한다.
"이게....누나한테..뭐라고..너 나한테 혼나볼래..."
"에게...........누나가...."
"너 거기 안서......"
약올리고 도망가는 기태를 민정이 뒤딸아 오면서 소리친다.
그렇게 숨가쁘게 터미널 까지 뛰어 온 기태는 깜짝 놀랐다.
"어~ 은주누나..."
"응 기태구나..."
'어머... 은주 너 점심시간에 없어지더니 여태 뭐 했니?"
어느새 다가온 민정이 은주에게 말을 건넨다.
"으응....."
"어. 민정이 하고 기태구나. 지금 집에 가니"
은주가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당숙이 현수가 옆으로 다가온다.
"당숙...."
"민정이 너 잘 만났다. 마침 당숙이 너한테 할 말이 있었는데...잠깐 저쪽으로 가자."
현수가 민정을 이끌고 터미널 구석으로 다가간다.
민정과 현수가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이 기태와 은주는 서로 어색하게 서있었다.
평소같으면 은주가 먼저 재잘대고 떠들었을테지만 오늘은 왠지 조용하다.
당숙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다시 돌아온 민정의 얼굴이 무척 어둡다.
그렇게 잠시 어색해 있던 네사람은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안에는 자리가 한자리 남았는데 민정과 기태가 당숙에게 양보를 하자 현수가 은주보고 앉으라고 한다.
은주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서 몇번 사양하다가 현수가 극구 앉으라고 하자 어쩔 수 없는 듯 자리에 앉는다.
집앞 정자나무 정류장 까지 오는 동안 네사람은 아무 말도 안했다.
"안녕히 가세요. 당숙"
집이 아랫동네라서 아래로 내려가는 현수에게 인사를 하고 셋이서 올라오려는 데 은주가 머뭇머뭇한다.
"왜?"
"어. 저 아래 가게에서 뭐 살것이 있어서...."
"어 그래 그럼 같이 가 줄까?"
민정이 같이 가준다고 하자 은주가 그냥 혼자 갔다 온다고 만류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당숙하고 은주는 밑으로 내려가고 기태와 민정만 집 쪽으로 걸어온다.
"기태야 우리 저기 정자나무에서 잠시 이야기 좀 하다 갈까?"
"누난...벌써 날도 어두워졌잖아. 어제 일도 있고 엄마 집에서 걱정하실텐데.."
기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민정이 기태의 팔을 잡아끌고 정자나무로 향한다.
정자나무 아래에 앉은 민정은 아무말도 없이 한참을 앉아 있었다.
아무말도 없이 앉아있는 민정을 보면서 기태도 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누나 무슨 걱정있어? 걱정 있음 말해봐.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일이면 도와줄께"
기태가 다정하게 민정을 어르자 이윽고 결심을 한 듯 민정이 말을 꺼낸다.
"저기 당숙이 그러는데......"
민정의 걱정은 크게 두가지 였다.
하나는 명백과 병욱과의 일이 소문나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기태와의 관계가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것이었다.
민정은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자기도 기태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남매사이에 어젯밤과 같은 일은 또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는 민정이다.
"걱정하지마... 누나. 만약 소문나면 우리 이사가서 살면되지 뭐...집 전체 이사 못가면 내가 누나 데리고 다른데 가서 살께 걱정하지 말어.."
"그리고 누나 어젯밤일은 내 잘못이야. 다시는 그러지 않을께. 나도 잘 모르겠어. 누나한테 왜 그런짓을 했는지 ... 이것 하나는 약솔할께.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누나 옆에서 내가 지켜줄께..."
기태는 큰 다짐이나 하는듯 입술을 꼭 깨물고 말한다.
그런 기태의 모습에 감동한 민정은 눈물이 나올뻔 했다.
"기태야......"
민정은 기태를 와락 껴안았다.
엉겹결에 누나를 안은 기태는 어쩔 줄을 몰랐다.
아까 누나가 어젯밤 일을 꺼낼때부터 뽀얀 누나의 젓가슴을 상상하고있던 기태의 물건이 발기해 있었던 것이다.
"기태...너....."
기태에게 안겨오던 민정도 기태의 자지가 복부를 찔러오자 눈을 흘긴다.
"미안해..누나..나도 모르게 그만... 하지만 누나 책임이다. 뭐. 누나가 너무 예쁜 바람에......."
그렇게 말하는 기태의 얼굴도 홍시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
"에이고........순 ...억지......"
"빨리 집에가자 엄마 기다리시겠다"
민정이 기태의 코를 한번 세게 비틀고는 집쪽으로 막 뛰어간다.
"호호호호....기태야. 우리집 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내기할래?"
아니나 다를까.
혜경은 집앞에서 서성이면서 민정과 기태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이고 이것들아. 왔으면 빨리 빨리 들어오지 뭐하느라고 여태 있었어"
"미안 엄마 정자나무에서 기태랑 잠깐 이야기 좀 하느라고 엄마 사랑해."
민정이 혜경의 가슴에 안겨서 어리광을 부린다.
"이것이 그런데 저 불리할때만 ......빨리 들어가. 아빠한테는 들어가면서 큰소리로 인사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거라. 어쩐다냐 눈주위에 멍이 안가셔서...쯧 쯧 쯧....나쁜놈들..."
혜경은 민정이 안겨오면서 어리광을 부리자 금방 화가 풀려서 민정의 걱정을 한다.
"아빠 .......저 갔다 왔어요."
"어마 저 기태랑 쫄면 먹었더니 배불러요... 저녁 안 먹을래요"
민정이 큰소리로 떠들듯이 말한 후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어...그놈 참...얼굴이나 비추지 ....."
현철이 안방에서 나오면서 혀를 끌끌차면서 말한다.
"아빠~ 나 피곤해.......주말에 안마 곱배기로 해 드릴께요."
민정이 건넌방에서 소리친다.
"여보 그럼 저녁 먹읍시다. 배고파..기태 너도 저녁 안먹니?"
현철이 혜경을 재촉한다.
식사를 하면서 오늘 태권도장에 등록 한 일하고 공부하고는 별개의 일이라면서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기태에게 일장 연설을 하는 남편 현철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는 혜경의 심사는 불편하기만 하다.
집앞에서 민정과 기태를 기다리면서 몇번이나 망설였는지 모른다.
정자나무 밑에서 기태와 민정이 꼭 무슨 일을 저질를꺼만 같은 것이었다.
"가볼까.. 갔는데 어제처럼 서로 부둥켜 안고 있음 어떻해 하지."
"민정이 이놈의 지지배는 누나가 되어가지고... 무슨일을...."
"기태가 만약에 민정이 한테......"
별의별 상상을 하면서 망설이고 있던차에 민정이 깔깔대면서 집으로 뛰어온 것이다.
애교를 부리는 민정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질투를 느낀 혜경이다.
순간적으로 느낀 질투심에 혜경은 당혹했다.
밥을 먹으면서도 혜경은 딸인 민정에게 질투심을 느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금할 수가 없었다.
"혹시...혹시...내가 기태와의......."
혜경의 상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다음에 계속^^
ps: 휴..................
힘드네염...허접한 글 하나 쓰는데 거의 6시간이나 걸렸다는거 아닙니까...헉.....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는지 몰랐네염....일필휘지 창작삼매라.......크크크크크크
이번 기억너머로-10은 써놓고 읽어보고는 확 지워 버리려고 하다가 여러분들한테 한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립니다.(토요일 아님 일요일날에는 꼭꼭 한편씩 올린다는 약속)
지금 두시 넘었으니깐 토요일 맞져???
흐미....아무래도 고녀석한테는 섹스 장면 묘사는 무리일꺼 같습니다.
처음에 구상한데로 심리묘사와 상황묘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크크크 그것도 잘 하지 못하면서.....)
고녀석이 숙제 하는 날이 매주 수요일임다(주말에는 그이나 저나 바쁜 관계로 ㅜㅜ)
그런데 저번 주에 숙제를 빼먹었지 뭡니까. 어쩔 수 없이 토요일 날 저녁에 숙제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쓰게 됐습니다. 급하게 쓰느라고 넘 허접한 글이 되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흑.......ㅜㅜㅜㅜㅜ
토요일날 뱀새워서 숙제하고 이튿날 공부가 제대로 될라나 몰라..ㅜㅜ
그리고 제가 기억너머로-9편에서 100회까지 쓴다고 약속했나염?????
흑...........일주일에 한편씩 100회면 도대체 얼마를 써야 하는거야???
10편 써놓고 소재 고갈로 허덕이고 있는 고녀석에게는 참으로 난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격려가 계속 되는 한 고녀석의 글은 계속 됩니다...짜잔...^^
뭐라구여???? 또 허접한 글 하나 써놓고 말 되게 많다구여?
크크크크 제 글은 주 포인트가 후기 랍니다...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그런 소리 하시는 거 보니 제 글 처음 이시군요... 앞으로는 많이 애용해주세요..9벅................
뭐라구여???? 분량이 모자라서 칸 채우는거 아니냐구여?
한번 보실래여?
"아아...흑...흑........"
"오빠...사랑해..흑......."
"어...나도 사랑해....헉..헉....."
"억.흑....좀더...오빠.......그래...거기 "
"헉..헉..헉...."
"윽..............사랑해....그렇지 그렇지.."
"사랑해.....오예...."
"아.. 아...아..." 엄마 미쳐....."
"푸쩍 푸쩍..."
"탁..탁...."
"헉...헉....헉...헉......"
"나 나올려고 한다...."
"안돼 오빠 조금만 더 참아봐...억...억..."
기태가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있던 그 시간...
은주는 현수와 함께 가게가 있는 아랫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중국집에서 독한 빼갈을 마시고 현수와 얼떨결에 관계를 맺었지만 은주의 속내도 복잡하기만 하다.
남몰래 좋아하던 병욱이 불량학생이었다는 충격과 그런 병욱에게 처녀를 바쳤다는 안타까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욱을 잊지 못하는 자기 자신... 또 병욱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집에서 현수의 노골적인 손길에 거부하지 못하고 같이 쾌락을 느꼈던 자기자신의 몸이 한없이 불결하게 느껴지는 은주다.
터미날에서 은정과 기태를 만났을 때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 뿐이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현수가 자리를 양보했을 때는 진짜 부끄러움에 미칠 뻔 했던 은주다.
현수는 어쩌라고 민정과 기태앞에서 그런 행동을 했단 말인가?
구룡산 육각정에서 현수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할 때는 달콤한 말에 마냥 좋았던 은주는 기태와 민정이 앞에서 애인인 듯 행동하는 현수의 행동에 어쩔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 좀 할려고 가게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현수를 따라온 것이다.
"저기.....오빠........."
가게가 있는 아랫마을과 당집으로 가는 사잇길에 다다르자 어디 목적지가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가고 있는 현수를 은주가 불러 세웠다.
"이야기 좀 해요. 오빠."
"어 ...그래 조금만 더 가면 당집이야. 그 앞에가서 이야기 하자. 여긴 누가 올지도 모르고....."
서낭당 당집에 가서 이야기 하자는 현수의 말에 은주는 깜짝 놀랐다.
그 곳은 애들은 밤에 잘 가지 않는 곳인 것이다.
"거긴 너무 무섭고여. 여기서 그냥 이야기 좀 잠깐해요.
그리고 저 빨리 집에 들어가봐야 한단 말이에요."
서낭당으로 데리고 가서 어떻게 한번 더 섹스를 나눌까 하는 마음에 급하게 길을 재촉하던 현수도 더이상 채근하지 못하고 길가에 앉는다.
그런 현수 옆에 조금 떨어져서 은주가 앉는다.
"그래 말해봐. 무슨 말인지..."
"저기.......오빠........나 오빠가 이번일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그리고...움..오빠가 조금은 좋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은주는 난감하기만 하다.
"저기.....오빠...오빠랑 나랑 나이차이도 7년이나 나는데 ...저기...사람들 있는데서.....애인처럼...저기...."
은주는 말을 더듬더듬 해 가면서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나간다.
그런 은주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현수가 어느새 다가 왔는지 은주의 어깨를 살며서 감싸 안는다.
"은주야... 너 부담 되는구나. 그럼.우리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
"난 네가 많이 좋은데...
사실 널 좋아했었는데.....움...
네가 고등학교 졸업하거든 말 하려고 벼르고 있었거든... 우리 그럼 네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그냥 오빠 동생으로 가끔 데이트나 하고 그러자"
"그건 괜찮지?"
여자 경험이 많은 현수는 부드러운 말로 은주를 달랜다.
살포시 안고는 부드러운 말로 꼬시는 현수의 말에 은주는 편안함을 느꼈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말을 꺼냈던 은주의 걱정과는 달리 현수의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는 말에 고마움마저 느끼는 은주다.
"고마워요. 오빠....난 오빠가 심각하게 생각하면 어쩌나 하고......"
부드럽게 말을 건네면서 어깨를 쓰다듬는 현수의 손길을 느낀 은주가 말꼬리를 흐린다.
"거기 누구세요.........."
어둠속에서 누가 다가오면서 말을 건네는 걸 들은 은주는 후다닥 일어나서 현수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누구야.......?"
둘 사이를 방해받은것에 약간 기분이 상한 현수가 거칠게 말을 뱉는다.
"어머..........당숙.........."
가까히 다가온 사람은 다름아닌 기숙인 것이다.
"어.....은주도 있었네... 이 밤중에 웬일이니?"
기숙의 둘 사이를 쳐다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예 언니 오랫만이에요... 저기 제가 가게에 간다니깐 어둡다고 현수 오빠가 바래다 준다고..
"흠...흠...."
현수도 어색한지 괜히 헛기침을 한다.
"어머..그러니...우리 당숙 친절하기도 해라...
마침 잘됐다. 나도 가게 들렸다가 당숙네 집에 갈려고 길을 나서던 참인데....우리 같이 가자...가요..당숙"
기숙이 앞장서서 가게 쪽으로 길을 재촉하자 현수가 은주에게 눈을 한번 찡긋 한 후 따라 나선다.
가게에 들려서 음료수와 몇개의 과자를 산 은주는 집앞까지 바래다 준다는 현수를 정자나무에서 민정의 집에 들렸다가 간다는 말로 뿌리치고는 민정의 집에 들렸다.
"민정아........."
8시가 넘은 시간에 불쑥 남의집에 들어가기가 뭐한 은주가 밖에서 민정을 부르는데 기태가 나온다.
"은주누나.....무슨 일로???.."
부모님과 밥을 먹고 있다가 나온 기태가 왠일이냐는 듯이 은주를 쳐다본다.
"응....민정이랑 잠깐 할 이야기가 있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기태의 손짓에 은주는 집안으로 들어선다.
"벌써 자니...민정아......"
마당에서 기태 부모님에게 인사를 한 은주가 민정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잠옷으로 갈아입고 잠자리에 들려던 민정도 의아한 듯 은주를 맞는다.
"응.......왠일이니? 집에 아직 안갔어? 기다리시겠다. 전화라도 드리고 와라...
걱정하는 민정의 말에 은주는 다시 밖으로 나가서는 집에다가 전화를 했다.
민정이네 집에서 숙제 같이하고는 늦게 간다고.......
민정이 어머니를 바꾸라는 은주엄마의 말에 혜경이 은주 엄마와 통화를 하고 있는 그시간......
기숙은 아무말도 안한 채 밤길을 가고 있었다.
그 뒤를 현수가 불안한 얼굴을 하고 뒤따르고 있었다.
"기..기숙아......"
더듬거리며 조카를 부르는 현수를 모른채 하고 기숙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기숙이 이윽고 당집앞에 멈추어섰다.
사위는 밤이라서 고요한데 바람에 흔들리는 참나무 스치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그 어둠을 뚫고 기숙의 눈초리가 새파랗게 빛난다.
"오빠 솔직히 말해. 은주 고년이랑 어떤 사이야"
기숙이 당숙인 현수에게 오빠라고 부르면서 따지듯 물어온다.
"무슨 사이는 무슨 사이? 그냥 밤길에 가게 간대서....."
현수는 찔리는게 있어서 더듬거리면서 변명을 한다.
"정말 사실대로 말 안하지? 나 막 나가는거 보고싶어서 그래? 빨랑 사실대로 말 안해?"
기숙이 허리춤에 손을 얹은채 무섭게 현수를 다그친다.
"무슨 사이는 무슨 사이? 정말 아무런 사이도 아니야. 은주 그애가 나이가 몇살인데?
넌 지금 나를 어떻게 보고 하는 소리야?"
고양이 앞에 쥐가 된 듯이 쩔쩔 매던 현수가 갑자기 소리를 높여서 기숙에게 소리친다.
"정말이지?????"
큰소리로 아무사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현수를 못 믿겠다는 듯 쳐다보면서 기숙이 확인하듯이 묻는다.
"그럼 아무 사이도 아니야..."
"흑.........당숙...."
그제서야 기숙이 울음을 터트리면서 현수의 품으로 뛰어들어온다.
"난 당숙이.....흑...."
그런 기숙을 품에 안고는 현수가 천만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숙을 꼭 껴안는다.
사실 조카인 기숙과 관계를 맺은것은 기숙이 19살이던 지난 봄의 일이었다.
술을 한잔 한 후 한잔 더 할까 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촌형 집에 들렸다가 혼자서 마루에서 자고 있는 기숙을 본 순간 술김에 욕정을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었다.
잠에서 깨어나서 거칠게 반항하는 기숙을 힘으로 제압하고 거의 강간하다시피 기숙을 가진것이다.
그 관계 이후로 첫번째는 사과를 핑계로 바다 구경시켜 준다고 대천 데리고 가서..술을 먹이고 여관에서...
두번째는 할 말있다고 불러내서는 구룡산 계곡에서......
그렇게 몇번의 관계가 지속되자 기숙도 포기했는지 아니면 기숙이 그 맛을 알았는지 어떤 계기만 되면 서로 만나서 몸을 불사르게 된것이다.
동족촌인 관계로 남의 눈에 띄면 안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오는 서낭당 당집에서도 몇번 관계를 가졌다.
처음에는 당집에서는 무서워서 싫다고 하던 기숙이 이제는 당집에서의 정기적인 관계를 은근히 원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서 관계를 갖는것이 이제 아예 상례가 되다시피 한것이다.
서로 약속을 안해도 목요일 저녁이면 당집에서 만나기로 되있던걸 현수가 은주에게 열중하느라고 깜빡하고 은주를 당집에 데리고 올 뻔한 것이다.
"흑....당숙이 하도 안 오길래 집에 갈려고 하는데.....
"은주 고 기집애랑 당숙이 같이 있는걸 보니까......"
기숙은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훌쩍이면서 운다.
"에고...기숙아 너 나를 그렇게도 못믿어. 이리와봐.내가 증명해보일께"
무척이나 찔린 현수가 기숙의 팔을 이끌고 당집안으로 들어갔다.
"쪽................"
당집안으로 들어간 현수가 기숙을 안고는 길게 키스를 한다.
"오....빠...."
언제 울었냐는듯 기숙이 현수의 키스세례를 받자마자 흥분된 목소리로 콧소리를 낸다.
언제나 사랑을 나눌때면 기숙은 당숙인 현수를 오빠라고 부르면서 더 큰 쾌감을 얻는 것이었다.
"난 너뿐이야. 기숙아.....우리가 당숙과 조카 사이만 아니래도......"
기숙에게 찐한 키스를 한 현수가 갑자기 처량한 목소리를 내면서 말을 건넨다.
그런 현수의 표정을 본 기숙의 표정도 굳어진다.
"흑........그럼 어떻해...."
"기숙아......당숙이 나중에 설혹 결혼을 하더라도 그건 다른 사람들 때문이야."
"난 널 영원히 사랑할꺼야.??혹시 네가 결혼을 해서 내 곁을 떠난다고 해도...."
진실을 말한다는 듯이 현수의 눈에는 눈물이 약간 어린다.
그런 현수의 모습에 기숙은 감동한 듯 현수를 가슴에 감싸안는다.
"흑....오빠.......나도 오빠 사랑해...난 이제 오빠여자야.. 우리끼리 있을때는 제발 당숙이라고 하지마... 난 오빠 너무 사랑해. 이제 오빠 없으면 못사는거 잘 알잖아...."
"쪼옥........"
은주와의 일을 무마하려고 말을 꺼냈지만 기숙이 풍만한 가슴으로 자기를 껴안으면서 말을 건네자 현수는 참을 수 없는 욕정을 느꼈다.
현수가 기숙을 안아서 키스를 하면서 기숙의 옷을 벗긴다.
두사람과의 인척관계가 너무나도 부담이 되어서 슬픈 기숙도 황급히 현수의 옷을 벗긴다.
그렇게 두사람은 옷을 벗자마자 당집안에 있는 검은 포장으로 몸을 눕혔다.
매번 짚더미에서 사랑을 나누기가 뭐한 현수가 미리 가져다 놓은 것이다.
몸을 눞힌 기숙의 알몸을 현수가 소중한듯 쓰다듭는다.
"아~~~~~~"
당숙과의 가져서는 안되는 관계를 갖는다는 그 도착적인 쾌감에 기숙은 매번 현수의 손길 하나 하나에 불타오르는 것이다.
"아~~~~"흑........"
현수의 절묘한 손놀림과 입놀림에 기숙이 연신 단내를 내품으면서 신음한다.
기숙의 머리에서 부터 보지 부분만 빼놓고는 발끝까지 현수가 입으로 애무한다.
"아......오빠........흑..."
기숙이 애닲음을 토해내고....
그런 기숙을 현수가 돌려눕힌다.
기숙을 돌려 눕힌 현수가 기숙의 등줄기를 입으로 애무한다.
"어....흑......흑............"
현수가 기숙의 등줄기를 오르내린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부드럽게 빨아내리다가도 순식간에 이동하고. 순식간에 이동하다가도 천천히 천천히 그러다가 또 아주 빠르게 훓어내리기를 여러번........
"어....흑..흑......윽........어...어...아....아...오빠...들어와..응....응..제발 들어와....."
기숙은 어쩔 줄을 모르고 뱀처럼 몸을 비비꼬면서 자지러진다.
그렇게 온 몸을 비틀면서 기숙이 신음소리를 뱉어내자 현수가 기숙의 두다리를 벌린다.
아까부터 달아오르는몸으로 현수의 자지를 기다리고 있던 기숙이 무릅을 세워서 개처럼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현수는 곧장 기숙의 몸으로 진입하지 않고 입을 미끄러 트려서 기숙의 엉덩이를 희롱한다.
"쪼~~~~~~~~~~~~~옥"
"헉.........오빠........"
기숙의 엉덩이를 희롱하던 현수가 기숙의 다리를 벌린 후.....항문의 도드라진 부분을 혀로 쓸듯이 스쳐지나가다가는 항문을 온힘을 다해서 쪽 빨아드린다...
그러자 기숙이 불이 번쩍 번쩍 하는 쾌감을 느끼고 자지러진다.
"아.....흑.....오빠..거긴 더럽잖아......"
보지를 빨아준건 여러번이지만 한번도 항문을 빨지는 않던 현수가 항문을 빨자 기숙은 아예 기절할 듯한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더러운 곳이라는 선입견에 기숙은 다리를 오무려 보려했지만 쏟아지는 쾌감에 힘이 쭉 빠져서는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아흑..........오빠.....나....나....살려줘.....흑..."
몸이 한없이 가라 앉았다가 현수가 항문을 빨아드릴때면 다시 붕 떠오르는 그 견딜 수 없는 쾌락에 기숙이 몸부림을 친다.
"학...학...학...."
기숙이 더이상 견딜 수 없다는듯 거친 숨소리를 몰아쉬자 득의의 웃음을 지은 현수가 몸을 일으켜서는 자지를 기숙의 항문에다가 대고 문지른다.
"학..학...학...."
기숙은 쾌락의 바다에 빠져서는 현수의 자지가 항문을 파고 드는것도 몰랐다.
"악............오빠.........."
현수가 기숙의 항문에 자지를 약간 밀어넣자 기숙이 뾰족한 비명을 지르면서 정신을 차렸다.
항문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낀 기숙이 있는대로 힘을모아서 다리를 오무렸다.
"하지마..오빠...제발...아파...응..."
"거긴 안돼..오빠.....응..."
귀두 부분을 항문구멍으로 꼭 물고는 기숙이 애원한다.
"기숙아....조금만...응...조금만 벌려봐... 난 너의 모든걸 가지고 싶어..."
"응...기숙아......"
기숙이 다리를 꼭 오무리고는 놓아주지 않자 전진하지도 그렇다고 뒤로 빼지도 못하게 된 현수가 우는듯한 목소리로 기숙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