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서울 - 프롤로그
1970년 서울 - 프롤로그
전쟁의 아픔을 뒤로 한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배가 고팠다.
먹을게 필요하다. 신랑은 전쟁에 참전하여 두 다리를 잃었다. 애들이 3명있다.
먹고 살아야만 한다. 집이 이사를 했다. 작은 마당이 있고 아기 자기한 집안 살림들을 꾸려 놀 그런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먹을것도 없는 형편에 그런건 사치 인것 같았다.
세를 살면서 많은 어려움이 대치한다. 아이들의 학업도 그렇고... 하지만 학업보다 중요한것은 먹을 것이다.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추수가 별로 되지 않아 쌀도 없다.
서울이라는 야박한 동네에서 우린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보지 말아야 하것을 봤다. 절대 그건 안되는 것이 였지만 배를 움켜쥐고 한짓이라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그게 나쁜 행동이였든... 살기 위해 한 행동이든....
주인집의 창고에는 쌀이 아주 많아서 내가 두줌 훔쳐와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날 밤...
난 먹고 살기 위해 내 몸을 팔았다. 주인 대감님은 온화한 성격이였지만 나의 엉덩이를 좋아했다.
내 엉덩이가 실룩거리고 흔들릴때 마다 내 엉덩이에 그분의 손이 한번 더 스칠때 마다 나는 더 많은
쌀과 반찬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도 그분의 하체위에서 춤을 출것이다.
그래야만 내일 먹을 양식이 생긴다. 내 두 엉덩이를 그분의 가운데 다리 사이로 비벼드리면 그분은
흥분하시고 나의 가슴에 두 손이 닿으면 나의 바구니엔 쌀이 생긴다.
임신을 피하기 위해 몇일 전부터 약을 먹는다. 산에서 나물과 약초를 구해 약을 다린다.
이게 우리 가정을 지키는 방법인것을...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게 나쁜 행동이였든... 살기 위해 한 행동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