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캐스터 노예 7부
미인 캐스터 노예 7부
방송 2시간전. 히토미는 프로그램 스탭들과 기획 회의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날 국내외에서 일어난 사건중에서 어떤 뉴스를 어떤 각도로 오늘 밤의 「THE NEWS LIVE」에서 다룰건지, 시작 직전까지 스탭 전원이 꼼꼼하게 회의하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럼 뉴욕의 주식 폭락에 대해서는 아리요시씨와 평론가 키노시타선생님의 해설을 듣는것으로 하고, 그 밖에 또 특별한 뉴스가 뭐가 있지?」
담당 PD가 스탭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 미국에서 유명 여배우가 프로그램 출연중에 리비아를 지원하는 연설을 했다는데 재미있지 않을까요?」
참석자중 한 사람이 연필로 책상을 두드리면서 제안했다.
「음, 괜찮은데」
「아리요시씨가 다루기 좋은 뉴스다」
스탭 여러명이 동의를 보였다.
「본인의 의견을 들어봐야지. 아리요시씨, 어때요?」
프로듀서가 빨리 회의를 진행하려고 히토미를 응시하며 동의를 요구했다.
「……으응 ……예?」
히토미는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는지 깜짝 놀라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몇 초나 지나고서야 대답했다. 히토미의 무기력해보이는 태도에 모두 맥이 빠졌다. 이전의 히토미라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그 화제에 관심을 보였을테지만 요즘 뭔가 이상해진 모습에 스탭들 사이에서 변했다는 말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히토미씨 요즘 어떻게 된거지?」
「애인과 너무 즐거운가봐? 요즘 요염해졌어」
구성 작가들이 작은 음성으로 수근수근거렸다. 최근 히토미의 얼굴이 다소 야위어 보였다. 눈시울은 수면부족인지 다소 부었고, 하얗게 빛나는 고운 피부도 조금 거칠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병에 걸린것처럼 야윈 것은 아니었다. 시선을 두는 방법이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모습에서, 이전에는 지성미와 청초함만이 보였는데 요즘은 사람 녹이는 것 같은 요미함같은게 느껴졌다.
라이지에게 강간되었던 것이 2주일전. 그 날 밤, 텔레비전방송국의 분장실에서, 그리고 라이지의 맨션에서 밤새 계속된 색고문에 그녀속에 잠자고 있던 매저키스트성이 완전하게 눈을 떠 버렸고, 이후 오늘까지 벌써 몇 번에 걸쳐 육체가 개화되어 버린 것이었다. 일찌기 예비학교 강사 토미나가의 성노예가 된 것처럼 지금은 라이지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히토미였다.
피해는 육체뿐만이 아니었다. 영화제작비가 부족하다며 천만엔이라는 큰 돈을 라이지에게 빼앗기기도 했다. 히토미에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약혼자 쿠니이 유키히사는 3일전에 유럽에 간 상황이었다. 우선 파국은 연기된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라이지와의 변태적인 관계를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섬뜩했다. 결혼식까지 앞으로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구석에 있는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아리요시씨의 전화라고 외쳤다. 전화를 건 사람이 라이지일거라는 생각에 히토미는 얼굴을 굳힌채 회의실을 나와 옆 방에서 전화를 받았다.
「이러면 곤란해요. 방송국으로는 절대로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했잖아요」
옆에 소리가 세어나갈까봐 히토미는 작은 소리로 이야기했다.
「너무 그렇게 빡빡하게 굴지말라고. 내가 지금 어디라고 생각해? 지금 방송국에 거의 도착했다고」
「예? 여기는 왜?」
「나도 영화일때문에 며칠 못봤더니 네 보지가 생각나서 말이야. 너도 내 자지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했지?」
변함없이 음탕한 말이었다. 들으면서 히토미는 소름이 좌악 끼쳤다.
「도착하면 너의 분장실에서 만나자」
「무리에요, 그건…… 지금 방송전 중요한 회의중입니다」
「이봐, 이봐. 이 주인님께서 일부러 찾아간다고 하는데」
「그,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무리에요」
「뭐라고? 너, 지금 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인가!」
라이지가 야쿠자의 본성을 드러내는 고함을 질렀다.
「알았습니다. 부탁이니까 큰 소리는 내지마세요. 지금 분장실로 갈께요」
라이지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응하는 히토미의 가슴은 굴욕감에 찢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도착적인 쾌감도 밀려왔다.
아, 나는 이 남자로 인해 파멸당하는구나……
분장실로 서둘러 갔다. 마치 드라큘라의 독니를 잊을 수 없어서, 피를 빨리기위해 드라큘라를 만나러 허겁지겁 나가는 아가씨같았다. 도중에 빠져 나왔기때문에 회의실에서는 스탭들이 히토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미안하다는 생각과 라이지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피학의 욕망이 교차했다.
분장실에 들어가자 바로 라이지도 들어왔다. 여자를 데리고 있었다. 아사노라는 여자배우를 닮은 느낌의 미인이라 히토미는 탤런트인가 생각했다.
「마야코, 이쪽이 내 영화의 스폰서가 되어 준 아리요시 히토미씨다」
「안녕하세요. 야마시로 마야코입니다. 잘 부탁해요」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받았다.
「대단하네. 방송국에 이런 전용분장실을 갖고 있다니 대스타는 역시 다르네」
마야코가 입을 열고 떠들어대자 왠지 천박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이런 여자를 데려왔는지 불안해하는 히토미에게 라이지가 설명을 시작했다.
「마야코는 내 영화에 조역으로 출연하고 있어. 제작비가 없어서 촬영이 중지될 뻔했는데 너가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요. 호호호. 왜냐하면 흑인 두 명을 상대로 실제로 정액을 삼키고 어널성교까지 했는데 촬영이 중단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당신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흑인들의 특대 페니스가 항문에 들어올때는 너무 커서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깔깔깔 웃어 히토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히토미의 얼굴이 갑자기 당황하는 빛을 띠었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어떤 신경을 갖고 있는 것일까. 첫대면의 상대한테 이런 말을……
「어쨌거나 라이지씨의 새로운 스폰서가 설마 아리요시 히토미일줄은 몰랐어요」
「히토미는 방송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전 포르노에 깊은 이해심를 갖고 있어. 예전부터 몰래 나의 영화를 보고 있던 것이지」
히토미의 당황해하는 모습을 즐거운 듯이 바라보고 있던 라이지가 입을 열었다.
「아하, 그렇구나. 괜찮으면 이번에 함께 출연해요. 호호호. 당신과 섹스할 수 있다면 흑인들도 의욕이 넘쳐 미친듯이 덤벼들거야」
「…………」
「혹시 흑인하고 해본적 있어? 라이지보다 더 큰데다가 백인같이 말랑말랑하지 않아서 아주 강렬하니까」
히토미는 얼굴을 들지못하고 입술을 깨물고 있을뿐이었다.
「어때, 히토미는 굉장한 미인이지?」
「정말 놀랐어요. 텔레비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섹시해요. 처음엔 라이지를 빼앗긴다고 생각해서 질투했는데, 나 같은 것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네요」
히토미의 청순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날씬한 몸매를 무례하게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러는 동안 히토미는 수치심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단정한 베이지색 투피스를 세련되게 입은 165cm의 늘씬한 장신, 가슴이나 허리 부근은 라이지와의 섹스로 이미 충분히 익은 색향이 감돌아 동성인 마야코도 압도될 정도였다.
「저…… 아직 회의하는 중이라서…」
히토미는 얼굴을 들고 부탁하는 눈으로 라이지를 보았다.
「헤에. 무슨 소리하는거야, 히토미」
「아, 아아……」
라이지가 갑자기 잡아당겼다.
「마야코에게 우리들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자, 히토미」
「싫어요. 부탁입니다, 라이지씨」
라이지의 입술이 강요해왔다. 다른 사람 앞에서 키스따위는 해본적이 없었다. 히토미는 낭패감에 빠졌다. 그러나 라이지의 큰 양손으로 양 뺨을 잡히고, 선글라스 안쪽의 가늘고 흉포한 시선을 받자 더 이상 히토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입술을 벌려 라이지의 혀를 받아들여 거기에 자신의 혀를 얽혔다.
마야코의 눈 앞에서 진한키스를 나누는 두사람. 순식간에 히토미의 옆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라이지의 타액을 삼킬 때마다 하얀 목이 꿀꺽꿀꺽 떨렸다. 그러면서 히토미는 섹시한 허리를 애원하듯 좌우로 흔들었다.
「으응… 정말 그런 관계였네…」
히토미를 정부로 만들었다는 라이지의 말을 여태까지 마야코는 반신반의했지만 이런 모습을 본 이상 믿지않을 수 없었다. 두 명의 농후한 키스를 흥분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동경대출신의 지성파 캐스터 히토미와 천박한 포르노 남자배우 카이토 라이지와의 배합이 우스꽝스럽고, 또 통쾌하기도 했다.
긴 입 맞춤이 끝나고 라이지에게 몸이 애무되면서 얼굴이나 목덜미에 키스를 받는 히토미. 그 아름다운 눈동자는 뿌옇게 습기를 띠었고, 상기된 뺨 위로 머리카락이 흐트러진채 하아하아 허덕이는 표정은 마치 다른 사람같았다. 진짜 매저키스트였다. 마야코는 진짜 놀라면서 그런 히토미를 응시했다.
「오늘은 특별히 선물도 가져왔다구. 바로 너의 무대의상이야」
「그래요. 내가 골랐어요」
라이지와 마야코는 즐겁다는듯이 웃음을 지었다. 히토미는 그 미소 뒤에 숨어있는 악의를 느껴져 두려워졌다.
「지금 갈아입어 봐」
「히토미씨는 언제나 너무 품위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잖아요. 좀 더 서민들이 친밀감을 느낄수 있는 옷이 좋지않을까 생각하고 선택해봤어」
마야코가 봉투에서 옷을 꺼내었다.
「저, 호의는 감사합니다만 의상은 코디네이터가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는 대스타다. 너가 이것을 꼭 입고싶다고 말하면 통과되잖아? 이러쿵저러쿵 하지말고 빨리 옷을 벗으라구」
히토미는 마야코가 들고있는 옷을 보았다. 검은 가죽의 투피스였다. 타이트한 소재로 스커트 길이가 꽤 짫아보였다. 헤비메탈의 여성보컬이라면 몰라도 뉴스캐스터에게 어울리는 옷은 아니었다.
「저… 저에게는 조금 너무 화려해요」
당황하면서 라이지에게 도와달라는 시선을 보냈다.
「어머나, 내가 골라온 옷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거야? 촬영재개의 답례라고 생각해서 1시간이나 걸려 고른 옷인데」
「아니…… 그게 아니라, 단지……」
「포르노 여배우라고 사람을 바보취급 하지말라고!」
마야코는 열받았는지 흥분했다. 곧바로 라이지가 중재하며 그 옷을 펼쳐보였다.
「이봐, 멋진 디자인이잖아? 이런걸 히토미같은 미인이 입으면 시청률이 더욱 올라갈걸」
상의는 대담하게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스커트는 초미니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취향의 히토미로써는 받아들일수 없는 디자인이었다. 히토미는 이지적인 눈매를 붉게 물들이며 진한 눈썹을 찡그렸다.
「아아, 싫어요… 라이지씨, 정말로 저걸 입고 출연하라는 말씀이에요?」
「징징거리지말고 빨리 벗으라고!」
허리 근처를 무릎으로 강하게 걷어찼다. 흐느껴 울면서 히토미는 세련된 투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호호호. 아리요시 히토미의 스트립은 구경거리로 최고군요」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기고 버튼을 푸는 히토미. 마야코는 흥분된 얼굴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베이지의 슬립 모습이 되어 양팔로 가슴을 가린채 우두커니 섰다. 방송국 안, 게다가 이런 밝은 장소에서 속살을 드러내는 부끄러움에 붉은 입술이 부들부들 떨렸다.
「뭐야, 슬립은 안 벗을거야? 이 투피스 아래로 드러나도 괜찮단말이야?」
「아, 아… 부끄러워요. 저기, 마야코씨를 내보내주세요. 같은 여자한테 보여준다는 것은 괴로워요. 부탁해요」
「바보자식! 마야코는 정부로 치면 너의 선배다. 말조심해라」
고함치면서도 라이지는 히토미의 부끄러워 괴로와하는 모습에 자극되었다. 마침내 히토미는 단념하고는 두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피하려고 옆으로 서서, 슬립의 어깨끈을 풀고는 계속 명령받는대로 팬티스타킹을 벗고 순백의 브래지어와 팬티만 몸에 걸친 모습이 되었다. 대리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피부에 마야코는 무심코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깨끗한 피부는 정말… 여자인 나도 반해버리겠는데…」
「후후, 이 얼굴에 이 몸매, 게다가 영어도 유창하단말이야.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훌륭한 포르노스타가 될 수 있겠지?」
「어머, 저기 키스마크가 남아있네. 라이지씨는 변함없어, 호호호」
히토미의 새하얀 어깨나 허벅지에 무수하게 흩어진 충혈의 자취를 발견한 마야코는 기쁜 듯했다. 이미 연하게 변해버린 것도 있지만 최근 생긴 것같은 아직 빨간 입술의 형태가 남아있는 것도 있었다. 라이지의 끈질긴 색고문을 그것들은 웅변하고 있었다.
「브래지어도 벗으세요, 히토미씨. 이건 어깨가 드러나는 디자인이니까」
「……제발, 나, 오늘은 스트랩리스 브래지어를 가져오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좋잖아. 노브라로」
마야코가 별 문제 아니라는듯 태연하게 말했다.
「하하하. 하는 김에 아래도 노팬티로 갈까?」
피도 얼어붙을 것같은 무서운 말을 라이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뱉었다.
「그렇게…… 너무해요. 아… 당신들, 나를 파멸시킬 생각이에요?」
「그렇게 호들갑떨지말라고. 나는 라이지가 시키는대로 언제나 노팬티야. 봐요」
마야코가 타이트 스커트를 벗자 창녀처럼 보이게하는 핑크색 가터벨트와 허벅지가 보였다. 놀랍게도 다리사이에 털은 한 올도 없고, 어린아이처럼 갈라진 곳이 그대로 보였다.
「요즘 포르노는 보지털을 모두 깍아버린다고, 몰랐어?」
「어서어서, 빨리 벗어」
쇼크의 연속으로 망연해진 히토미로부터 라이지는 브래지어를 벗기고 순백의 팬티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아, 이것만은, 제발 이것만은….」
당황해 필사적으로 잡으려했지만 허무하게도 우아한 허벅지를 미끄러져 내려온 팬티를 빼앗기고 말았다. 여때까지 살아오면서 느껴본 적없는 치욕이었다. 생방송시간이 다가온 방송국 안에서 마침내 히토미는 알몸이 되어버린 것이다.
「너무해요…… 흐흑」
「반듯하게 서 봐」
휘청휘청 넘어질 것 같은 몸을 라이지는 바로 일으켜세워 어떻게든 가리려고 급소를 덮는 양손을 뒤로 돌렸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맑고 깨끗한 가슴이 매혹적으로 흔들렸다. 그 융기의 여기저기에도 끔찍하게 빨간 키스마크가 역시 남아있어 마야코는 매우 기뻤다. 마야코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은 점차 하반신으로 향했다.
「우와… 정말 깨끗한 털이네요. 아리요시 히토미가 이런 여성스러운 털을 갖고 있다니… 조금 만져볼께요」
「아니, 아니」
「호호. 정말 부드럽네요. 별로 꼬불거리지도 않고… 내 보지털하고는 많이 다르다…」
양손을 라이지에게 붙잡혀있는 히토미는 알몸을 드러내며 우두커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역삼각형의 풍부한 수풀을 마야코는 트리밍하는 것 같은 손놀림으로 애무했다. 동성의 손이 섬모를 쓰다듬는 오욕감에 히토미는 번민했다.
「이 여자는 모두가 최고야. 보지털까지도…」
라이지는 기쁜듯 중얼거리고 한 손으로 아름다운 반구형의 융기를 집어 올리면서 다시 입맞춤을 강요했다. 히토미는 비분의 신음을 누설해보았지만 곧 넋을 잃고 붉은 입술을 열고 격렬하게 라이지의 혀를 들이마시며 깊은 키스를 재개했다.
「어머나, 벌써 이렇게 적셔버리다니. 정말 매저키스트네, 이 여자」
「……아응, 아아아앙…」
목구명 깊숙히 신음이 울려나왔다. 마야코의 손가락 끝이 점막를 자극해온 것이다.
「대단해, 대단해… 뜨거워서 손이 데어버리겠는걸. 아리요시 히토미는 나보다 백배는 더 음탕한 변태야…」
마야코는 흥분하면서 2개의 손가락으로 육층을 가차없이 괴롭혔다. 히토미는 미친 것처럼 고개를 흔들며 코 끝으로 응석부리는듯한 울음을 흘렸다. 탄력넘치는 엉덩이가 흔들렸다. 양쪽에서 비정상적으로 강요당하자 잠자고있던 성욕이 온 몸을 뛰어돌아다녔다.
「이제,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요…… 그 옷, 입을테니까요. 그런데, 빨리 입게 해 주세요」
겨우 키스로부터 해방된 히토미는 헐떡거리며 호소했다. 어떤 파렴치한 복장이라도 실 한오라기 휘감지 않은 벌거벗은 모습으로 두 명에게 희롱당하는 것보다는 좋었다.
「그래. 이제 겨우 입을 마음이 생겼구나」
라이지가 히토미의 가냘픈 기색의 턱을 들어올리고 만족한듯 작게 끄덕였다.
「좋아, 포상이다. 마야코, 그거 가져왔지?」
「어머나, 괜찮을까? 방송중에 실신해버리면 어떡할까나?」
「무슨……? 뭐하려는 거에요?」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모습으로 악마들을 바라보았다. 우아한 얼굴에 땀이 배어나와 머리카락 몇 개가 뺨에 흐트러져 붙어있었다.
곧바로 마야코가 주머니에서 작은 크림용기를 꺼내 뚜껑을 열었다. 탁한 황색같은 크림이 가득 담겨있었다. 새디스틱한 느낌의 손가락에 그것을 듬뿍 묻혀 히토미의 보지 안쪽에 바르기 시작했다. 서늘하고 무서운 감각에 히토미는 비명을 질렀다.
「아앗…… 뭐, 뭐하는 거에요?」
「너 요즘 욕구불만이잖아. 이건 일하면서 좋은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약이야」
「그래요, 터키산으로 정말 강력해. 이전 촬영때 발랐었는데 연기라는 것을 잊고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다니까」
바르고 15분정도 지나면 질벽 한장한장이 불타듯이 달아오르며, 그것이 온몸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쑤셔와서 기절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마야코는 즐거운 듯이 설명하며 또 충분히 크림을 덧발랐다.
「그만해요. 바르지 말아요…… 아, 아아앗」
히토미는 거대한 공포심에 미칠 것 같았다. 그런 최음약이 사용되면 도저히 일할 상황이 안된다. 수백만의 시청자들 앞에서 아무일도 없는듯 평소처럼 방송해야하는데. 다리를 바싹 오므리고 허리를 좌우로 비틀면서 마야코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했지만, 옆에서 라이지가 능글능글 웃으며 단단히 붙잡아 억눌렀다.
마야코의 손가락이 애액으로 젖은 질벽을 교묘하게 파고들며 구석구석까지 열심히 크림을 발랐다.
「어머나, 평소보다 두배를 발라버렸네. 호호호, 아마 방송중에 오줌싼 것처럼 홍수가 날거에요」
마야코가 깔깔깔 웃었다. 지성이나, 아름다움이나 모든 면에서 자신이 도저히 상대가 되지않는 미인캐스터를 치욕의 수렁로 밀어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유쾌하고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아아…… 너무 해요. 이래서는 일을 할 수 없어요」
「조금만 참아라. 프로그램이 끝나면 너가 환장하는 내 자지로 고민을 해결해줄 테니까」
털이 무성한 손으로 히토미의 아름다운 유방을 주물럭거리며 라이지가 속삭였다.
「그래요.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자지가 기다리고 있다구요. 미리 적셔두는게 좋지 않겠어요? 자 그럼 이제 옷을 갈아입혀야겠어요」
「그런데 노팬티로는 곤란해」
「그래요? 좋아, 그럼 팬티대신 다른걸 입혀주지, 뭐」
미리 상의가 되어있었는지 마야코가 즉시 가방에서 뭔가 꺼내왔다. 레즈비언용의 고무봉이 달린 벨트였다. 검은색의 거대한 고무봉을 보고 히토미의 통곡이 한층 더 높아졌다.
「흐으윽!」
「어머나, 우아한 얼굴로 고상한 체하면서 이게 뭔지 아는군요. 워, 내 보지물 냄새가 아직도 나는걸. 하긴 오래도 썼지」
「그, 그런 것으로…… 아직 나를, 더 괴롭히려고요?」
안된다는듯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비지땀에 요염하게 젖어 애처로운 표정으로 호소했다.
「후후. 노팬티보다는 이게 낫잖아. 아닌가? 호호호」
마야코는 음탕한 표정으로 검은 고무봉에 입을 맞추고나서 장착준비를 했다. 보통 레즈비언의 남자역이 이용하지만, 벨트를 반대로 붙이면 남성기를 본뜬 고무봉은 그대로 착용자의 보지에 파묻혀버린다.
이제는 정말 모든게 끝났다고 히토미는 분명히 그렇게 느꼈다. 이 악마들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려 하고있다. 그러나 그 파멸의 예감이 지금의 그녀에게는 감미롭게 다가왔다. 히토미의 허리에 가죽 벨트가 감겨지고, 고무봉이 질벽을 가르며 밀고 들어왔다.
「하아악!」
「민감하네. 어때, 마음에 드셔?」
「아, 아악, 미칠것 같아……」
최음크림이 충분히 발라져 이미 상기된 점막을 거대한 고무봉이 파고들어왔다. 히토미는 열병환자처럼 부들부들 격렬하게 벌거벗은 몸을 떨었다. 허리벨트에는 비정하게도 정조대처럼 열쇠잠금장치가 되어있었다. 히토미는 보지안에 파고든 흉기를 스스로는 꺼낼수 없게 되었다.
「호호호. 재미있네요. 아리요시 히토미가 보지에 자지같은걸 박은채 텔레비젼에 나왔다는 걸 알게 된다면 시청자들은 흥분해서 난리가 나겠지요?」
「우린 열쇠를 갖고 맨션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프로그램이 끝나면 쏜살같이 달려와. 헤헤, 우리들은 방에서 차분히 방송을 시청하고 있을 테니」
이윽고 히토미는 화려한 가죽 투피스로 갈아입혀졌다. 매끄러운 왼쪽 어깨를 드러내고, 또 대담하게 가슴도 깊숙히 노출시키고 있었다. 대리석처럼 아름다운 맨살이 검게 빛나는 가죽광택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군침을 흘릴 정도로 요염했다. 피부에 딱 달라붙는 소재이기 때문에 유두가 조금만 발기되어도 노브라라는게 들통날 것이 분명했다.
「아아, 너무 심해요……」
히토미는 부끄러운지 몸을 비틀며 울상을 지었다.
「무슨 말하는거야? 대단한 걸… 최고야, 히토미」
「텔레비젼 앞에서 자위행위할 녀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군」
너무나 섹시한 몸매에 마야코와 라이지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깊게 파고들은 허리라인은 히프에 이르러서는 급반등해서 터질 듯 팽팽했고, 무릎위 20센치의 미니스커트를 지나 요미한 각선미가 드러났다.
아, 이런 모습으로 텔레비젼에 나오다니……. 히토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음란한 모습에 도착적인 흥분을 느꼈다.
「정말 대단해. 못 참겠는걸」
라이지는 흥분된 모습으로 히토미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히토미의 입으로부터 괴로운 한숨이 빠져나왔다.
「안되요, 라이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참아요」
「정말 방송이 기대되는데. 너무 보지가 가려워서 참지못하고 출연자를 유혹하지않을까 걱정이야」
「진짜 그게 걱정이에요. 이 여자는 정말 변태라서」
라이지와 마야코는 방을 나서면서 떠들어댔다. 히토미는 당황했다. 지금 이렇게 두고 가버린다면… 소름이 끼치는 생각이었다.
「아니, 가지마세요. 열쇠를…… 열쇠를…」
「이따 내 방에 오면 떼어주지」
「그건…… 너무해요. 제발 부탁이니까, 떼어주세요. 아아… 미칠 것 같아…」
하지만 악귀들은 음습한 웃음을 흘리면서 분장실을 떠났다. 그냥 두고 가버린 것이다. 불안함에 히토미는 흐느껴 울었다. 그러나 불안감에 잠길 틈은 없었다. 보지에 굉장한 충격이 덮쳐왔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못하고 애액을 흘리며 히토미는 절망했다. 리허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第七章 絶望の予感】
방송 2시간전. 히토미는 프로그램 스탭들과 기획 회의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날 국내외에서 일어난 사건중에서 어떤 뉴스를 어떤 각도로 오늘 밤의 「THE NEWS LIVE」에서 다룰건지, 시작 직전까지 스탭 전원이 꼼꼼하게 회의하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럼 뉴욕의 주식 폭락에 대해서는 아리요시씨와 평론가 키노시타선생님의 해설을 듣는것으로 하고, 그 밖에 또 특별한 뉴스가 뭐가 있지?」
담당 PD가 스탭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 미국에서 유명 여배우가 프로그램 출연중에 리비아를 지원하는 연설을 했다는데 재미있지 않을까요?」
참석자중 한 사람이 연필로 책상을 두드리면서 제안했다.
「음, 괜찮은데」
「아리요시씨가 다루기 좋은 뉴스다」
스탭 여러명이 동의를 보였다.
「본인의 의견을 들어봐야지. 아리요시씨, 어때요?」
프로듀서가 빨리 회의를 진행하려고 히토미를 응시하며 동의를 요구했다.
「……으응 ……예?」
히토미는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는지 깜짝 놀라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몇 초나 지나고서야 대답했다. 히토미의 무기력해보이는 태도에 모두 맥이 빠졌다. 이전의 히토미라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그 화제에 관심을 보였을테지만 요즘 뭔가 이상해진 모습에 스탭들 사이에서 변했다는 말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히토미씨 요즘 어떻게 된거지?」
「애인과 너무 즐거운가봐? 요즘 요염해졌어」
구성 작가들이 작은 음성으로 수근수근거렸다. 최근 히토미의 얼굴이 다소 야위어 보였다. 눈시울은 수면부족인지 다소 부었고, 하얗게 빛나는 고운 피부도 조금 거칠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병에 걸린것처럼 야윈 것은 아니었다. 시선을 두는 방법이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모습에서, 이전에는 지성미와 청초함만이 보였는데 요즘은 사람 녹이는 것 같은 요미함같은게 느껴졌다.
라이지에게 강간되었던 것이 2주일전. 그 날 밤, 텔레비전방송국의 분장실에서, 그리고 라이지의 맨션에서 밤새 계속된 색고문에 그녀속에 잠자고 있던 매저키스트성이 완전하게 눈을 떠 버렸고, 이후 오늘까지 벌써 몇 번에 걸쳐 육체가 개화되어 버린 것이었다. 일찌기 예비학교 강사 토미나가의 성노예가 된 것처럼 지금은 라이지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히토미였다.
피해는 육체뿐만이 아니었다. 영화제작비가 부족하다며 천만엔이라는 큰 돈을 라이지에게 빼앗기기도 했다. 히토미에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약혼자 쿠니이 유키히사는 3일전에 유럽에 간 상황이었다. 우선 파국은 연기된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라이지와의 변태적인 관계를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섬뜩했다. 결혼식까지 앞으로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구석에 있는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아리요시씨의 전화라고 외쳤다. 전화를 건 사람이 라이지일거라는 생각에 히토미는 얼굴을 굳힌채 회의실을 나와 옆 방에서 전화를 받았다.
「이러면 곤란해요. 방송국으로는 절대로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했잖아요」
옆에 소리가 세어나갈까봐 히토미는 작은 소리로 이야기했다.
「너무 그렇게 빡빡하게 굴지말라고. 내가 지금 어디라고 생각해? 지금 방송국에 거의 도착했다고」
「예? 여기는 왜?」
「나도 영화일때문에 며칠 못봤더니 네 보지가 생각나서 말이야. 너도 내 자지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했지?」
변함없이 음탕한 말이었다. 들으면서 히토미는 소름이 좌악 끼쳤다.
「도착하면 너의 분장실에서 만나자」
「무리에요, 그건…… 지금 방송전 중요한 회의중입니다」
「이봐, 이봐. 이 주인님께서 일부러 찾아간다고 하는데」
「그,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무리에요」
「뭐라고? 너, 지금 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인가!」
라이지가 야쿠자의 본성을 드러내는 고함을 질렀다.
「알았습니다. 부탁이니까 큰 소리는 내지마세요. 지금 분장실로 갈께요」
라이지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응하는 히토미의 가슴은 굴욕감에 찢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도착적인 쾌감도 밀려왔다.
아, 나는 이 남자로 인해 파멸당하는구나……
분장실로 서둘러 갔다. 마치 드라큘라의 독니를 잊을 수 없어서, 피를 빨리기위해 드라큘라를 만나러 허겁지겁 나가는 아가씨같았다. 도중에 빠져 나왔기때문에 회의실에서는 스탭들이 히토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미안하다는 생각과 라이지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피학의 욕망이 교차했다.
분장실에 들어가자 바로 라이지도 들어왔다. 여자를 데리고 있었다. 아사노라는 여자배우를 닮은 느낌의 미인이라 히토미는 탤런트인가 생각했다.
「마야코, 이쪽이 내 영화의 스폰서가 되어 준 아리요시 히토미씨다」
「안녕하세요. 야마시로 마야코입니다. 잘 부탁해요」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받았다.
「대단하네. 방송국에 이런 전용분장실을 갖고 있다니 대스타는 역시 다르네」
마야코가 입을 열고 떠들어대자 왠지 천박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이런 여자를 데려왔는지 불안해하는 히토미에게 라이지가 설명을 시작했다.
「마야코는 내 영화에 조역으로 출연하고 있어. 제작비가 없어서 촬영이 중지될 뻔했는데 너가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요. 호호호. 왜냐하면 흑인 두 명을 상대로 실제로 정액을 삼키고 어널성교까지 했는데 촬영이 중단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당신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흑인들의 특대 페니스가 항문에 들어올때는 너무 커서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깔깔깔 웃어 히토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히토미의 얼굴이 갑자기 당황하는 빛을 띠었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어떤 신경을 갖고 있는 것일까. 첫대면의 상대한테 이런 말을……
「어쨌거나 라이지씨의 새로운 스폰서가 설마 아리요시 히토미일줄은 몰랐어요」
「히토미는 방송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전 포르노에 깊은 이해심를 갖고 있어. 예전부터 몰래 나의 영화를 보고 있던 것이지」
히토미의 당황해하는 모습을 즐거운 듯이 바라보고 있던 라이지가 입을 열었다.
「아하, 그렇구나. 괜찮으면 이번에 함께 출연해요. 호호호. 당신과 섹스할 수 있다면 흑인들도 의욕이 넘쳐 미친듯이 덤벼들거야」
「…………」
「혹시 흑인하고 해본적 있어? 라이지보다 더 큰데다가 백인같이 말랑말랑하지 않아서 아주 강렬하니까」
히토미는 얼굴을 들지못하고 입술을 깨물고 있을뿐이었다.
「어때, 히토미는 굉장한 미인이지?」
「정말 놀랐어요. 텔레비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섹시해요. 처음엔 라이지를 빼앗긴다고 생각해서 질투했는데, 나 같은 것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네요」
히토미의 청순한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날씬한 몸매를 무례하게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러는 동안 히토미는 수치심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단정한 베이지색 투피스를 세련되게 입은 165cm의 늘씬한 장신, 가슴이나 허리 부근은 라이지와의 섹스로 이미 충분히 익은 색향이 감돌아 동성인 마야코도 압도될 정도였다.
「저…… 아직 회의하는 중이라서…」
히토미는 얼굴을 들고 부탁하는 눈으로 라이지를 보았다.
「헤에. 무슨 소리하는거야, 히토미」
「아, 아아……」
라이지가 갑자기 잡아당겼다.
「마야코에게 우리들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자, 히토미」
「싫어요. 부탁입니다, 라이지씨」
라이지의 입술이 강요해왔다. 다른 사람 앞에서 키스따위는 해본적이 없었다. 히토미는 낭패감에 빠졌다. 그러나 라이지의 큰 양손으로 양 뺨을 잡히고, 선글라스 안쪽의 가늘고 흉포한 시선을 받자 더 이상 히토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입술을 벌려 라이지의 혀를 받아들여 거기에 자신의 혀를 얽혔다.
마야코의 눈 앞에서 진한키스를 나누는 두사람. 순식간에 히토미의 옆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라이지의 타액을 삼킬 때마다 하얀 목이 꿀꺽꿀꺽 떨렸다. 그러면서 히토미는 섹시한 허리를 애원하듯 좌우로 흔들었다.
「으응… 정말 그런 관계였네…」
히토미를 정부로 만들었다는 라이지의 말을 여태까지 마야코는 반신반의했지만 이런 모습을 본 이상 믿지않을 수 없었다. 두 명의 농후한 키스를 흥분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동경대출신의 지성파 캐스터 히토미와 천박한 포르노 남자배우 카이토 라이지와의 배합이 우스꽝스럽고, 또 통쾌하기도 했다.
긴 입 맞춤이 끝나고 라이지에게 몸이 애무되면서 얼굴이나 목덜미에 키스를 받는 히토미. 그 아름다운 눈동자는 뿌옇게 습기를 띠었고, 상기된 뺨 위로 머리카락이 흐트러진채 하아하아 허덕이는 표정은 마치 다른 사람같았다. 진짜 매저키스트였다. 마야코는 진짜 놀라면서 그런 히토미를 응시했다.
「오늘은 특별히 선물도 가져왔다구. 바로 너의 무대의상이야」
「그래요. 내가 골랐어요」
라이지와 마야코는 즐겁다는듯이 웃음을 지었다. 히토미는 그 미소 뒤에 숨어있는 악의를 느껴져 두려워졌다.
「지금 갈아입어 봐」
「히토미씨는 언제나 너무 품위있어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잖아요. 좀 더 서민들이 친밀감을 느낄수 있는 옷이 좋지않을까 생각하고 선택해봤어」
마야코가 봉투에서 옷을 꺼내었다.
「저, 호의는 감사합니다만 의상은 코디네이터가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는 대스타다. 너가 이것을 꼭 입고싶다고 말하면 통과되잖아? 이러쿵저러쿵 하지말고 빨리 옷을 벗으라구」
히토미는 마야코가 들고있는 옷을 보았다. 검은 가죽의 투피스였다. 타이트한 소재로 스커트 길이가 꽤 짫아보였다. 헤비메탈의 여성보컬이라면 몰라도 뉴스캐스터에게 어울리는 옷은 아니었다.
「저… 저에게는 조금 너무 화려해요」
당황하면서 라이지에게 도와달라는 시선을 보냈다.
「어머나, 내가 골라온 옷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거야? 촬영재개의 답례라고 생각해서 1시간이나 걸려 고른 옷인데」
「아니…… 그게 아니라, 단지……」
「포르노 여배우라고 사람을 바보취급 하지말라고!」
마야코는 열받았는지 흥분했다. 곧바로 라이지가 중재하며 그 옷을 펼쳐보였다.
「이봐, 멋진 디자인이잖아? 이런걸 히토미같은 미인이 입으면 시청률이 더욱 올라갈걸」
상의는 대담하게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스커트는 초미니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취향의 히토미로써는 받아들일수 없는 디자인이었다. 히토미는 이지적인 눈매를 붉게 물들이며 진한 눈썹을 찡그렸다.
「아아, 싫어요… 라이지씨, 정말로 저걸 입고 출연하라는 말씀이에요?」
「징징거리지말고 빨리 벗으라고!」
허리 근처를 무릎으로 강하게 걷어찼다. 흐느껴 울면서 히토미는 세련된 투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호호호. 아리요시 히토미의 스트립은 구경거리로 최고군요」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기고 버튼을 푸는 히토미. 마야코는 흥분된 얼굴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베이지의 슬립 모습이 되어 양팔로 가슴을 가린채 우두커니 섰다. 방송국 안, 게다가 이런 밝은 장소에서 속살을 드러내는 부끄러움에 붉은 입술이 부들부들 떨렸다.
「뭐야, 슬립은 안 벗을거야? 이 투피스 아래로 드러나도 괜찮단말이야?」
「아, 아… 부끄러워요. 저기, 마야코씨를 내보내주세요. 같은 여자한테 보여준다는 것은 괴로워요. 부탁해요」
「바보자식! 마야코는 정부로 치면 너의 선배다. 말조심해라」
고함치면서도 라이지는 히토미의 부끄러워 괴로와하는 모습에 자극되었다. 마침내 히토미는 단념하고는 두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피하려고 옆으로 서서, 슬립의 어깨끈을 풀고는 계속 명령받는대로 팬티스타킹을 벗고 순백의 브래지어와 팬티만 몸에 걸친 모습이 되었다. 대리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피부에 마야코는 무심코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깨끗한 피부는 정말… 여자인 나도 반해버리겠는데…」
「후후, 이 얼굴에 이 몸매, 게다가 영어도 유창하단말이야.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는 훌륭한 포르노스타가 될 수 있겠지?」
「어머, 저기 키스마크가 남아있네. 라이지씨는 변함없어, 호호호」
히토미의 새하얀 어깨나 허벅지에 무수하게 흩어진 충혈의 자취를 발견한 마야코는 기쁜 듯했다. 이미 연하게 변해버린 것도 있지만 최근 생긴 것같은 아직 빨간 입술의 형태가 남아있는 것도 있었다. 라이지의 끈질긴 색고문을 그것들은 웅변하고 있었다.
「브래지어도 벗으세요, 히토미씨. 이건 어깨가 드러나는 디자인이니까」
「……제발, 나, 오늘은 스트랩리스 브래지어를 가져오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좋잖아. 노브라로」
마야코가 별 문제 아니라는듯 태연하게 말했다.
「하하하. 하는 김에 아래도 노팬티로 갈까?」
피도 얼어붙을 것같은 무서운 말을 라이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뱉었다.
「그렇게…… 너무해요. 아… 당신들, 나를 파멸시킬 생각이에요?」
「그렇게 호들갑떨지말라고. 나는 라이지가 시키는대로 언제나 노팬티야. 봐요」
마야코가 타이트 스커트를 벗자 창녀처럼 보이게하는 핑크색 가터벨트와 허벅지가 보였다. 놀랍게도 다리사이에 털은 한 올도 없고, 어린아이처럼 갈라진 곳이 그대로 보였다.
「요즘 포르노는 보지털을 모두 깍아버린다고, 몰랐어?」
「어서어서, 빨리 벗어」
쇼크의 연속으로 망연해진 히토미로부터 라이지는 브래지어를 벗기고 순백의 팬티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아, 이것만은, 제발 이것만은….」
당황해 필사적으로 잡으려했지만 허무하게도 우아한 허벅지를 미끄러져 내려온 팬티를 빼앗기고 말았다. 여때까지 살아오면서 느껴본 적없는 치욕이었다. 생방송시간이 다가온 방송국 안에서 마침내 히토미는 알몸이 되어버린 것이다.
「너무해요…… 흐흑」
「반듯하게 서 봐」
휘청휘청 넘어질 것 같은 몸을 라이지는 바로 일으켜세워 어떻게든 가리려고 급소를 덮는 양손을 뒤로 돌렸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맑고 깨끗한 가슴이 매혹적으로 흔들렸다. 그 융기의 여기저기에도 끔찍하게 빨간 키스마크가 역시 남아있어 마야코는 매우 기뻤다. 마야코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은 점차 하반신으로 향했다.
「우와… 정말 깨끗한 털이네요. 아리요시 히토미가 이런 여성스러운 털을 갖고 있다니… 조금 만져볼께요」
「아니, 아니」
「호호. 정말 부드럽네요. 별로 꼬불거리지도 않고… 내 보지털하고는 많이 다르다…」
양손을 라이지에게 붙잡혀있는 히토미는 알몸을 드러내며 우두커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역삼각형의 풍부한 수풀을 마야코는 트리밍하는 것 같은 손놀림으로 애무했다. 동성의 손이 섬모를 쓰다듬는 오욕감에 히토미는 번민했다.
「이 여자는 모두가 최고야. 보지털까지도…」
라이지는 기쁜듯 중얼거리고 한 손으로 아름다운 반구형의 융기를 집어 올리면서 다시 입맞춤을 강요했다. 히토미는 비분의 신음을 누설해보았지만 곧 넋을 잃고 붉은 입술을 열고 격렬하게 라이지의 혀를 들이마시며 깊은 키스를 재개했다.
「어머나, 벌써 이렇게 적셔버리다니. 정말 매저키스트네, 이 여자」
「……아응, 아아아앙…」
목구명 깊숙히 신음이 울려나왔다. 마야코의 손가락 끝이 점막를 자극해온 것이다.
「대단해, 대단해… 뜨거워서 손이 데어버리겠는걸. 아리요시 히토미는 나보다 백배는 더 음탕한 변태야…」
마야코는 흥분하면서 2개의 손가락으로 육층을 가차없이 괴롭혔다. 히토미는 미친 것처럼 고개를 흔들며 코 끝으로 응석부리는듯한 울음을 흘렸다. 탄력넘치는 엉덩이가 흔들렸다. 양쪽에서 비정상적으로 강요당하자 잠자고있던 성욕이 온 몸을 뛰어돌아다녔다.
「이제,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요…… 그 옷, 입을테니까요. 그런데, 빨리 입게 해 주세요」
겨우 키스로부터 해방된 히토미는 헐떡거리며 호소했다. 어떤 파렴치한 복장이라도 실 한오라기 휘감지 않은 벌거벗은 모습으로 두 명에게 희롱당하는 것보다는 좋었다.
「그래. 이제 겨우 입을 마음이 생겼구나」
라이지가 히토미의 가냘픈 기색의 턱을 들어올리고 만족한듯 작게 끄덕였다.
「좋아, 포상이다. 마야코, 그거 가져왔지?」
「어머나, 괜찮을까? 방송중에 실신해버리면 어떡할까나?」
「무슨……? 뭐하려는 거에요?」
불안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모습으로 악마들을 바라보았다. 우아한 얼굴에 땀이 배어나와 머리카락 몇 개가 뺨에 흐트러져 붙어있었다.
곧바로 마야코가 주머니에서 작은 크림용기를 꺼내 뚜껑을 열었다. 탁한 황색같은 크림이 가득 담겨있었다. 새디스틱한 느낌의 손가락에 그것을 듬뿍 묻혀 히토미의 보지 안쪽에 바르기 시작했다. 서늘하고 무서운 감각에 히토미는 비명을 질렀다.
「아앗…… 뭐, 뭐하는 거에요?」
「너 요즘 욕구불만이잖아. 이건 일하면서 좋은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약이야」
「그래요, 터키산으로 정말 강력해. 이전 촬영때 발랐었는데 연기라는 것을 잊고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다니까」
바르고 15분정도 지나면 질벽 한장한장이 불타듯이 달아오르며, 그것이 온몸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쑤셔와서 기절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마야코는 즐거운 듯이 설명하며 또 충분히 크림을 덧발랐다.
「그만해요. 바르지 말아요…… 아, 아아앗」
히토미는 거대한 공포심에 미칠 것 같았다. 그런 최음약이 사용되면 도저히 일할 상황이 안된다. 수백만의 시청자들 앞에서 아무일도 없는듯 평소처럼 방송해야하는데. 다리를 바싹 오므리고 허리를 좌우로 비틀면서 마야코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했지만, 옆에서 라이지가 능글능글 웃으며 단단히 붙잡아 억눌렀다.
마야코의 손가락이 애액으로 젖은 질벽을 교묘하게 파고들며 구석구석까지 열심히 크림을 발랐다.